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산(경북 영양 20190226)
1. 등산코스
윗대티 - 화엄정사 - 큰골 - KBS 중계탑 - 월자봉(1,205 M) - 쿵쿵이목 - 일자봉(1,219 M, 해맞이광장) - 삼거리 - 선녀탕 방향 - 아랫대티 - 일월산자생화공원 주차장 ( 총산행거리 약 10 KM, 소요시간 5시간 30분)
* 산행들머리인 윗대티는 경북 영양군 영양로 4248 인근에 있고, 날머리인 아랫대티는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404-2 라고 한다.
* 큰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좌측으로 월자봉 2KM, 직진 일자봉 3KM 이라 적힌 이정표가 있는데 어느 쪽으로 가도 무방하나 월자봉 2KM 방향으로 가는 것이 원계획에도 맞고 시간도 절약된다.
* KBS 중계탑에서 월자봉으로 거쳐 일자봉으로 갈 때는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 삼거리에서 일자봉 방향으로 가도 되고, 아니며 뒤로 돌아 포장도로가 있는 곳에서 군부대로 들어가는 시멘트도로 입구에 세워진 일자봉 방향 이정표의 길을 따라 쿵쿵이목을 거쳐 일자봉(해맞이공원)으로 가도 된다. 단 일월산 정상은 공군부대가 있어 민간인들은 출입을 할 수 없다.
* 하산은 해맞이공원에서 윗대티 방향으로 300M 쯤 내려가면 삼거리 이정표에 적힌 선녀탕 방향으로 내려간다. 선녀탕 방향의 하산길은 급경사에다 길도 찾기 어려워 생각 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니 조심해야 한다. 하산길이라 쉽게 생각하고 늦장을 부리면 시간내에 도착할 수 없다.
* 선녀탕 방향은 평소 다니는 사람이 적어 길도 잘 보이지 않고 또한 급경사를 이루어 상당히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특히 겨울에는 이 길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며 또한 계곡가지 내려와도 곳곳에 얼음으로 길이 보이지 않아 시간도 상당히 많이 걸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계곡길은 주로 여름철 하산시 몰래 들어가 목욕을 하기 위한 등산길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일자봉에서 선녀탕을 거쳐 주차장까지 도착하는데는 2시간 30분 걸렸다.
2. 일월산 개략
경북 영양군 일월면에 있는 해발 1,219m 의 산으로 산이 높아 해와 달이 뜨는 것이 잘 보이는데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 정상부에는 공군기지가 있어 민간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주봉인 일자봉(1,219m)과 그 서쪽의 월자봉(1,205m) 두 봉우리가 있다. 영양읍 북쪽으로 약 1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봉화와 평해의 중간 지점인 오지에 있는 산이며, 입산 통제가 될 때도 있어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좋다.
산이 높아 동해에서 솟아 오르는 해와 달을 먼저 본다 하여 일월산이라 이름하였다. 또한 산마루에 천지가 있어 그 모양이 해와 달과 같아서 일월산이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높은 산이면서도 산형이 험하지 않고 순하여 순산이라는 애칭도 있다.
그러나 선녀탕이 있는 이끼계곡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아 길도 뚜렷하지 않고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그 아래의 골도 매우 깊다
일월산의 꼭대기에는 일자봉과 월자봉이라 부르는 두 봉우리가 사이좋게 솟아 있고 그중 일자봉에서는 동해가 눈 아래 보여 일출시간에는 해가 솟아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등산로는 남쪽 당동에서 오르는 코스외에 북쪽 국도변에서 오르는 길이 있고, 동쪽 용화동에서 시작되는 등산로에는 기암 절벽이 있다.
당동에서 북쪽 계곡을 따라 찰당골 마을에 들어가면 천화사 입구 표시석이 있다. 찰당골 마을에서는 북동 계곡을 따라 천화사로 가게 된다.
천화사에서 오솔길을 따라 일월산 주능선에 오르면 능선 바로 밑에 샘이 있고, 맑은 날에는 정상에서 동해의 장엄한 일출을 볼 수도 있다.
3. 산행후기
일월산은 100대명산에는 들지 않아 많이 알려진 산은 아니다. 인기명산 230위 정도라고 한다.
어쨋든 이름이 그럴싸 하여 따라가 보기로 했다.
신행들머리인 경북 영양군 영양로 4248 인근의 윗대티에 버스가 도착한 것은 오전 10시 30분 경이다.
오지 시골 느낌이 물씬 나는 대티마을 이지만 그래도 찾아오는 관광객이 꽤 있는지 여기 저기 관광객들을 위한 홍보 조형물들이 보인다. 일월산 정상부근의 월자봉까지는 공군부대가 있어서 그런지 자동차를 타고도 갈 수 있다 한다. 들머리에서 대략 20분 정도는 아스팔트길과 시멘트 포장도로가 쭉 이어진다. 길 옆은 반변천의 발원지라 일컫는 개울물이 흐른다. 물이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개울물을 건너야 하는 곳이 몇 곳이 있어 통나무를 묶어 다리를 설치해두기도 했다
들머리에서 월자봉까지는 대략 2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월자봉으로 들어가는 이정표를 지난 이후부터는 제법 가파른 경사길로 땀을 흘리게 만든다. 들머리에서 대략 2시간 정도 걸으면 월자봉에 도착한다.
월자봉에서 일자봉으로 갈 때는 왔던 길을 되돌아 KBS중계탑삼거리를 거쳐 일자봉으로 가도 되고, 뒷쪽 공군기지로 들어가는 포장도로 한쪽 귀퉁이 숲길가에는 일자봉 방향 이정표가 있어 이 길을 따라 가면 쿵쿵이목을 거쳐 일자봉으로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이곳 일자봉은 일월산의 정상이라기 보다는 일자봉 표지석만 세워두고 정작 일자봉은 공군부대 속에 들어있다.
일자봉이 있는 해맞이공원은 나무데크로 꽤 넓은 공간을 만들어 일출을 잘 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일자봉에서 하산할 때 윗대티쪽으로 대략 300 미터쯤 내려가면 선녀탕 방향으로 빠지는 이정표가 있는데 이 길은 갈수록 경사가 급하고 길도 찾기 힘든다. 정상에서 집결지인 주차장까지는 길을 찾지 못해 지체되는 시간과 급경사와 계곡의 얼음 등으로 마음놓고 걷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어 실제 2시간 30분이 걸렸다.
경사길을 다 벗어날 때쯤은 깊은 계곡으로 내려오게 되는데 여름에는 이 계곡에서 소위 알탕(등산객들이 하산시 계곡에 들어가 알몸으로 목욕하는 것을 말함)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겨울에는 계곡 전체가 얼어붙어 길을 찾기도 힘들고 얼음에 미끄러져 다칠 위험도 상당히 있으니 상당히 주의해야 한다.
하산길이 생각보다 지체되어 전체 산행시간이 정확하게 5시간 30분 걸렸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아직 도착을 못한 회원들이 몇 명 더 있을 정도로 길이 험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하산길이었다.
등산지도
등산안내판
(입체적 그림이라 더 이해하기 쉽다)
등산들머리 윗대티골
아름다운숲 조형물
반변천 발원지 표지석
어느 방향으로 가도 되나 월자봉 2KM 방향으로 가는 것이 가장 빠르다
일월산 정상이 보이지만 공군기지라 자연스런 산봉우리는 볼 수 없다
목재계단길
KBS 중계탑 앞 삼거리 이정표
(올라왔던 길은 큰골, 왼쪽은 일자봉, 오른쪽은 월자봉 방향)
KBS중계탑 옆 돌탑
월자봉 앞 이정표
월자봉
일월산 표지석
(표지석이 있다고 일월산 정상은 아니고 옛날에 만든 표지석을 이곳에 놓아둔 듯하다. KBS중계탑 뒷쪽으로 돌아가면 있다)
KBS중계탑
일월산 등산안내도
공군부대 들어가는 시멘트도로 한쪽 옆에 있는 일자봉으로 가는 이정표
쿵쿵이목 삼거리
쿵쿵이목
해맞이공원에 있는 일월산 표지석
공군부대 울타리
해맞이공원
이곳에서 선녀탕 방향으로 간다
사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경사에 길 조차 찾기 힘든 하산길이다.
무속신앙을 장소인 듯하며 이 뒷쪽 암벽에는 작은 동굴도 하나 있다
선녀탕이 있는 자리인 듯하다
선황당(선녀탕이 있다고 해서 선자를 쓴 듯하다, 성황당이 아니다)
아랫대티골
(조금 더 내려가면 자생화공원주차장이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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