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행산(전북 남원 20190312)

만행산(萬行山,전북 남원 20190312)

1. 등산코스

용평주차장 - 너적골 - 작은천황봉 - 만행산 정상 천황봉(909.6 M) - 상사바위 - 큰재갈림길 - 헬기장(935봉) - 용호계곡 - 보현사 - 용평주차장(총산행거리 8.5 KM, 원점회귀 산행, 소요시간 4시간)

* 용평주차장 주소 - 남원시 보절면 도룡리 27-4

* 8 킬로미터 정도에 불과하지만 4시간 30분 정도가 적당한 것으로 여겨진다. 상사바위를 지나 큰재갈림길에서 바로 용호계곡을 따라 내려오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며, 상사바위에서 대략 1시간 20여분이 남아 시간부족을 염려하여 본계획과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큰재갈림길에서 바로 용호계곡을 따라 내려왔다.

* 만행산 정상까지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됨

* 귀경길에는 남원의 자랑인 춘향전의 배경이 되는 광한루를 구경하고 남원추어탕도 한 그릇 먹과 귀경함(소요시간 1시간 20분)

* 광한루 주소 - 남원시 천거동 187 - 1

2. 만행산 개략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과 산동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만행산 천황봉(909.6 M)은 일반인들에게는 크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등산마니아들에게는 크게 각광받는 산 가운데 하나다.

섬진2지맥을 이룬 산줄기 가운데 가장 높고 전주 - 남원 도로상의 오수 부근에서 남원 보절면 방면으로 유난히 뽀죽한 산이 바로 만행산이다.

남쪽 산자락에 가람을 배치한 귀정사의 예 이름은 만행사인데 백제 때 한 고승의 설법에 취해 왕이 3일 동안 이곳에 머물렀다고 하여 귀정사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전해지며 지금은 비구니사찰이다.

지도상에는 주봉의 이름을 따 천황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본래는 만행산이 올바른 표기라 한다.

일반적으로 만행산 산행은 서쪽에 있는 보현사에서 시작하여 아흔아홉골을 통해 상사바위로 올라선 다음 주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올라 귀정사로 내려오는 것이다. 봄철 철쭉이 한창일 때 이산은 춘심을 억제하기 힘들만큼 온통 붉은 빛으로 가득찬다.

보현사와 귀정사 천년고찰들이 들어서 있고 상사바위로 올라서 정상까지 이르는 능선길은 산행의 묘미를 만끽하기 충분하다.

3. 산행후기

소요시간 4시간 30분이 적당해 보이는 산이다.

처음에는 용평저수지 옆의 용평주차장에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대략 1 KM를 올라가게 되는데 보기보단 경사가 심해 은근히 힘이 드는 구간이다. 시멘트 도로를 벗어나면 천천히 오름을 이어가다가 능선에 이르기 직전에는 매우 경사가 급한 산길을 오르게 된다.

들머리에서 만행산 정상까지는 대략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을 잘 조망할 수 있으나 당일은 날씨가 흐려 온통 구름으로 가려 주변이 잘 보이지 않았다.

봄이 무르익어 가는 시점이지만 이른 바 꽃샘추위로 갑자기 추운 날씨를 맞은데다 흐렸다 맑았다는 하는 변덕스런 날씨가 반복되었다.

상사바위에 도착했을 때는 산행마감시간이 1시간 20분 밖에 남지 않아 본계획대로 산행하기에는 너무 시간이 촉박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전체적인 산의 모습을 보아 계속 계획대로 산행을 한다 해도 특별한 경치를 보기도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대여섯 명의 회원들과 함께 상사바위를 지나 큰재갈림길에서 용호계곡으로 바로 하산했다.

하산후 보현사에서 두어 장의 사진을 찍고 용평주차장에 도착하니 마감시간을 10분 정도 남기게 되었다.

하지만 마감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사람들도 몇 사람이 있어 10여분을 더 기다린 끝에 출발할 수 있었다.

산행시간을 다소 짧게 잡은 것은 귀경길에 남원의 관광 포인트이자 춘향전의 무대가 되는 광한루에 들러 잠시 구경도 하고 남원추어탕도 한 그릇 먹는 등 1시간 20분을 관광에 투자할 목적으로 산행시간을 빠듯하게 잡았다고 한다.

등산지도

용평주차장의 용평정

용평저수지

용평저수지에 접한 만행산 천황봉 등산길(천황봉까지 2.2 KM)

처음 1 KM 정도는 이처럼 시멘트길 오르막길인데 다소 경사가 있어 은근히 힘든다

산길로 접어든다

능선에 오르기까지 급경사를 만나게 된다.

처음으로 만행산 정상인 천황봉이 보인다.

만행산 정상 천황봉에서

건너편 봉우리(날씨가 무척 흐리다)

상사바위로 가면서 본 천황봉

상사바위

상사바위에서 본 835 봉, 935 봉, 852 봉(왼쪽부터)

상사바위에서 본 용평저수지

상사바위에서 본 천황봉

상사바위에서

큰재갈림길에서 본 상사바위

큰재갈림길에서 용호계곡으로 하산(급경사긴 하지만 위험한 길은 아니다)

보현사 관음상(아주 작고 보잘 것 없는 절이다)

<이하부터는 광한루 사진>

광한루 경내

이도령과 춘향의 모형물(춘향의 손을 잡고 찍었다)

춘향사당에 걸린 춘향의 초상화

광한루

춘향그네

뒷쪽 건축물이 광한루

이도령과 춘향의 동상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