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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과 해파랑길(부산 20181124)

OHO 2018. 11. 25. 14:12

금정산과 해파랑길(부산 20181124)


1. 산행개요

2018. 11. 23일 밤 23시 30분 서울을 출발하여 다음날 새벽 04시 20분 부터 10시까지 부산 금정구의 금성동 산성마을에서 시작하여 동문, 의상봉, 원효봉, 북문, 금정산 정상 고당봉, 장군봉까지 오른 후 다시 뒤로 돌아 계명봉으로 오른후 범어사로를 거쳐 범어사 입구 주차장까지 도착하는 5시간 40분짜리 등산을 한 후 다시 남구 용호동에 있는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부터 동생말까지 해파랑길 제1코스 트레킹을 하고 서울로 귀경하는 산행


2. 주요일정

 - 2018. 11. 23(금요일) 밤 23시 30분  서울 출발

 - 2018. 11. 24(토요일) 새벽 04시 20분 부사 금정구 금성동의 산성마을 도착 및 등산 시작(등산코스 별도 설명)

 - 10시 00분  하산 완료 및 남구 용호동의 오륙도 해맞이공원으로 이동

 - 11시 00분  해맞이공원 도착 및 해파랑길 트레킹 시작

 - 14시 30분  해파랑길 1코스(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부터 동생말까지) 트레킹 완료후 서울로 출발

 - 20시 00분 서울 도착


3. 금정산 등산 및 오륙도 해파랑길 트레킹 코스

<금정산 등산 코스>

금정구 금성동 산성바을 - 동문 - 의상봉 - 원효봉 - 북문 - 금생 - 금정산 정상 고당봉 - 장군봉 - (다시 뒤로 돌아) - 계명봉 - 범어사 - 주차장

(약 12 킬로미터, 소요시간 5시간 30분)


<오륙도 해파랑길 코스>

부산 남구 용호2동 오륙도 해맞이공원 - 농바위 - 치마바위 - 어울마당 - 장바위 - 동생말(총 4.7 킬로미터 2시간 소요)


*  트레킹 시간은 대략 2시간이면 되지만 사진도 찍고 식사 등 여유 시간을 합쳐 총 3시간 30분 후 서울로 출발함


4. 산행 후기

부산 출신이면서 어렸을 때 범어사 주변 몇 번 가본 것외에는 금정산을 잘 몰라 등산하는 사람이 제 고향 산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는 것이 좀 민망해서 이번에 무박 산행으로 다녀왔다


금정산은 정상인 고당봉 주변을 제외하고는 지금껏 이런저런 산악회를 따라 가본 산들 중 가장 걷기 좋을 만큼 거의 평길에 가까운 완만한 산이라 과연 부산 사람들의 동네 뒷산이라 할 만 하다. 그러나 그렇게 완만한 산이면서도 오래 된 소나무와 잊을만하면 보이는 봉우리 의상봉이나 언효봉 장군봉 등은 산행의 재미를 더한다

11월말의 새벽 찬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일출도 훌륭했고 또 금정산 정상 고당봉에서 내려다 보는 길게 휘어져 흐르는 낙동강 줄기도 일품이다


해파랑길은 전부터 말로만 듣고 한 번도 걸어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그 바람을 이루었다

출발점인 오륙도 해맞이공원 주변의 경치는 처음 보는 이들의 마음을 뺏기에 충분했지만 중간 지점 곳곳에는 길도 좁고 계단이 많아 좀 불편하기도 했고 또 어떤 구역들은 나뭇잎이나 마른 지푸라기들로 좀 지저분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구간의 절반 정도를 지나 수영쪽으로 이어지는 해변 은 길도 넓고 께끗했으며 탁 트인 바다와 주변 바위들이 조화를 이루는 절경르 연출했다

오륙도 해파랑길은 누구 보아도 좋아할 만큼 멋진 산책길이다.


5. 금정산과 해파랑길 개략

<금정산>

최고봉은 고담봉으로서 산세는 그리 크지 않으나, 곳곳에 울창한 숲과 골마다 맑은 물이 항상 샘솟고,

화강암의 풍화가 격렬하여 절묘한 기암절벽이 형성되어 있는 등 부산이 자랑하는 부산의 진산(鎭山)이다.

산정상에서부터 남쪽으로는 삼국시대에 축성된 ㄷ자형의 금정산성(사적215호)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옛산성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금정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동래부지』에 기록된 전설에 의하면

"금정산 꼭대기에 세 길 정도 높이의 돌이 있는데, 그 위에 우물이 있다. 둘레는 10여 척이며 깊이는 7치쯤 된다.  물은 가뭄에도 항상 마르지 않고, 황금색을 띈다. 이곳에 금빛 물고기 한마리가 오색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놀았다."고 하여 금정산이라고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즉, 금정산은 금어(金魚)가 사는 바위우물(井)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로 인하여 범어사(梵魚寺)라는 절도 짓게 되었는데, 범어사는 678년(문무왕 18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십찰의 하나로 양산의 통도사, 합천의 해인사와 더불어 경상남도 3대 사찰의 하나로 손꼽힌다.

 

산림청 선정 한국 100대명산의 하나로 산림이 울창하고 산세가 비교적 웅장할 뿐만아니라 도심지와 가까워서 시민들의 휴식처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고 한다

 

<오륙도 해파랑길>

동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이어진 해파랑길의 시작점은 동해와 남해의 분기점인 동해 최남단인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이다.
오륙도 해파랑길은 첫걸음을 내딛자마자 좌중을 압도하는 해안절벽길을 만나게 된다. 

오른쪽으로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걷다보면 멀리 광안리의 상징인 광안대교와 광안리해수욕장이 시야에 들어오고, 곧이어 이기대길의 해안절벽을 맞이하게 되는데 감탄사 이외에는 달리 할 말을 잊게된다.


해파랑길의 뜻은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과 푸른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의미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총 10개 구간, 50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총 길이 770km의 대장정이다.

이중 오륙도 해파랑길은 거리가 4.7km로서, 약 2시간 코스이다.




금정산 등산지도


오륙도 해파랑길 트레킹 지도(오륙도전망대에서 동생말주차장까지 4.7 킬로미터)


새벽 2시 40분 부산 금정구 금성동 산성마을 등산 기점


도착하자 마자 바로 도로 위쪽 동문 방향의 길로 올라간다

 

길표시


금정산성 동문


동문 안내판


능선에서 바라본 금성동 방향



제4망루


의상봉(해발 641 미터, 아직은 어두워서 산의 형체만 보인다)


의상봉 옆의 이름없는 봉우리(하늘의 밝은 점은 별빛)


의상봉 능선에서 본 구서동 방향의 야경


김유신 솔바위 안내문


원효봉


원효봉(해발 687 미터)


원효봉에서 본 금정산 정상 고당봉


부산 북구 화명동 야경(하늘의 밝은 점은 달빛)


달빛


북문에 있는 이정표


금정산성 북문



금정산성은 총길이가 18,845 미터로 대한민국에서 제일 긴 산성이라고 씌여진 현수막(북문 옆에 있다)


2016년 8월 1일 벼락을 맞아 파손된(뒸쪽에 금이 갔다) 고당봉 표석비



멀리서 본 금정산 정상 고당봉



구서동 방향 야경


금샘(바위 윗쪽 홈 속에 물이 고여있다. 금정산이란 이름의 유래가 된 듯한 샘)


이정표


고당봉의 모습


고당봉에서



고당봉 표지석(해발 801.5 미터)


고당봉에서 동남 방향



부산 북구 화명동와 양산 방향(아직 해가 뜨지 않아 하늘 가운데 작고 희미하게 달이 보인다)


일출 직전


일출(07시 5분경)


구름이 몇 층 띠를 이루고 있어 완벽한 원형이 아니다




고당봉 정상


다방리 방향으로 간다


낙동강


장군봉으로 가는 길에서 본 고당봉



이정표



장군봉으로 가면서


멀리서 본 장군봉


장군봉(해발 734.5 미터)


장군봉에서 본 고당봉


장군봉에서 본 양산



장군봉에서 본 양산 동면


장군봉을 뒤로 하고 다시 범어사 방향으로


범어사와 계명봉 이정표


범어사 경내 아미타불상


불상 주변에 여러 조각상들이 있다




<아래부터는 오륙도 해파랑길 사진>

오륙도 전망대 입구에서 본 해변 풍경


오륙도 스카이워크 표지석


오륙도


멀리 해운대 마린시티와 동백섬이 보인다





관광안내소 실내에서 찍은 사진


안내판


해파랑길 이정표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본 오륙도와 스카이워크 주변


오륙도 안내판



이기대 자연마당 앞


부산 남구 트레킹 노선 안내도


이정표


아름다운 해언 풍경들




해운대 머린시티










농바위(오른쪽 절벽에 바위 몇 개가 포개져있다)



솔바람 쉼터에서 본 광안대교와 머린시티 그 뒤로 보이는 산이 장산이다



시비 "흙의 살들"



광안대교


머린시티




동생말에서 본 수영항(화물선이 이색적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