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白雲山 경기도 포천 20190319)
1. 산행코스
광덕고개휴게소 - 광덕고개 - 백운산(903 M) - 삼각봉 - 도마치봉( 925 M) - 흥룡봉(774 M) - 590봉 - 백운계곡 팔각정 앞 - 흥룡사 - 주차장(총 9.8KM, 소요시간 5시간)
* 광덕고개 -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광덕리 1138-11
* 흥룡사 앞 주차장 -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35
* 광덕고개에서 백운산 정상, 도마치봉까지는 평범한 토산이고 그다지 힘든 산행이 아니다 시간도 2시간 남짓이면 그럭저럭 도착함
* 등산지도상으로는 들머리에서 도마치봉까지 가면 절반이상 온 것으로 생각하여 시간적 여유가 많은 것으로 생각하며 느긋하다 생각 할 수 있으나 실제로는 도마치봉에서 주차장까지가 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도마치봉에서 흥룡봉까지는 급경사의 바윗길이 많아 위험하기도 하고 몇 개의 이름없는 암봉들이 있어 오르내리다 보면 힘도 꽤 든다.
들머리에서 백운산 정상까지 3.2KM으로 1시간 30분, 백운산 정상에서 도마치봉까지는 2.1KM로 1시간, 도마치봉에서 흥룡사 주차장까지는대략 4.5KM로 2시간 30분 가량 걸린다
2. 백운산 개략
높이 : 903m
위치 : 경기도 포천시 이동,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
특징, 볼거리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에 있는 백운산은 박달봉과 강원도와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 등의 크고 작은 연봉들이 어우러져 고산중령을 이룬다.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옥수가 어우러져 취선대등 절경이 사계절 모두 독특한 비경과 흥룡사란 이름난 절이 있다.
백운산은 수려한 백운계곡으로 더욱 유명하다. 여름철이면 백운계곡에는 피서 인파가 모여든다. 산행깃점이 되기도 하는 광덕고개에서 우측은 백운산, 좌측은 광덕산으로 구분이 되며, 겨울철 설경이 뛰어나고 산세도 아기 자기하여 찾는 이가 많다. 겨울철 산행의 백미인 설경도 장관이다. 일동용암천에 들려 온천을 즐길 수 있다.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옥수가 어우러저 취선대등 절경이 사계절 모두 독특한 비경과 흥룡사란 이름난 절이 있다.
백운계곡은 광덕산과 백운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맑고 깨끗한 물이 모여 이룬 골짜기로서 선유담에서 아름다운 극치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는 신라시대 창건했다는 흥룡사가 있으며, 흥룡사 뒤쪽에는 약 1km의 선유담 비경이 펼쳐져 있다.
계곡의 길이가 무려 10km나 되며 연못과 기암괴석이 한데 어울려 절묘한 아름다움을 빚어내고 있다. 광암정, 학소대, 금병암, 옥류대, 취선대, 금광폭포 등의 명소가 펼쳐진다 . 물도 너무 차지 않고, 물살도 심하지 않아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수도권과 가까워 여름휴가철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
백운계곡과 광덕 고개에 이르는 길은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파라솔, 그늘막, 캠프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고 주변에는 국망봉, 산정호수, 광덕산 등의 관광지가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또한 먹을거리로는 백운계곡을 따라 줄지어선 갈비촌이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74위
수려한 계곡미를 가지고 있으며 광덕산, 국망봉, 박달봉 등과 같은 높은 봉우리들과 무리를 이뤄 계곡,·단애(斷崖) 등 독특한 경관을 가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백운동 계곡 및 신라 말 도선이 창건하였다고 전하는 흥룡사(興龍寺)가 유명하다
3. 산행 후기
눈도 없고 꽃도 없는 3월경인 지금이 산에 가면 가장 볼거리가 없는 시기다. 바위산은 그래도 좀 낫지만 흙산은 더욱 그렇다. 백운산도 이와 마찬가지라 처음 광덕고개에서 산을 오를 때는 완만한 흙산으로 썩은 낙엽만 뒹굴고 잎도 없는 나무엔 앙상한 가지들만 썰렁하다. 입구에서부터 백운산 정상까지는 그렇게 운동 삼아 걷는 것이 전부다. 백운산 정상까지는 대략 3.2KM으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백운산 정상에서 도마치봉까지는 2.1KM으로 대략 1시간 정도 이런 길이 어어진다.
들머리에서 시작하여 도만치봉에 이르니 12시가 조금 넘었다. 더마치봉은 꽤 넓은 평지를 가지고 있어서 앞이 잘 보이는 한쪽 옆에 앉아 마침 구름을 뚫고 나타난 따뜻한 봄햇살을 느긋하게 가져온 간식을 먹으니 이만한 즐거움이 어디있고 이만큼 마음의 평안을 찾을 장소가 어디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이제 남은 길은 내리막길인데다 거리도 절반이 조금 안될 거란 생각을 하니 절로 마음이 느긋해진다. 하지만 이런 나의 생각은 흥룡봉을 향하면서 금방 오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도마치봉에서 흥룡봉으로 가는 길은 급경사의 연속이고 또한 바위길로 위험하기까지 한 길이었다. 게다가 한 고비 내려왔다 싶으면 또 다시 작은 봉우리를 올라야한다. 이렇게 몇 차례 오르내리다 보니 힘도 들고 시간도 꽤 걸린다. 흥룡봉에 도착했을 때는 1시간 20분 쯤 남아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지 못 할 수도 있다는 생각마저 들어 허겁지겁 걷지 않을 수 없었다. 다행이 590봉에 이르니 길도 좋고 시간도 어느 정도 맞출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어 비로소 안심을 하게 되었다.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도마치봉에서 흥룡봉 구간이라 해도 될 만큼 힘도 들고 산세도 나름 빼어난 곳이다.
흥룡사 조금 못 미친 팔각정 앞의 백운계곡으로 내려와 이젠 다 오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하며 바위 위로 흐르는 맑고 차가운 물에 간단하게 세수도 하고 스틱도 씻어 넣은 뒤 잠시 흥룡사에 들러 멀리서 나마 대충 한 번 둘러보고 집결지인 주차장에 도착하니 10분전이다.
백운산 등산지도
광덕고개휴게소
등산로 입구
포천 한북정맥의 산들
(왼쪽 위에서부터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청계산, 운악산, 수원산, 국사봉, 죽엽산, 축성령)
이정표(들머리에서 백운산 정상까지 3.2 KM)
백운산 정상(903.1 M)
삼각봉(910 M)
도마치봉(백운산 정상보다 더 높다 925.1 M)
이정표(흥룡봉 방향으로 간다)
향적봉
향적봉에서
로프를 따라 내려가면 비스듬히 꽤 경사가 급한 바위길이 제법 길게 이어져 눈이 쌓이면 위험한 길이란 생각이 절로 든다
흥룡봉(774 M)
649 봉
(등산지도와 비교하면 710봉이 되어야 하나 이정표는 649봉으로 되어 있다. 등산지도에는 백운산 정상과 도마치봉의 높이도 잘못 표시되어 있다)
지도상의 590 봉으로 여겨지나 여기도 흥룡봉이라 적혀있다.
(진짜 흥룡봉은 774봉)
백운계곡 팔각정 앞
흥룡사
백운산 흥룡사(白雲山 興龍寺)가 맞는 것 같은데 흑룡사(黑龍寺) 잘 못 표기된 듯하다
(등산지도 등 다른 자료에도 이런 표기된 것이 많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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