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상산(전북 무주 20201027)
1. 등산코스
서창마을(공원지킴터) - 장도바위 - 서문 - 향로봉갈림길 - 향로봉 - 향로봉갈림길 - 적상산 정상 - 안렴대 - 안국사 - 적상산 사고 - 적상호 - 송대폭포 - 치목마을 경로당 지나 버스정류장(총산행거리 약 11km, 소요시간 5시간)
* 들머리 : 전북 무주군 적상면 사천리 1016(서창공원지킴터)
* 날머리 전부 무주군 적상면 괴목리 1320-2 치목마을 경로당 주면(실제로는 경로당을 지나 굴다리 아래를 통과하면 단풍마을 버스정류장 옆에 꼬ㅣ 큰 주차장이 있는데 그곳에 대기함
* 들머리에서 향로봉갈림길까지 약 3.3km 정도가 오르막길이라 조금 힘이 들고 나머지는 평길 내지 내리막길이라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도 않으므로 5시간이면 충분할 정도의 시간임
* 적상산 정상은 통신 시설 때문에 올라갈 수 도 없고 정상석도 없으므로 향로봉에서 실질적인 인증을 하고 적상산 정상은 거의 능선에서 통신탑을 배경으로 인증을 하거나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 임
* 안국사에서 도로를 따라 하산이 거의 끝날 때 쯤 적상산 사고 주변에 치목마을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있으니 잘 보고 가야하며, 적상호수까지 구경하고 좀 더 나아가면 전망대도 있으니 그기까지 보고오는 것이 좋다고 하나 시간 초과 할까봐 걱정되어 호수까지만 보고 다시 약간 되돌아 와서 사고지 옆쪽 이정표를 보고 치목마을 방향으로 하산하면 송대계곡을 거쳐 치목마을에 도착함
* 등산모스대로 순수하게 등산만 한다면 4시간이면 끝나겠지만 적상호 구경이라든가 주면 단풍사진 촬영 등을 감안하더라도 5시간이면 여유있는 산행이 됨
2. 적상산(赤裳山) 개요
높이 : 1038m
위치 : 전북 무주군 적상면
특징, 볼거리
적상산은 사면이 절벽으로 둘러싸여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면 여인네의 치마와 같다 하여 적상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가을뿐만 아니라 철따라 독특한 개성미를 가득 뿌린다. 적상산에는 장도바위, 장군바위 등 자연 명소와 함께 최영 장군이 건의하여 축조했다는 적상산성(사적 제 146호)이 있다.
현재의 성은 조선 인조6년(1628년) 다시 쌓은 것으로서 둘레가 8.143㎞에 이른다. 적상산성 안에는 고찰 안국사 등 유서깊은 문화유적이 운치를 더해 준다. 적상산은 적상면 중앙에 솟은 향로봉과 기봉 두 봉우리를 주봉으로 한다.
북쪽 향로봉과 남쪽 기봉이 마주하고 있는 정상일대는, 흙으로 덮인 토산이라 원시림을 방불케 할 정도로 나무가 울창하다. 하지만 지면에서 800-900m 가량되는 산허리 까지는 층암절벽이 병풍처럼 겹겹이 둘러싸고 있는 바위산이다.
험한 바위산인 탓에 등산로는 서창리 지소 쪽이나 조금 아래 쪽으로 내려가서 안국사로 오르는 적상교가 일반적이나 안국사로 오르는 길은 돌비탈을 지나야 하고 길도 애매해서 지소 쪽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장도바위>
적상산성 서문아래 하늘을 찌를 듯이 서있는 이 바위는 고려 말 최영장군이 적상산을 오르다가 길이 막혀 장도를 내리쳐 길을 내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적상산 산정호수>
적상산 분지(해발 800m)에 위치한 인공호수로 양수 발전소에 필요한 물을 담아두기 위해 만든 댐으로 적상호라 명명되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가을에 마치 온 산이 빨간 치마를 입은 여인네의 모습과 같다 하여 이름이 붙여질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며 덕유산 국립공원구역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고려 공민왕 23년(1374) 최영 장군이 탐라를 토벌한 후 귀경길에 이 곳을 지나다가 산의 형세가 요새로서 적지임을 알고 왕에게 건의하여 축성된 적상산성(사적 제146호)과 안국사 등이 유명하다
3. 등산후 소감
적상산은 단풍산행지로 알려진 산이다 하지만 금년엔 여름철 태풍으로 인해 대부분의 산에서 예쁜 단풍을 구경하기 어려워 큰 기대를 하자 않고 있었지만. 서창마을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을 때 주변을 수놓은 단풍들로 인해 갑자기 눈이 휘둥그레졌고 무두들 단풍 좋다고 감탄까지 연발하며 기념사진도 찍고 한다. ㅡ것도 아주 깨끗한 단풍의 모습이다. 하긴 여기는 아직 산속이 아니고 마을에 속하니 단풍도 모진 풍파에 시달리지 않아 아주 깨끗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었을 터이다.
하지만 산속으로 들어가면 사정이 달라진다. 혹한 자연의 시달림을 받아 단풍은 이미 쪼그라들고 말라 비틀어져 겨우 가지끝에 매달려 곧 떨어져 낙엽이 될 운명에 처한 듯 애처롭기 그지 얺다
초입부터 향로봉갈림길까지 대략 3.3km 정도의 구간은 제법 경사가 있어 힘도 들고 하지만 향로봉갈림길에서 향로봉 까지 그리고 다시 적상산 정상을 거쳐 안렴대까지는 거의 평길 비슷한 수준이라 체력적 부담을 거의 느끼지 않고 가벼운 마을으로 걸을 수 있다
적상산 정상은 통신탑이 설치되어 있어 출입할 수도 없도 또ㅓ 정상석 조차 없으니 정상 인증은 향로봉에서 하고 굳이 정상 인증을 하고자 한다면 능선에서 그저 통신탑을 배경으로 산진 한 장 남겨야 할 정도다. 적상산 정상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안렴대가 있고 여기서는 향료봉과 아랫마을의 경치를 감상하기 알맛다
아렴대에서부터는 내리막길로 아무런 어려움 없이 내려오넥 된다 안국사에 도착하니 화려하게 물든 단풍이 지천이다.
안국사는 절의 규모도 꽤 크고 주변을 단풍나무로 식재하여 적상산이란 이름에 걸맛게 붉은 단풍이 절사와 어울려 멋있는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안국사 주변에서는 적상산성의 흔적을 더 잘 볼수 있고 그곳에서부터 도로를 따라 적산상 사고와 적산호로 내려오는 도로가엔 온통 단풍으로 울긋불긋 아름다운 색채로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게 만든다
적상호 주변에도 단풍이 많고 호수 옆이라 수분 공급이 잘 된 상태로 물든 단풍은 색깔도 무척 아름다워 마치 외국 사진에서나 봄직한 그런 장면들이 연출되고 있다
적상호 오른쪽으로 좀더 가면 전망대가 있다고 하는데 시간 부족이 염려되어 그곳까지는 가지 못하고 다시 사고까지 되돌아가 치목마을 이정표를 보고 송대계곡을 거쳐 치목마을까지 내려온다
송대계곡도 꽤 가파른 길이지만 일단 계곡까지 내려오면 일반적인 등산길의 연속이며 계곡 ㅟ를 지나긴 해도 직접 교차하진 않아 물을 접하진 않는다
치복마을에 내려오면 경로당 옆 또는 굴다리로 가는 중에 개울을 만나게 되고 여기서 간단하게 세수도 하고 발도 씻을 수 있다
최종 도착지는 굴다를 지나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고 버스정류장 옆에는 꽤 큰 주차장도 있다
고려말 최영장군이 민란을 평정하고 이 산을 통해 개선하던 중 깎아세운 절벽에 붉은 단풍이 아름다워 산을 오른던 중 바위 절벽이 길을 가로 막아 칼로 내려쳐 바위를 쪼개고 지나갔다는 전설이 있다
적상산 기봉(1,034m)은 홍수예보 및 통신용 시설로 활용되고 있어 출입을 금하니 인증은 향로봉에서 하라는 안내문구가 있다
안렴대까지 150m이고 안렴대 구경후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안국사로 간다
사고는 고려말 이후 조선 초기까지의 역대 왕조의 실록을 보관하던 곳으로 세종 21년 1439년 내사고인 춘추관 외에 외사고인 충주, 성주, 전주 사고가 있었으나 임진왜란으로 모두 불타고 전주 사고만 남아 선조 26년 1593년 이를 근거로 다시 5부 제작하여 원본인 전주 사고본은 강화도 마니산에 보관하다가 정족산으로 옮겨보관하고 나머지 4본은 춘추관, 태백산, 오대산, 묘향산으로 분산 보관하다가 광해군 2년 1610년 후금의 세력이 팽창하여 묘향산 사고를 이곳 적상산으로 옮겼다고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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