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충북 보은, 경북 화북 20200215)
1. 등산코스
화북팀방지원센타 - 오송폭포 - 문장대 - 신선대 - 입석대 - 비로봉 - 석문 - 장각갈림길헬기장 - 천왕봉(1,058m) - 석문갈림길 - 세심정 - 법주사 - 법주사대형버스주차장(총산행거리 17.3km, 소요시간 7시간)
* 원래 산행계획은 하산시 장각갈림길헬기장에서 장각폭포 방향으로 내려오는 것이었으나 계획을 변경하여 법주사 방향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원계획대로면 거리는 대략 2km 정도 줄어드나 시간은 거의 같을 것으로 예상된다
* 화북탐방지원센터 :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화북탐방지원센터 대형버스주차장에서 부터 시작함(장각폭포주차장은 화북면 상오리 658)
* 들머리에서 문장대까지는 대략 2시간, 천왕봉까지 4시간, 법주사까지 6시간 정도로 걸리고 법주사에서 주차장까지 30분 정도로 총 6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나머지 30분은 기타 시간이다
* 전체적으로 급경사지대는 별로 없고 산행중 난코스도 별로 없어 크게 위험하거나 하지도 않아 등산하기 좋은 곳이긴 하나 문장대에서 바람이 아주 세게 불기 때문에 모자가 날라가지 않도록 조심한다
2. 속리산 특징(俗離山 特徵)
높이 : 1,058m
위치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특징, 볼거리
충북 보은군과 경북 상주군 화북면에 걸쳐 있는 속리산은 우리나라 대찰 가운데 하나인 법주사를 품고 있다.
정상인 천황봉(1,058m), 비로봉(1,032m), 문장대(1,033m), 관음봉(982m), 입석대 등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능선이 장쾌하다. 봉우리가 아홉 개 있는 산이라고 해서 신라시대 이전에는 구봉산이라고도 불렀다.
속리산은 산세가 수려하여 한국 8경 중의 하나로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가을엔 만상홍엽의 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지고, 겨울의 설경은 마치 묵향기 그윽한 한폭의 동양화를 방불케 하는 등 4계절 경관이 모두 수려하다.
속리산은 법주사(사적 명승지4호), 문장대, 정2품 소나무(천연기념물 103호)로 대표된다. 법주사에는 팔상전, 쌍사자석등, 석연지의 국보와 사천왕석등, 대웅전, 원통보전, 마애여래의상, 신법천문도병풍의 보물등 문화재가 많다.
문장대는 해발 1,033m높이로 속리산의 한 봉우리이며, 문장대에 오르면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문장대는 바위가 하늘 높이 치솟아 흰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운장대라고도 한다. 문장대 안내판에는 문장대를 세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을 전하고 있다.
정2품 소나무는 법주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수령 600여년의 소나무로, 조선 세조 때, 임금님으로부터 정이품이란 벼슬을 하사 받았다고 한다. 이 소나무는 마치 우산을 펼친 듯한 우아한 자태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
세조대왕(1464년)이 법주사로 행차할 때 대왕이 탄 연이 이 소나무에 걸릴까 염려해 '연 걸린다'라고 소리치자 소나무가지가 번쩍 들려 무사히 통과했다는 사연으로 '연걸이 나무'라고도 한다. 이러한 연유로 대왕은 이 나무에 정2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속리산은 산행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산이다. 가벼운 옷차림으로 찾아와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곳 이어서인지 관광객들이 수시로 찾아든다. 속리산 단풍은 설악이나 내장산과 같이 화려하지 않고 은은하다.
1,033m높이의 문장대에 오르면 속리산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신선대 휴게소에서 주변 풍광으로 청법대 바위의 웅잠함에 감탄하게 된다. 신라 헌강왕 때 고운 최치원이 속리산에 와서 남긴 시가 유명하다
"도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는데/사람은 도를 멀리 하고/산은 속세를 떠나지 않으나/속세는 산을 떠나는구나"(道不遠人人遠道, 山非離俗俗離山)
우암 송시열은 속리산 은폭동에서 다음과 같은 시를 남기기도 했다
"양양하게 흐르는 것이 물인데/어찌하여 돌 속에서 울기만 하나/ 세상사람들이 때묻은 발 씻을까 두려워/자취 감추고 소리만 내네"
인기명산 10위
법주사, 문장대, 정2품 소나무 대표되는 속리산은 법주사 입구의 울창한 오리숲, 기암괴석이 즐비한 수려한 경관에 단풍 또한 장관이다. 단풍이 절정인 10월에 많이 찾으며 봄에도 인기 있다. 법주사에는 여러 문화재가 많고. 복천암까지의 나들이 코스도 있어 사계절 인기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예로부터 산세가 수려하여 제2금강 또는 소금강이라고도 불리울 정도로 경관이 아름답고 망개나무, 미선나무 등 1,000여 종이 넘는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국립공원으로 지정(1970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법주사(法住寺), 문장대, 천연기념물 제103호인 정이품송(正二品松) 및 천연기념물 제207호인 망개나무가 유명하다
등산지도
당초 산악회에서 제공한 지도이나 하산길은 지도대로 가지 않고 천왕봉 등정후 다시 석문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와 상환암, 세심정을 거쳐 법주사로 내려왔다
등산코스 안내지
실제 등산은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장각폭포 쪽으로 가지 않고 법주사 방향으로 내려왔다
등산지도 및 코스는 상기 설명한 바와 같음
트랭글 산행 궤적
트랭글 운동정보
산행들머리인 경북 상주 화북면의 화북탐방지원센터 아래에 있는 대형버스주차장
화북탐방지원센터
오송폭포이정표
오송폭포까지 100m 밖에 되지 않으니 잠시 구경하고 나온다
오송폭포 옆에 성불사가 있다
오송폭포
오송폭포 갈림길에 있는 등산안내도
화북주차장에서 문장대까지의 거리가 3.3km 로 표시되어 있다
(대형버스주차장은 200~300m 정도 더 길다)
군데군데 바위는 많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표고차이가 500m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경사도는 높지 않다
올라가면서 보게되는 문수봉과 청법대 인 듯하다
청법대는 문장대 왼쪽에 보이는 5개의 산봉우리가 5개의 부처님을 닮았다 하여 부르는 이름이라고 한다
문장대 아래 암봉
(문장대는 이 봉우리 뒷편에 있고 이곳 주변은 쉼터로 조성되어 있다)
문장대
문장대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산 33 번지
문장대 위에 올라가면 이런 주변 안내도가 3 방향으로 하나씩 있다
문장대 위에서 찍은 사진
문장대 위에서는 항상 세찬 바람이 불기 때문에 모자가 날라가지 않도록 조심한다
문장대에서 본 주변 풍경
관음봉
문장대에서 내려와 문장대 사진을 몇 장 더 찍었다
옛 문장대 표석
문장대의 유래
문장대는 큰 암봉이 하늘 높이 치솟아 구름 속에 가려져 있다 하여 운장대(雲藏臺)라 하였으나 세조가 속리산에 요양하고 있을 때 어느 귀공자가 꿈 속에 나타나 인근의 영봉에 올라가 기도를 하면 신상에 밝음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이곳을 찾았는데 정상에 오륜삼강(五倫三綱)을 명시한 책이 한 권 있어 세조가 하루 종일 읽었다 하여 문장대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문장대 아래 쉼터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등산객들
(마침 햇살이 따뜻하게 내려쬐어 점심을 즐기기 안성마춤 이다)
천왕봉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바위 사이에서 자란 소나무
문수봉
청법대
청법대
신선대휴게소
신선대 표석
신선대휴게소에 본 신선봉
신선대
입석대
비로봉과 속리산 정상 천왕봉(뒤쪽)
석문
석문갈림길 이정표
법주사 방향으로 하산할 경우에는 천왕봉까지 600m 를 더 갔다가 다시 여기까지 되돌아 와서 법주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장각갈림길헬기장 이정표
장각폭포 방향으로 하산할 경우에는 천왕봉까지 300m 를 더 갔다가 다시 여기까지 되돌아 와서 장각동으로 내려간다
속리산 정상 천왕봉(해발 1,058m)
천왕봉에서 본 주변 경치
인증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등산객들
천왕봉에 있는 주변 안내도
세심정으로 내려가는 계곡길
(세심정 이후부터는 공중화장실 외에는 세수할 곳이 없기 때문에 세심정 도착 직전에 간단하게 세수도 하고 장비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세심정(洗心亭)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는 쉼터란 뜻
세조길
세심정부터 법주사까지는 세조길만 따라가면 된다
법주사 주변 호수
법주사 팔상전
법주사금동미륵대불
법주사 미륵불은 통일신라 혜공왕 13년(서기 776년)에 민족화합과 국가안녕을 기원하며 약 12m 높이의 청동불상으로 조성되었던 것인데 임진왜란 때 크게 파손되었고, 조선조 고종 9년(서기 1872년) 대원군의 당백전 주조의 명목으로 철거됐으나 이후 1964년 정관 김복진선생이 시멘트 미륵불을 완성했다가 1984년 4월 철거하고, 당시 유월탄 주지가 기존의 시멘트 불(佛)을 청동재료로 복제 제작해 90년 4월 완공했다고 한다. 높이 8m에 이르는 화강석 기단위에 높이 약 25m의 이 거대한 청동대불은 동양 최대이며 약 160톤의 청동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이후 2002년 외부에 금을 도금하여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법주사를 대표하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속리산법주사청동미륵대불봉안기적비
(俗離山法住寺靑銅彌勒大佛奉安記績碑)
법주사 일주문(호서제일가람)
법주사는 553년(진흥왕 14)에 의신(義信) 조사가 창건했으며, 법주사라는 절 이름은 의신이 서역으로부터 불경을 나귀에 싣고 돌아와 이곳에 머물렀다는 설화에서 유래된 것이다. 776년(혜공왕 12)에 금산사를 창건한 진표(眞表)가 이 절을 중창했고 그의 제자 영심(永深) 등에 의해 미륵신앙의 중심도량이 되었다. 그후 법주사는 왕실의 비호 아래 8차례의 중수를 거쳐 60여 개의 건물과 70여 개의 암자를 갖춘 대찰이 되었다.
고려 숙종이 1101년 그의 아우 대각국사를 위해 인왕경회(仁王經會)를 베풀었을 때 모인 승려의 수가 3만이었다고 하므로 당시 절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으며, 조선시대에 태조와 세조도 이곳에서 법회를 열었다고 전한다. 임진왜란으로 모든 전각이 소실된 것을 1624년(인조 2)에 벽암이 중창한 후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법주사 아래 공원에서 게이트볼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자연보호탑
여기서부터 대략 7~8분쯤 더 내려가면 왼쪽에 대형버스주차장이 있다
정2품송
주차장으로부터 차로 대략 5분쯤 내려오면 있다
정2품송 설명문
세조가 가마를 타고 법주사를 찾았을 때 가마가 나무가지에 걸리게 되어 가지를 들고 지나가게 되었다고 하며 이때 이 나무에게 오늘날 장관급에 해당하는 정이품의 벼슬을 내렸다고 한다
정2품송의 수령은 600년 정도며, 높이 16.5m가슴높이 둘레는 5.3m 라고 한다
정2품송의 변천사
1980년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보호구역을 설정하였고 당시에는 나무의 모습이 성숙하지 못했지만 정2품송 특유의 원뿔형이 갖춰졌다고 한다
1993년 강풍으로 좌측 앞가지가 부러지고, 2004년 폭설로 좌측 상부 가지가 부러졌다고 한다
정부인송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에 정2품송의 부인 격인 또 한그루의 명품 소나무인 정부인송이 있다고 한다
수령은 600년, 수고 15m, 근원둘레 5.03m 라고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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