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한줄기 바람같이 지나갈 짧은 시간들을
그토록 길게 느끼면서
안간 애를 태우며
부질없이 매달리는
그런 것일까?
산다는 것은
흙먼지가 바람에 날리 듯
의미없이 왔다가 의미없이 가버리는
그런 것일까?
무심한 시간 속에 무심하게 가버리는
그런 것일까?
2005. 10. 8 도드람산을 다녀와서
오호
'자작시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의 하늘 (0) | 2005.11.17 |
---|---|
낙엽(북한산에서)(2005.10.23) (0) | 2005.10.24 |
투명인간(2005.6.7) (0) | 2005.06.07 |
지축동문회를 위하여 (0) | 2005.04.20 |
봄비 오는 아침에 (0) | 2005.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