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인터넷산악회

무등산(광주 20181201)

OHO 2018. 12. 2. 09:35

무등산(광주 20181201)


1. 등산 코스

원효사 지구 탐방안내소 - 무등산 옛길 - 치마바위 - 서석대 - 입석대 - 장불재 - 용추삼거리 - 중머리재 - 증심사 - 증심사 지구 주차장

(총 11 킬로미터, 소요시간 5시간)


* 무등산의 정상인 천왕봉(해발 1187 미터) 주변은 자연보호지구로 연중 내내 등산을 제한하고 있음


2. 무등산 개략

무등산의 정상 천왕봉은 해발  1,187m 로 소백산맥에 솟아 있으며, 산세가 웅대해 성산으로 알려져 있다. 백제 때는 무진악, 신라 때는 무악, 고려 때는 서석산, 그밖에 무정산·무당산·무덕산 등으로도 불렸다. 능선을 따라 천왕봉·지왕봉·인왕봉·안양산 등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이어져 있으며, 주위에는 신성봉·수래바위산·지장산 등이 있다.


산의 북부에는 중생대에 관입한 화강암, 남부에는 신라층군 퇴적암이 분포하며, 산정 부근의 암석노출지를 제외하면 산 전체가 완경사의 토산을 이루고 있다. 동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계류들이 동복호로 흘러든다. 산기슭에는 약 900종의 식물이 분포하며, 산정부의 백마능선 일대는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구릉지에서 재배되는 수박과 차는 그 맛과 품질이 뛰어나며, 특히 차나무 재배단지에서는 춘설이라는 녹차와 홍차 등이 생산된다.


봄 철쭉, 여름 계곡, 가을 단풍, 겨울 설경 등의 사철경관과 다양한 형태의 기암괴석 등이 절경을 이루고 증심사를 비롯한 많은 절과 유적 등 명승고적이 많아 1972년 5월 산 일대가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총면적 30.23㎢로 기둥 모양의 바위가 많아 암석병풍·암석원 등의 명소가 많다. 산의 남서쪽에는 넓은 고산초원지대를 이루는 장불재가 있으며, 동쪽 사면에는 선돌이라 불리는 서석대·입석대·광석대 등의 3대 석경과 풍혈대 등이 있다.


입석대는 대표적인 경승지로 10~15m의 돌기둥이 여러 모양으로 깎아 세운 듯이 서 있다. 광석대는 산정에서 남동쪽 1㎞ 거리에 있으며, 규봉 등이 아름답다. 또한 산중턱에 있는 지공 터널은 큰 돌들이 약 2㎞에 걸쳐 있다. 원효계곡은 북서쪽에 위치하며, 소나무숲, 폭포, 깊은 웅덩이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피서지로도 유명하다. 이곳에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원효사가 있다. 용추계곡은 남쪽 기슭에 있으며, 증심계곡이라고도 한다.


울창한 활엽수림과 계곡물이 어우러져 경치가 아름다우며, 특히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좋다. 계곡 내에 있는 증심사는 806년에 철감선사가 창건했으며, 경내에는 철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 제131호)·오백나한전·3층석탑·5층석탑 등 많은 문화재가 있으며, 주변에는 석조여래좌상(보물 제600호)이 있는 약사암을 비롯해 백운암·천문사 등이 있다. 충효동에는 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김덕령 장군의 넋을 기리는 사당인 충장사와 취가정이 있다. 그밖에도 송강 정철이 자랐던 환벽담과 식영정·성산별곡비 등이 있다.


무등산장-꼬막재-규봉암-장불재-중머리재-증심사, 바람재-천제단-중머리재-용추폭포-교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어 많은 등반객이 찾아든다. 7월에 광주광역시 민속대전, 10월에 무등문화제, 가을의 무등산갈대제 등의 민속축제가 열리며, 주변에 광주호·국립광주박물관·담양호 등의 명소가 있다. 호텔을 비롯한 각종 숙박시설과 위락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광주에서 증심사와 원효계곡으로 연결되는 시내버스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3. 산행 후기

무등산은 광주가 자랑하는 명산으로 언젠가는 꼭 한 번 가 보고 싶은 산이었는데 우연히 산악회의 등산 일정을 발견하고 참여하게 되었다

서울에서 버스로 약 4시간이 걸려 다소 지겨운 점도 있었는데다 등산길 초입에는 그냥 그런 동네 뒷산 정도의 무미건조한 산이라 그냥 운동삼아 올라가는 기분으로 시작했는데 정상 근처에 있는 서석대와 입석대를 보고는 감탄을 연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치 일부러 조각한 듯한 거대한 돌기둥들은 용암이 식을 때 생기는 수축 현상으로 발생한 주상절리라고 한다

정상인 천왕봉과 그 옆의 인왕봉, 지왕봉은 자연 보호를 위해 연중 출입을 제한하는 관계로 서석대에서 눈앞에 두고도 가볼 수 없음이 아쉬웠다

입석대를 지나 장불재의 넓은 초원을 감상하는 것도 그런대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 좋았는데 그후 증심사로 내려가는 길은 대부분 돌길이어서 걷기에 불편했다


전체적으로 완만한 토산이라 운동삼아 등산하기에 적당하고 서석대에서 흐르는 땀을 식히고 산 아래 광주의 전경을 내려다 보며 간단하게 점심을 즐기는 여유도 무척이나 낭만적이었다.

입석대는 무악산 최고의 관광 포인트로 돌기둥의 규모와 그 육중함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서석대, 입석대, 규봉은 모두 다 주상절리에 해당하며 주상절리란 용암이 식을 때 바위가 수축되어 생기는 절리 현상으로 무등산 주상절리는 약 7천만년 전 형성된 것이라 한다,


입석대와 규봉은 풍화가 많이 진행되어 기둥 모양이지만 서석대는 풍화가 덜 진행되어 병풍 모양이라고 한다. 그리고 주변에 널려있는 너덜겅은 이러한 돌기둥들이 무너져 쌓인 것으로 암석의 생성과 풍화과정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귀중한 자료라고 한다.

서석대와 입석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무등산 등산지도


등산기점인 원효사 탐방안내소


원효사 지구 탐방안내도


들머리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무등산 옛길 표지석이 보인다 이후 계속 무등산 옛길 표지판을 따라 올라간다


제철유적지(의병대장 김충장공 기념비)


멀리서 본 서석대의 모습



서석대의 모습



서석대 주변의 주상절리





너들겅







무등산 정상 안내판


서석대에서 본 무등산 정상


무등산 정상

(제일 앞쪽 우뚝 솟은 것이 인왕봉, 그 옆 기슭에 잘 보이지 않지만 조금 솟은 것이 지왕봉, 오른쪽 평평해 보이는 윗로 뒷쪽에조금 올라온  것이 천왕봉)

서석대 주변




서석대 표지석(해발 1,100 미터)




무등산에서 바라본 광주 시내 전경도




입석대로 가는 길



백마능선(능선의 억새가 마치 말의 갈기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오른쪽이 규봉(규봉의 정상부도 주상절리라 한다)


입석대 표지석(해발 1,017 미터)













무등산 주상절리 설명서


KBS 중계소


장불재 이정표


장불재 표지석(해발 919 미터)


장불재에서 본 서석대(왼쪽)와 입석대(오른쪽)


장불재 이정표(중머리재 방향으로 하산)


장불재 안내판(노무현 전대통령의 케리커처가 새겨져 있다)


이정표(이후 계속 증심사 방향으로 하산)


중머리재



편백나무



당산나무


무등산 증심사 일주문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