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錦江 - 김상용

OHO 2026. 4. 5. 14:23

錦江(금강)/金尙容(김상용)
- 금강에서
 
江南江北草萋萋
(강남강북초처처)
강물의 남쪽과 북쪽은 풀이 우거지고

滿目春光客意迷
(만목춘광객의미)
눈에 가득 봄빛은 나그네의 마음을 어지럽히네

愁上木蘭尋古迹
(수상목란심고적)
근심 속에 목란배에 올라 옛 자취 찾아보니

靑山無語鳥空啼
(청산무어조공제)
청산은 말이 없고 새들만 공연히 우짖는다
 
* 萋萋(처처) : 풀이 우거진 모양.
* 木蘭(목란) : 목란(목련)나무로  만든 배. 주로 고전 시가나 문학 작품에서 님을 만나러 가거나 한가롭게 유람하는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배를 묘사할 때 사용되는 비유적 표현으로 크기가 작은 배를 말함.
* 尋(심) : 찾아보다.

*김상용(金尙容, 1561~1637); 조선시대 판돈녕부사, 이조판서, 우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안동(安東). 자는 경택(景擇), 호는 선원(仙源)·풍계(楓溪)·계옹(溪翁).
서울 출신. 김번(金璠)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군수 김생해(金生海)이고, 아버지는 돈녕부도정(敦寧府都正) 김극효(金克孝)이며, 어머니는 좌의정 정유길(鄭惟吉)의 딸이다. 좌의정 김상헌(金尙憲)의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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