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경북 문경 20200223)
1. 등산코스
<A코스 조령산 주흘산 연계산행>
이화령 - 조령샘 - 조령산 정상 - 마당바위갈림길 - 마당바위 - 제2관문 - 꽃밭서들 - 영봉갈림길 - 주흘산 정상 - 혜국사 - 제1관문 - 주차장(총산행거리 18km, 소요시간 8시간)
<B코스 조령산 주흘산 에코트레일>
상기 A코스 중 마당바위갈림길에서 바로 내려가지 않고 신선암봉까지 간 다음 팔왕폭포 방향으로 내려와서 제2관문으로 가고 이후는 A코스와 동일함 거리는 대략 0.5km 정도 늘어나며 시간도 조금 더 걸린다. 단지 신선암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최근 데크계단을 설치하여 오르기 쉽다고 한다
* 상기 A B 코스는 주흘산 영봉을 빼고 등산하는 코스로 영봉까지 오르게 되면 경사도 급하여 훤씬 더 먼 거리와 시간을 추가로 계산하여야 한다
<C코스 조령산만 등산>
이화령 - 조령샘 - 조령산 정상 - 마당바위길 - 신선암봉 - 꾸구리바위 갈림길 - 꾸구리바위 - 제2관문 - 제1관문 - 주차장
<D코스 주흘산만 등산>
문경새재주차장 - 제1관문 - 여궁폭포 - 혜국사 - 주흘산 정상 주봉 - 주흘산 영봉 - 꽃밭서들 - 제2관문 - 제2관문 - 제1관문 - 주차장(총산행거리 16.5km, 소요시간 7시간)
2. 주흘산 특징(主屹山]
높이 : 1,079m(정상석에는 1,076m로 되어 있다)
위치 : 경북 문경시 문경읍
특징, 볼거리
문경의 진산(鎭山)인 주흘산은 ‘우두머리 의연한 산’ 이란 한자 뜻 그대로 문경새재의 주산이다. 남쪽의 중부내륙고속도로나 3번 국도를 타고 진남교반을 지나 마성면 너른 들판에 들어서면 앞쪽으로 기세 당당한 산이 하나 버티고 있다. 양쪽 귀를 치켜 세우고 조화롭게 균형미를 갖춘 산세이다. 영남(嶺南) 지방이라 할 때 영남이란 충청도와 경상도를 나누는 조령(鳥嶺)을 기준으로 영(嶺)의 남쪽에 있다하여 영남이라 불렀다.
주흘산은 10m 높이의 여궁폭포와, 혜국사, 팔왕폭포, 문경 1,2,3관문등이 있다. 비구니의 수도 도량인 혜국사는 신라 문성왕 8년 846년 보조국사가 창건하였으며 창건시 범흥사라고 하였으나 고려 공민왕이 난을 피해 행재(行在)하여 국은(國恩)을 입어 혜국사로 개칭. 주흘산 등산로변에 있다.
주흘산과 조령산의 사이로 흐르는 조곡천 동쪽면에는 주흘관(조령 제 1관문), 조곡관(조령 제 2관문), 조령관(조령 제 3관문)의 세 관문과 원터,성터 등 문화재가 많으며 주막도 있고 관광지로도 유명하다. 새재계곡은 문경새재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문경새재도립공원>
백두대간(白頭大幹)의 조령산(鳥嶺山) 마루를 넘는 이 재는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유역을 잇는 영남대로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로 사회 문화 경제의 유통과 국방상의 요충지였다.
새재(鳥嶺)는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라는 뜻이라고 한다. 임진왜란 뒤에 이곳에 3개(주흘관, 조곡관, 조령관)의 관문(사적 제 147호)을 설치하여 국방의 요새로 삼았다. 이 곳은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유서 깊은 유적과 설화·민요 등으로 이름 높은 곳이다.
이 곳에는 나그네의 숙소인 원터, 신구 경상도관찰사가 관인을 주고 받았다는 교귀정터만 남아있는 것을 1999년 중창하였다. 이 일대를 198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주흘산을 가면 정상이 주봉인지 영봉인지 헷갈린다는 사람들이 많다. 주봉 표지석에는 "주흘산"이라고 표시되어 있고, 영봉 표지석에는 "주흘영봉"이라 표시되어 있을 뿐아니라, 주봉은 주위경관과 전망이 뛰어나고 영봉은 봉우리 같지도 않으며 지나치는 등산로 같고 조망도 없기 때문이다.
주봉은 산 봉우리 중 그 산을 상징하는 주봉우리이고, 최고봉은 산줄기 중 최고 봉우리이다. 지형도에 의한 정확한 높이를 표시하게 되면서부터 보다 높은 최고봉을 주봉으로 표시하는 경향으로 인하여 영봉을 정상으로 표시한 것 같다.
이전에는 주봉을 주흘산의 정상으로 여겨왔다. 주봉과 최고봉 개념의 혼돈으로 영봉을 정상이라고 하지만 정상은 주봉, 최고봉은 영봉이라 해도 무리는 아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전국 산 높이 정비사업"에 의하여 2007년 12월 발행한 "한국의산지" 산명사전편에는 영봉(1,108m)을 정상으로 표기하고 있다.
<인기명산 73위>
10-11월 가을에 많이 찾지만 봄, 여름에도 두루 인기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문경새재 등 역사적 전설이 있으며, 여궁폭포와 파랑폭포 등 경관이 아름답고, 월악산 국립공원구역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야생화, 오색단풍, 산죽밭이 유명하며, 조선조 문경현의 진산으로 문경 1, 2, 3관문이 있다.
조령산 주흘산 연계산행 개념도
조령산은 이미 두 번이나 갔다왔지만 주흘산은 한 번도 가보지 않아 이번엔 주흘산만 등산하기로 했고
주흘산만 등산할 경우에는 제1관문을 지나자 마자 오른쪽 방향으로 진행하여 혜국사 - 주봉 - 영봉을 거쳐 제2관문으로 내려 온다
주흘산 등산코스 설명도
산행거리를 11 km 로 표시한 것은 제1관문에서 주봉, 영봉을 거쳐 제2관문까지의 순수한 산중에서만의 거리인 듯하다
산악회 제공 조령산 및 주흘산 등산 개념도
트랭글에 표시된 등산 궤적
주흘산 영봉에서 계곡까지는 인터넷 연결이 끊어져 직선으로 잘못 표시되어 있다
트랭글 운동정보
휴식시간이 1시간 43분으로 많이 나온 것은 아마도 영봉에서 계곡까지 일부 인터넷 연결이 끊긴 시간과 평소 보다 훨씬 여유롭게 산행을 한 때문인 듯하다
문경새재도립공원주차장
새재비
제1관문 주흘관 옆을 흐르는 계곡물과 암벽
당일 주흘관은 보수공사를 하는지 가림막에 가려져있고 통행이 불가했다
제1관문 안쪽 이정표
조령산과 주흘산 안내도
혜국사 방향으로 가는 길
양방향 어느 곳으로 가도 되지만 오른쪽으로 가야 여궁폭포를 볼 수 있다
여궁폭포로 가는 길
계곡의 폭이 크지는 않지만 물이 맑고 양도 꽤 많다
여궁폭포 앞 이정표
여궁폭포(女宮瀑布)
높이 약 20 m로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양쪽 절벽이 마치 여자의 하반신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여궁폭포에서 잠시 계곡을 벗어나 산길로 들어간다
산길 끝나면서 다시 계곡길로 접어들어 조금 더 가면 혜국사가 보인다
계곡을 따라가면서 전방에 혜국사가 보이지만 등산로와 조금 떨어져 있고 굳이 찾아갈 필요성도 느끼지 못해 그냥 산으로 올라갔다
약수터
데크계단이 길게 설치되어 있다
능선 갈림길이지만 왼쪽은 막혀있다
주흘산 아래의 이정표
영봉을 거치지 않고 하산 할 경우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꽃밭서들 방향으로 간다
주흘산 주봉
주봉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설치된 이정표
주흘산 정상석(해발 1,076m)
정상석 뒷면
문경진산 1988년 3월 문경군청등산회
정상에서 본 관봉
정상 주변의 풍경들
주흘산 영봉
영봉으로 가면서 본 주봉과 관봉
주봉
관봉
영봉 30m 전 이정표
제2관문으로 내려 갈 때 여기서 오른쪽 방향으로 내려간다
영봉에 있는 이정표
부봉 가는 길은 제2관문 근처가 통제구간으로 되어 있다
영봉에서
주흘영봉 표지석
영봉(1,106m)이 주봉(1,076m) 보다 높다
영봉에서 본 주봉
영봉 뒷면
영봉에서 하산하면서 본 부봉 방향의 봉우리
하산하면서 본 건너편 조령산 신선암봉
꽃밭서들
맑은 계곡물이 철철 흐른다
부봉 능선의 봉우리가 매력적이다
조령산 능선들
제2관문 앞 안내판
제2관문 조곡관
영남 제2관문 조곡관 설명판
용추(龍湫)
용추의 추(湫)는 소(沼)와 같은 의미로 계곡물이 흐르면서 생긴 작은 물웅덩이를 말한다
용추 앞에 있는 한시비(漢詩碑)
용추(龍湫)
龍動盤渦析(용동반와석)용이 꿈틀거려 소용돌이 헤치니
涵天明日新(함천명일신) 잠긴 하늘에 밝은 해가 새롭다
晴雷白虹瀉(청뢰백홍사) 갠 날 우뢰소리에 흰 무지개 뻗치니
恍惚孰窮神(황홀숙궁신) 황홀하구나 누가 그 신비를 알리
면곡 어변갑(綿谷 魚變甲)
용추(龍湫)
巨石贔贔雲溶溶(거석비비운용용) 큰바위 힘이 넘치고 구름은 도도히 흐르네
山中之水走白虹(산중지수주백홍) 산속의 물 내달아 흰 무지개 이루었네
怒徒崕口落成湫(노도애구낙성추) 성난 듯 낭떨러지 입구 따라 떨어져 웅덩이가 되더니
其下萬古藏蛟龍(기하만고장교룡) 그 아래엔 먼 옛적부터 이무기 숨어있네
蒼蒼老木蔽天日(창창노목폐천일) 푸르고 푸른 노목들 하늘의 해를 가리었네
行人六月踏冰雪(행인유월답빙설) 나그네는 유월에도 얼음이며 눈을 밟는다네
湫邊官道走王京(추변관도주왕경) 깊은 웅덩이 곁에는 국도가 서울로 달리고 있어
日日輪蹄來不絶(일일륜제래부절) 날마다 수레며 말발굽이 끊이지 않는다네
幾成歡樂幾悽苦(기성환락기처고) 즐거웠던 일 그 몇 번이며 괴로웠던 일 또 몇 번이었던가
笑撫乾坤睌今古(소무건곤만금고) 하늘과 땅을 웃고 어루만지며 옛과 오늘을 곁눈질 하네
大字淋漓寫巖石(대자임리사암석) 큰 글자 무르녹은 듯 바위에 쓰여 있으니
後夜應作風和雨(후야응작풍화우) 다음 날 밤에는 응당 바람과 비가 내리리라
퇴계 이황(退溪 李滉)의 작품이라 한다
교귀정(交龜亭)
교귀정은 조선시대에 새로 부임하는 경상감사와 떠나는 감사가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관인을 주고 받는 곳이라 한다
교귀정에 관한 설명과 당시 감사의 행렬을 그린 바위
교귀정의 유래를 설명한 바위
문경새재길
제1관문 주흘관이 한창 공사중이라 옆 통행로를 이용한다
조선시대 선비상
문경새재 옛길보존기념비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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