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만재도(전남 신안군 20191018~20)
1. 일정계획
- 20191018 일 04시 00분 목포여객터미널 도착 및 휴식(전날밤 11시 50분 서울 출발)
- 08시 10분 ~ 12시 20분 가거도행 선편 출발 및 가거도 도착
- 12시 20분 ~ 13시 30분 숙소(제일팬션) 배정 및 중식
- 13시 30분 ~ 16시 30분 가거도 트레킹
(트럭을 이용하여 가거도 최고봉 독실산과 섬등반도 주변 및 회룡산 선녀봉)
- 16시 30분 ~ 22시 00분 트레킹 후 휴식, 석식, 자유시간후 취침
- 20191019 일 06시 30분 일출 및 가거도항 주변의 아침 풍경 감상
- 08시 00분 ~ 08시 30분 조식
- 08시 30분 ~ 10시 00분 가거도 유람선 투어
- 10시 00분 ~ 12시 40분 자유시간 및 중식
- 12시 40분 ~ 13시 50분 가거도항 출발 만재도항 도착
- 13시 50분 ~ 14시 30분 중식
- 14시 30분 ~ 17시 30분 만재도 트레킹(만재도 최고봉 마구산 등대 및 맞은편 해안절벽 물생산)
- 17시 30분 ~ 22시 00분 트레킹후 휴식, 석식, 자유시간, 취침
- 20191020 일 08시 00분 조식
- 08시 30분 ~ 11시 30분 장바위산(앞산) 트레킹
- 11시 30분 ~ 13시 00분 휴식 및 중식
- 13시 30분 ~ 17시 30분 만재도 출발 및 목포항 도착
- 18시 00분 ~ 23시 00분 서울 도착 및 해산
* 가거도 당초 산행계획은 독실산 등산과 섬등반도 트레킹으로 등산은 제일팬션 ~ 새개재 ~ 독실산 정산 ~ 백년등대 ~ 일몰전망대 ~ 섬등반도 ~ 송년우체통 ~ 샛개재 ~ 숙소로 약 14 km, 5시간 산행을 계획하였으나 현지 등산로 사정과 시간 등을 감안하면 다소 무리일 듯하여 독실산 입구까지 트럭으로 이동하여 간단하게 독실산 등정을 끝내고 다시 트럭으로 섬등반도의 송년우체통 주변으로 이동하여 섬등반도 주변을 트레킹 한후 다시 트럭을 타고 회룡산 입구로 이동한 뒤 회룡산 선녀봉까지 트레킹 한 후 숙소까지 이동함(대략 3시간 소요)
* 만재도 트레킹은 숙소에서 시작하여 만재도보건소 ~ 내연발전소 ~ 안부삼거리 ~ 마구산 등대까지 간후 다시 안부삼거리까지 하산하여 반대편 해안절벽이 있는 물생산까지 간 후 다시 숙소까지 원점 회귀하였으며(대략 3시간 소요)
다음날 아침에는 숙소 맞은편에 보이는 장바위산을 등산하였는데 숙소앞 짝지해수욕장 ~ 해안절벽 ~ 장바위산(앞산)까지 간 후 다시 원점회귀함(대략 3시간 소요)
* 가거도에는팬션과 민박이 눈에 꽤 보이지만 만재도에는 팬션 같은 것은 하나도 없고 민박 팻말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마을 앞 민간인 숙소가 민박집이나 마찬가지다
2. 가거도 특징(可居島 特徵)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에 있는 섬.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145㎞, 대흑산도에서 남서쪽으로 70㎞ 지점에 있다.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있는 섬이다. 면적은 9.09㎢이고, 해안선 길이는 22㎞이다.
조선시대에는 가가도(佳嘉島, 可佳島, 家假島)로 불리다가 1896년부터는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라 하여 가거도(可居島)라 부르게 되었다. 일제강점기 때 소흑산도로 지명이 바뀌었다가, 다시 가거도로 불리고 있다.
본래 지도군 흑산면에 속하였으나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대리·대풍리·항리를 합하여 무안군 흑산면 가거도리가 되었다. 1969년에 신안군이 무안군에서 분군함에 따라 신안군 흑산면으로 개편되었다.
지질은 주로 규암(硅岩)과 사암(砂岩)으로 이루어져 있다. 북서에서 남동 방향을 장축(長軸)으로 한 긴 모양의 섬이다. 북쪽에 위치한 독실산(犢實山, 639m)을 비롯하여 대부분 기복이 큰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독실산은 신안군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해안선은 비교적 단조롭다. 남쪽의 사빈해안을 제외하면 대부분 암석해안이며, 높은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여 장관을 이룬다. 가거도리 앞 해빈은 규사(硅砂)가 풍부한 백사장을 이루고 있어 유리원료로 채취되고 있다. 섬 전체가 거의 산림지대를 형성하여 경작지는 적다. 1월 평균기온은 2.0℃, 8월 평균기온은 25.5℃, 연강수량은 1,112㎜이다.
3. 만재도 특징(晩才島 特徵)
원래는 진도군 조도면에서 1983년 신안군 흑산면에 속하였다. 1700년경 평택임씨 임충재가 진도에서 이주해와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그 후 김해김씨가 들어왔다고 전한다. 돔 낚시터로 유명하며 김, 미역, 톳 등 각종 해조류와 우럭, 장어, 전복, 홍합 등이 많이 난다. 해조류 채취로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최근 방영되었던 tvN의 <삼시세끼>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지명은 바다 가운데 멀리 떨어져 있어 ‘먼데섬’ 또는 ‘만대도’라고 하였다. 또 재물을 가득 실은 섬 또는 해가 지면 고기가 많이 잡힌다 하여 ‘만재도’라 하였다고도 한다.
가장 높은 마구산(177m)을 중심으로 서쪽에서 남북으로 뻗은 산지와 동쪽에서 동서로 가로놓인 산지가 중앙 저지에 이어져 낮은 지협부(地峽部)를 형성한다. 해안은 암석해안이 대부분인데, 특히 서쪽 해안에는 해식애가 발달되어 있다. 1월 평균기온은 3℃, 8월 평균기온은 26℃, 연강수량은 1,112㎜이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92명(남 44명, 여 48명)이고 세대수는 42세대이다. 취락은 마구산의 남동사면 산록부에 모여 있다.
4. 가거도 만재도 후기
목포에서 뱃길로 4시간여 국토의 남서쪽 끝에 있는 신안군 흑산면의 가거도와 가거도에서 다시 육지 쪽으로 1시간 정도 되돌아 오는 만재도
목적은 거창하게 1무2박4일의 섬산행...
밤새 버스 속에서 쪽잠을 자고 새벽 4시경 목포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후 8시 10분 배를 타고 가거도에 도착하니 12시 20분
숙소 배정과 점심이 끝나니 오후 1시가 넘었다
14km 5시간의 산행계획을 맞추기도 힘들고 또 지난 태풍으로 등산로도 많이 훼손되었다며 트럭 2대를 섭외해서 하이라이트만 트레킹 하는 귀족등산으로 계획을 변경하고 다음날 아침엔 계획에도 없던 유람선 투어까지 하기로 했다 한다
섬이란 원래 그런 것이다
목적은 섬산행, 마음은 관광
유람선 투어는 섬관광의 백미
아무도 반대하는 사람 없이 모두가 찬성
그리하여 첫날 오후 가거도의 최고봉 독실산 턱밑까지 트럭을 타고 가서 땀 한 방울 안 흘리고 가볍게 정상 정복
이어서 해안 절경이 일품이라는 송년우체통과 망부석이 있는 가거도에서 가장 그럴 듯한 풍광 지대를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엔 다시 트럭을 타고 가거도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는 회룡산을 등산로 입구에서 내려 800m. 회룡산 정상과 선녀봉이 보여주는 사방이 탁 트인 시원한 바다와 그 속에 옹기종기 붙어있는 산과 들 그리고 사람 사는 흔적들
아름다움이란 이런 것들이 아니겠는가
둘째날 아침엔 조금 일찍 일어나 가거도의 일출과 선착장 주변의 아침 풍경도 즐긴 다음 식사가 끝나자 마자 곧바로 유람선 투어를 시작했다
유람선은 대략 1시간 30분 정도
당초 계획엔 없었지만 막상 투어를 해보니 가거도 가면 반드시 해봐야 할 관광상품중의 하나다
재미도 있고 또 유람선투어를 하지 않고는 가거도의 참경치를 봤다고 할 수 없을 만큼 멋진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중식후 배를 타고 1시간 만재도에 도착하니 제대로 된 숙박시설은 커녕 구멍가게 조차 하나 없는 미개발 관광지 주민들 개인 집 두 채를 빌려 숙소와 식사를 부탁해두고 만재도의 최고봉인 마구산 등대와 해안 절벽이 있는 생물산을 원점회귀하는 데는 3시간이면 넉넉하다
만재도는 홍합이 특산물이고 또한 여객선이 직접 선착장에 접안할 수 없어 고기잡이배로 갈아 타고 드나들 정도로 개발이 덜된 작은 섬
그러나 인심만은 후한 섬이기에 점심 저녁 다음날 아침까지 세끼를 푸짐하고 훈훈한 정을 느낄만큼 식사가 좋았다
돈은 좀더 갹출했지만 당일 잡은 싱싱한 생선회도 듬뿍
마지막날 아침 산행지는 숙소 앞에 보이는 장바위산(여기서는 앞산이라고 부른다)이다
큰산은 아니지만 가파른 경사로 생각 보다는 힘이 들고
넓은 바다 위에 솟아오른 작은 산과 바위들 그리고 묘한 선을 그리며 이어지는 해안선의 아름다움이 특징이다
시간은 넉넉하니 서두를 필요 없이 슬슬 걸어도 3시간이면 온갖 여유를 다 부리며 사진도 찍고 산 구경 바위 구경까지
아름다운 바다와 산을 마음껏 즐기다 돌아올 수 있다
만재도에서 목포까지는 대략 3시간 반
목포여객터널에 도착하니 6시 직전이고 서울 양재를 기준으로 오후 11시쯤 도착한다
가거도와 만재도의 위치
가거도 트레킹 지도
만재도 트레킹 지도
만재도 마구산등대 및 물생산 해안절벽 트레킹 궤적
(앱을 마구산 등대 조금 앞에서 켰고 또 수시로 앱이 꺼져 궤적이 정확하지도 않고 전체 거리와 시간의 1/3 정도가 빠져있다)
마구산등대 및 물생산 트레킹 정보이나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전체의 1/3 정도가 빠져있다
만재도 장바위산(앞산) 트레킹 궤적
도착지와 출발지가 동일하나 앱이 조금 늦게 켜졌다
장바위산 운동 정보
목포여객터미널의 새벽
가거도행 남해엔젤선
목포항 주변 풍경
가거도 도착
우리나라 최서남에 위치한 가거도
가거도항 주변은 공사가 한창이다
독실산 정상을 오르기 전에 안내석
통신장비보호지역인 듯하나 통제는 느슨하다
독실산 정상
독실산 정상석(해발 639 m)
트럭 대기장소에서 본 독실산 정상
섬등반도 송년우체통 주변으로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의 찰영지라는 팻말
가거도 탐방안내도
섬등반도 망부석 방향
송년우체통
섬등반도에서 본 독실산 정상
섬등반도 망부석
전망대
털머위
낚시를 하고 있다
섬등반도를 끝내고 회룡산 입구에서 내려 선녀봉과 회룡산 정상을 올라간다
회룡산 선녀봉 설명판
선녀봉에서 본 가거도항
회룡산 정상
회룡산 정상에서
마을 한켠에 있는 대한민국최서남단 표석
가거도항 주변에서 본 일출
가거도항의 아침
여기서부터는 유람선을 타고 본 풍경이다
바깥으로 나가면서 파도가 심해 배가 많이 흔들린다
섬을 한 바퀴 돌아 다시 가거도항으로 돌아왔다
높이 보이는 것이 회룡산
만재도로 갈 배가 들어오고 있다
만재도로 가는 배의 뒷편에서
만재도항 한쪽에서 그물을 수리하고 있는 주민들
손질한 생선을 말리는 중
만재도항의 풍경
만재도는 수심이 얕아 대형 여객선이 정박을 못하기 때문에 앞에 보이는 고기잡이배를 이용해 선착장 바깥으로 나와 여객선으로 갈아탄다
만재도 마구산 안부에서 본 마을과 장바위산 풍경
산능선에는 약간의 억새와 갈대가 뒤덮고 있다
마구산 등대
물생산을 오르며 본 장바위산
물생산 정상에서
털머위
20일 아침 밥상
전날 저녁에는 회를 포함해서 이 지역 특산품인 홍합 등 오랜만에 맛있는 해산물을 많이 먹어 다들 만족했다
숙소앞에서 본 장바위산
물이 빠졌을 때만 건너갈 수 있는 곳인 듯했다
장바위산 정상
거리는 짧지만 생각보다 꽤 가파르다
장바위산 정상
정상 건너편에 또 다른 봉우리가 하나 있는데 길은 좋지 않다고 하나 몇몇 산우들이 다녀 오는 걸 보니 별 문제는 없는 듯하다
장바위산 정상에서 마구산(오른쪽)과 물생산(왼쪽)을 보면 마치 고래꼬리를 연상케 한다
7~8명이 빠졌지만 유일한 단체사진
바다 보며 멍 때리기 하는중
바위틈에서 조개딱지 찾는중
오후 1시경 목포로 가는 배를 기다리는 동안 한쪽 옆에서는 동네 사람들이 생선을 손질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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