등산/인터넷산악회

태백산+함백산(강원도 태백시 20201218)

OHO 2020. 12. 19. 14:10

태백산+함백산(강원도 태백시 20201218)

 

1. 등산코스

<함백산 등산코스>

태백선수촌 입구 - 함백산 정상(1,573m) - 태백선수촌 입구 원점회귀(총산행거리 약 2km, 소요시간 1시간 30분)

 

* 들머리 겸날머리 태백선수촌 입구 주소 : 강원도 태백시 혈동 산57-12

* 원래 함백산 등산은 태백선수촌 입구에서 시작하여 함백산 정상 - 중함백산 - 은대봉 - 싸리재(두문동재)로 하산하는 것이 정상이나 최근 100대 명산 바람이 불면서 태백산과 함께 1일 2산을 인증하기 위해 대부분의 산악회가 최단거리로 함백산을 인증할 수 있는 당 코스를 많이 선택함

* 중간에 약간의 오르막 돌계단길이 있는 것을 제외하면 힘들거나 위험한 곳 전혀 없음

* 실제 산행시간은 1시간이면 충분하나 일부 늦은 사람들 때문에 30분 추가로 시간을 설정함

* 등산 끝남과 동시에 다시 버스를 타고 태백산 등산 입구로 감

 

<태백산 등산코스>

화방재(어평재휴게소) - 사길령매표소 - 유일사 쉼터 - 장군봉(1,567m) - 태백산 정상 - 망경사 - 반재 - 당골탐방지원센터 - 당골주차장(총산행거리 약 9.5km, 소요시간 4시간 30분)

 

* 들머리 : 태백시 혈동 산87-55 어평재휴게소

* 날머리 : 태백시 소도동 326 당골주차장

* 보통은 유일사매표소에서 시작하지만 화방재에서 시작했고, 화방재의 어평재휴게소에서 하차하여 휴게소의 주유소 옆에 올라가는 길이 있음

* 특별히 위험하다거나 힘든 코스는 없지만 은근히 힘든다고 여길 만큼 지속적인 오르막길이 이어짐

* 원래 태백산 최고봉은 장군봉이지만, 지금은 천제단이 있는 곳에 태백산 정상석을 두어 이 곳을 정상이라고 한다

 

2. 태백산(太白山) 개요

높이 : 1,567m
위치 : 강원도 태백시 문곡동

특징, 볼거리

태백산은 옛부터 삼한의 명산, 전국 12대 명산이라 하여 '민족의 영산' 이라 일컫는다. 태백산은 가파르지 않고 험하지 않아 초보자나,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다. 2시간이면 천제단에 이르고 하산까지 4시간이면 족하다. 따라서 가족산행으로도 적합하다.

산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며, 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에는 흰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이룬다.

 

산 정상에 태고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 있다. 천제단은 둘레 27m, 폭8m, 높이3m의 자연석으로 쌓은

20평 가량의 원형 돌제단이다. 삼국사기에 왕이 친히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고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신라에서 오악 가운데 태백산을 북악으로 받들어 봄,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1991년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된 이 천제단은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방백수령과 백성들이 천제를 지냈고, 구한말에는 쓰러져가는 우국지사들이, 일제 때는 독립군들이 천제를 올렸던 성스런 제단이다. 태백시에서는 매년 10월3일 개천절에 태백제를 개최하며 천제를 올린다.

 

천제단을 중심으로 5분거리인 북쪽 300m 지점이 태백산의 주봉인 가장 높은 장군봉, 남동쪽으로 능선을 타고 가면 멀리 수만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문수봉이 있다.

서울에서 내려온 한 처사가 쌓고 있는 조그마한 돌탑이 있다.

천제단에서 유일사 쪽으로 내려가는 능선 중간과 문수봉으로 가는 중간에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사찰로는 망경사, 백단사, 유일사, 만덕사, 청원사등이 있다.

 

산정상 밑 해발 1,500m에는 단종대왕을 모신 단종비각과 한국명수 100선중 으뜸인 용정이라는 우물이 있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망경사 절 입구의 용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물. 개천절에 올리는 천제(天祭)의 제수(祭水)로 쓰인다. 또한 당골에는 매년 개천절에 제를 올리는 단군성전이 있다.

 

<설화산행>

태백산은 겨울의 눈과 설화가 환상적이다.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는 동화속의 설경이다. 적설량이 많고 바람이 세차기로 유명하여 눈이 잘 녹지 않고 계속 쌓인다. 세차게 몰아치는 바람이 눈을 날려 설화를 만든다.

매년 1월중순에서 하순 사이 눈축제가 열린다. 눈축제가 태백산국립공원과 시내일원에서 개최된다. 화려한 눈축제에 앞서 눈조각 경연대회가 태백산 당골에서 개최된다. 또한 태백산은 일출산행으로 인기있다. 새해를 맞이하는 첫 일출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철쭉산행>

태백산 철쭉은 가장 늦게 핀다. 철쭉 봉화가 중부권을 거쳐 태백산에 이르는 시기는 6월 첫 주부터 둘째 주까지. 유일사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보면 정상부근에 주목과 철쭉밭이 어우러져 있다.

태백산 철쭉은 동해의 거센 비바람에 씻긴 듯 연분홍. 검은 주목과 연분홍빛 철쭉 대비가 일품이다. 강원도 태백시의 봄축제인 태백산 철쭉제가 6월 초순에서 중순경에 태백산도립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볼거리>

태백에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역인 추전역(해발 855m)과 가장 높은 포장도로인 만항재(1,340m)가 있다. 태백8승으로 천제단, 문수봉, 주목군락, 일출, 황지, 검룡소, 구문소, 용연동굴이 있다

낙동강 1천 3백리의 첫 여울인 황지에서는 하루 5천톤의 물이 솟아 드넓은 영남평야를 흘러 남해에 이른다. 금대봉골에 있는 검룡소는 1천3백여리를 흘러 서해로 들어가는 한강의 발원지다

 

<인기명산 20위>

겨울의 눈과 설화가 환상적인 태백산, 주목과 어우러진 설화는 동화 속의 설경 같다. 적설량이 많고 바람이 세차기로 유명하여 눈이 늦겨울까지 잘 녹지 않고 계속 쌓인다.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은 등산로는 초보자나,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어 강원지역의 대표적인 눈 산행으로 1-2월에 집중적으로 찾는 겨울 명산이다.

철쭉이 만개하는 5월에도 인기가 있다. 두위봉과 함께 강원지역의 철쭉명산이기도 하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예로부터 삼한의 명산이라 불리었으며 산 정상에는 고산 식물이 자생하고 겨울 흰 눈으로 덮인 주목군락의 설경 등 경관이 뛰어나며 도립공원으로 지정(1989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산 정상에 있는 천제단에서 왕이 친히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음. 망경사, 백단사 등이 유명하다

 

3. 함백산(咸白山) 개요

높이 : 1,573m
위치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특징, 볼거리

정암사로 더 잘 알려진 함백산은 강원 동부의 최고봉으로 정상에서 태백산, 백운산등 지역 전체와 동해일출 전망이 가능하며 전국 최고 최대의 민영탄광인 동원탄좌, 삼척탄좌등이 소재하고 있어 석탄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정상엔 방송국 중계소가 있고 도로가 그곳까지 나있어 등산에는 적절하지 못한 산으로 고산다움으로 인한 무게감과 태백산을 연계한 코스로 드라이브나 도보 여행으로 권할만 하다.

 

산 입구에는 보물 제410호 정암사 수마노탑과 천연기념물 제73호 열목어 서식지가 있으며, 함백산 정상에서는 태백산, 일월산, 백운산, 가리왕산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주목과 고사목 군락이 있고, 시호등 약초가 많으나, 등산로가 없는 상태임으로 우거진 숲을 헤쳐 나가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함백산+태백산 산행계획표

 

태백산 등산코스

 

함백산 등산코스

 

태백산 트랭글 산행궤적

 

태백산 트랭글 산행정보

 

함백산 트랭글 산행궤적

 

함백산 트랭글 산행정보

 

 

<함백산 사진>

당일 주 등산은 태백산이지만 함백산을 먼저 등산하고 태백산은 나중에 등산했기에 함백산 사진부터 먼저 올림

 

함백산 들머리 태백선수촌 입구에 있는 이정표

 

함백산과 태백산 연계 산행 지도

원래 함백산 하나 만을 등산할 경우에는 태백선수촌 입구에서 시작하여 함백산 정상 - 중함백산 - 은대봉 - 싸리재(두문동재)로 하산하거나 그 반대로 산행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최근 100대 명산 바람이 불면서 태백산과 함께 1일 2산을 인증하기 위해 대부분의 산악회가 최단거리로 함백산을 인증할 수 있는 이 코스로 함백산 등산을 끝내고 바로 태백산으로 간다

 

함백산 등산 시작

 

눈도 왔고 날씨도 흐려 하늘과 땅 전체가 희미하다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 함백산 방향으로 간다

 

여기서부터 약간 경사가 급해지면서 돌계단이 이어진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눈꽃에 마음이 설렌다

 

함백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함백산 안내문구가 적힌 비석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 고현읍의 경계에 있는 해발 1572.9m의 산으로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높은 백두대간의 대표적인 고봉중 하나다. 조선 영조 때 실학자 여암 신경준의 산경표에는 대박산이라고 기록되어 있고 그 외에도 상함박, 중함박, 하함박 등의 명칭도 나오는데 왜 함백이라고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한다 

태백(太白), 대박(大朴), 함백(咸白)이라는 말은 크게 밝다는 의미이며, 함백산은 태백산 보다는 높은 산이지만 한때는 태백산에 속한 봉우리였다고 한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역사적 내용들이 적혀있지만 나머지는 생략

 

정상 인증 중인 회원들

 

정상 인증

바람이 너무 세고 차가워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고 장갑을 벗으면 손가락이 얼어붙는 듯하다

함백산은 서너 번 왔지만 그래도 정상에 왔으니 기념사진은 필수

 

해발 1572.9 m

 

정상 한쪽 옆에 무슨 통신탑 같은데 뭔지 모르겠다

 

바람도 세게 불고 사방이 흐려서 주변 경치를 제대로 살필 수 없다

 

정상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바람이 거의 없다

 

오랜만에 보는 눈꽃들

 

다시 원점으로 내려와 버스를 타고 태백산으로 향한다

거리는 멀지 않지만 산길인데다 눈까지 내려 서행운전을 한다고 멀지 않은 거리인데 태백산 들머리 화방재까지 대략 30분 정도 걸렸다

 

 

<태백산 사진>

태백산 들머리 화방재에 있는 어평재휴게소에서 하차하여 사진 오른쪽 끝 주유소가 있는 곳에 등산로가 있다

 

화방재에 있는 이정표

 

입구부터 제법 경사진 곳으로 오르다가 여기서 잠시 평길을 만난다

 

백두대간 사길령

함백산 입구에 있는 등산안내도를 보면 싸리재(두문동동재)에서 함백산을 넘어와 태백선수촌 입구, 만항재, 수리봉, 화방재를 거쳐 이곳 사길령을 지나 태백산으로 가는 길이 백두대간길 인 듯하다

 

사길령에 있는 이정표

 

당골지구 세부안내도

화방재에서 사길령, 유일사, 장군봉, 천제단, 문수봉, 반재, 태백석탄박물관에 이르기 까지의 주변 안내도가 그려져 있다

 

눈도 쌓여있고 길도 오르막이라 미끄럽고 힘도 든다

 

산령각(山靈閣)

 

산령각 유래

사길령은 경상도에서 강원도로 들어오는 길목으로 높고 험하지만 가장 가깝게 강원도로 들어올 수 있는 곳이라 길손이 많고 보부상들이 수십, 수백 명씩 대열을 지어다녔는데 산이 험하여 맹수와 산적들이 많아 고갯길의 무사안전을 위해 고갯마루에 당집을 짓고 제사를 올리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유일사 쉼터에 도착하기 전에 유일사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이정표를 잘 보고 유일사로 가지 말고 유일사 쉼터, 천제단 방향으로 간다

 

유일사의 유래를 기록한 안내문

어느 비구니가 이곳에서 기도하며 지내다가 지리적으로 너무 험준하여 따나 버렸는데 1959년 이소선이란 불자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던 중 꿈에 원효대사와 의상대사를 만나 다시 불사를 일으켜 유일사(唯一寺)라고 이름짓고, 이후 1967년 비구니인 법륜스님이 대선스님과 함께 무량수전, 삼신각 등을 지어면서 불사를 제대로 이루게 되어 지금은 강원도 문화재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유일사 쉼터

 

유일사 쉼터 옆에 있는 이정표

 

태백산 주목

주목은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한국, 중국 북동부, 일본 등이 원산지며, 우리나라에서는 소백산, 태백산, 오대산, 설악산 등 높은 산악지대나 추운 지방에서 주로 자란다. 주목(朱木)이란 이름은 나무의 껍질이 붉은 색을 띠고 목재도 붉은 색이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이란 말이 있을 만큼  오래 가고 목재가 단단하고 잘 썩지 않는다고 한다

 

전에는 없던 인공계단길이 잠시 나온다

 

주목에 대한 안내문이 적혀 있는 이곳 주목이 태백산을 대표하는 주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래된 주목인 듯하다. 나무가 너무 오래되어 밑둥치가 썪어 떨어져 나가 시멘트로 보강하여 지탱하도록 해 두었다

 

이 주목도 시멘트로 밑둥치를 보강해 두었다

 

막대기에 장군봉이라고 써 두었지만 여기가 장군봉은 아니다

 

태백산은 주목만 잘 찍어가도 사진이 빛이 난다고 할 정도로 오래된 주목이 많다

 

여기도 거의 쓰러질 정도로 나무가 옆으로 기울었고 나무 둥치도 파여 나간 것을 시멘트로 보강하여 겨우 넘어지지 않도록 해 두었다

 

추사 김정희이 세한도를 연상시키는 풍경

 

장군봉에서 바라 보는 전망도

백운산, 운탄고도, 만항재, 함백산, 비단봉, 매봉산 등이 표시되어 있는데 눈과 흐린 날씨 때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정상 주변에는 제대로 된 눈꽃이 활짝 피어있다

 

장군단(장군봉에 있는 천제단을 장군단이라고 부르며 진짜 천제단은 천왕단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300m 쯤 더 가야 있다)

 

장군단 전면부

장군단은 천왕단의 북쪽으로 300m 쯤 떨어져 있는 제단이다. 태백산에서 가장 높은 장군봉에 놓여져 있으며 천왕단 보다는 규모가 작다. 3m 남짓한 높이로 자연석을 쌓아 남쪽으로 직사각형으로 단을 조성하였다. 내부에는 자연석을 쌓아 만든 사각 제단이 있고 그 위에 자연석이 비석처럼 세워져 있다. 어떤 장군을 기리는 것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장군단의 제단

 

태백산 천제단

태백산 천제단은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돌을 쌓아 만든 제단이다.

태백산 천제단은 정상에 있는 천왕단을 중심으로 한 줄로 놓여 있다 천왕단의 북쪽에는 장군단이 있고 천왕단의 남쪽에는 하단이 있다. 제단을 세운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태백산은 예로 부터 신령한 산으로 섬겨져 제천의식의 장소가 되었다. 삼국사기를 비롯한 여러 사료에서 부족국가 시대부터 이곳에서 천제를 지냈다고 하는 기록하는 것으로 미루어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은 개천절에 나라의 태평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또 해마다 강원도민체전의 성화에 불을 붙이는 장소이기도 하다

 

장군봉은 태백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지만 천제단이 워낙 유명해서 그런지 천제단이 있는 곳을 정상이라고 부른다

 

장군봉(해발 1567 m)

 

천제단으로 가는 길

 

흐린 날씨와 눈 때문에 멀리까지 조망이 되지 않는다

 

천제단(천왕단)

 

천제단에 대한 설명은 전과 동일하고 이곳은 천왕단이라고 부르니 천왕단만 설명하면

천왕단은 3기의 천제단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의식의 중심이 되는 제단이다. 2m 남짓한 높이로 자연석을 쌓아 남쪽으로 원형의 단을 조성하였다. 내부에는 자연석을 쌓아 만든 제단이 있고, 그 위에 작은 비석이 올려져 있다.

이 비석은 대종교(大倧敎)에서 천왕단을 단군을 모신 장소로 성역화 하여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비석에 적힌 "한배검"은 대종교에서 단군을 높여 부르는 말이다

 

천왕단 제단에 모셔둔 "한배검"이 적힌 비석

"한배검"은 대종교(大倧敎)에서 단군을 높여 부르는 말이다.

대종교는 우리나라 고유의 민속종교의 하나이다.  근본 교리는 조화신(造化神)인 환인(桓因), 교화신(敎化神)인 환웅(桓雄)과 치화신(治化神)인 환검(桓儉)의 3위 일체(三位一體)인 한얼님을 신앙적 대상으로 하고, 성(性), 명(命), 정(精)의 삼진귀일(三眞歸一)과 지(止), 조(調), 금(禁)의 3법이 근본 교리이다. 1909년 나철이 개종(開宗) 하였고, 종교로 출발했지만 시기가 일제 강점기 때라 종교 보다는 주로 항일독립운동에 기여한 바가 더 크다고 한다. 국조(國祖) 단군을 숭배하기 때문에 단군교라고 잘못 인식되기도 한다

 

천왕단 제단

 

태백산 정상석(손이 시려 비비다가 사람 없이 정상석만 하나 찍어 두는 걸 잊고 그냥 하산했다)

 

천제단에 있는 이정표

하산은 백두대간을 하면 문수봉으로 가야 하지만, 손이 너무 시리고 백두대간을 하는 것도 아니어서 당골 쪽으로 바로 내려왔다. 겨울철 등산에 욕심은 금물이라는 말도 떠올랐다.

 

단종비각 안내문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이 영월에 유배되자 전 한성부윤 추익한은 태백산의 머루 다래를 따서 자주 진상하였다.

어느 날 과일을 진상하러 영월로 가는 꿈을 꾸게 되었는데 곤룡포 차림으로 백마를 타고 태백산으로 오는 단종을 만나는 꿈이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겨 영월에 도착해 보니 단종이 그날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후 1457년  영월에서 승하한 단종이 태백산 산신령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단종의 영혼을 위로하고 산신령으로 모시는 제를 음력 9월 3일에 지내고 있다.

지금의 비각은 1955년 망경대 박묵암 스님이 건립한 것이며,

오대산 월정사 탄허스님의 친필로 쓰인 비문이 안치되어 있다

 

단종비각(端宗碑閣)

 

여기서부터는 경사가 좀 급하다

 

당골지구 문화자원 안내판

천제단, 단종비각, 용정이 소개되어 있다

 

만경사

 

용정(龍井)

 

부처상과 삼성각(三聖閣)

 

용정각

 

대웅전

 

반재 쉼터

 

반재쉼터에서 오른쪽 당골광장 방향으로

 

단군성전 표시석

 

단군성전 안내문

우리 겨레의 시조 단군 할아버님을 모신 성역으로 그 이름을 단군성전이라 부르고,

성전 안에는 단군 할아버님의 영령과 영정을 봉안하여 우리 민족의 상징으로 기리고 있으며,

성전 경내외에서는 경건한 마음으로 고개 숙여 옷깃을 여미고 종교와 이념을 초월하는 국조숭모(國祖崇募)의 참뜻을 되새겨 달라는 내용과 함께 1975년 국조단군봉사회가 구성되어 1982년 회장 김대년 등 이 지역의 뜻있는 분들의 성금으로 성전을 창건하였고, 매년 10월 3일 개천절에 단군제례를 지내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

 

* 안내문에서는 국조숭모의 "모"자가 募(모을 모)로 표시되어 있는데, 慕(사모할 모)로 쓰야 맞지 않나 생각된다

 

단군성전 출입문

 

국조 단군상

 

단군성전

 

성전내 영정과 영령을 모신 곳

 

천부경비

 

선도문화 천부경비(天符經碑) 건립취지문

한민족사의 으뜸 경전인 천부경에는 천. 지. 인 사상의 입체적 구조가  낱낱이 드러나 있는데 그 특징은 "창조, 진화" , "수승화강(水昇火降)", "본성광명(本性光明)", "우아일체(宇我一體)", "영원한 생명" 이라는 5대 정신으로 요약한다

천부경을 통하여 천지인 사상이 단순한 사변적 논리조합이 아니라 존재의 본질을 통찰하게 되고 나아가 통찰한 내용을 정확하게 현실 속에서 구현해 내는 방식으로 "홍익인간(弘益人間)",  "재세이화(在世理化)"의 삶을 선택한다

등등의 내용이다

 

* 재세이화는 세상에서 이치에 따르고 그에 따라서 교화한다는 뜻으로 이치를 바로 세워 진리를 따라야 한다는 뜻

 

당골 도착

 

당골광장

해마다 당골광장에서 연말 연시에 눈꽃 축제를 한다고 눈을 잔득 갖다 놓고 눈으로 온갖 조각품을 만들어 전시도 하고 축제를 벌였는데 금년에는 아직 때가 좀 이르긴 하지만 눈도 하나 없이 말끔하게 도로를 정리한 걸 보면 코로나 때문에 축제를 하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서 조금 더 내려 가면 왼쪽 편에 순차적으로 주차장이 몇 개 나온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