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강원도 속초 20201008)
1. 등산코스
오색 - 대청봉(1708 m)- 소청봉 - 희운각대피소 - 천불동 - 신흥사(총산행거리 16km, 소요시간 10 시간)
* 위 산행코스 외에도 공룡능선으로 가는 길, 백담사로 가는 길, 그리고 출발지점을 한계력으로 하여 가는 길 다양한 코스가 있다
* 위 산행거리와 시간은 트랭글에 표시된 내용을 근거로 오색에서 신흥사까지만 그렇고 일반적으로 단체 산행을 가면 C구역 주차장으로 이동해야 하므로 거리상으로는 1km + 버스 소요시간 등을 감안하면 30분 이상 추가시간이 더 필요하다
2. 설악산(雪嶽山) 개요
높이 : 1708m
위치 : 강원도 속초시 고성군
특징, 볼거리
설악산은 강원도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 인제군 4개의 시, 군에 걸쳐 있다.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 3번째로 높은 설악산은 주봉인 대청봉(1,708m)을 비롯하여 700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설악산은 외설악과 내설악으로 구분한다. 오색지구를 추가하여 남설악을 덧붙이기도 한다. 한계령과 미시령을 경계선으로 동해쪽은 외설악, 서쪽은 내설악이라 한다.
외설악은 설악산에서 가장 높은 대청봉, 관모산, 천불동 계곡, 울산바위, 권금성, 금강굴,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등 기암절벽과 큰 폭포들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잦다.
내설악은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백운동계곡, 가야동계곡, 와룡, 유달, 쌍폭, 대승 등 폭포, 백담사, 봉정암 등의 사찰들이 있으며 계곡이 아름답고 산세가 빼어나다.
가을이면 대청봉 단풍이 9월 하순부터 물들기 시작한다. 대청 중청 소청봉을 필두로 화채봉 한계령 대승령 공룡능선이 그 다음으로 타오르다 용아장성 전불동계곡으로 내려온뒤 장수대와 옥녀탕까지 빠른 속도로 붉게 물들인다.
이중 공룡능선은 설악단풍산행의 으뜸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곳. 외설악의 암릉미가 동해와 화채릉의 짙푸른 사면과 어우러진데다 서쪽의 용아장성과 기암도 장관이다.
설악산의 오색단풍 중 붉은 색은 단풍나무를 비롯 벚나무, 붉나무, 개박달, 박달나무 등이 만들어 내는 장관이다. 또 노란색은 물푸레나무, 피나무, 엄나무, 층층나무가, 주황색은 옻나무, 신갈나무,굴참나무, 떡갈나무 등이 엮어낸다. 여기에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최고의 절경을 만들어 낸다.
또한 설악산은 겨울에 아름다운 산이다. 오색이나 한계령에서 대청을 올라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한다. 겨울의 설악산은 겨울산행과 겨울바다의 운치,상쾌한 온천욕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1석3조의 명소로 꼽힌다, 인근에 낙산사, 하조대, 주전골 등 명승지가 많다.
설악산은 척산온천, 설악워터피아, 오색온천이 있어 산행 후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척산온천은 외설악의 초입인 설악동에서 불과 2㎞ 거리. 한화리조트의 워터피아는 파도풀장, 슬라이더풀장, 야외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오색온천은 점봉산 오색약수에서 한계령쪽으로 4km쯤 떨어진 온정골에 있다.
<인기명산 [2위]>
기암괴석과 암봉, 수려한 계곡, 폭포 등이 많은 명산 국립공원 설악산은 사계절 찾을 만한 산행지이다. 9월 하순 대청봉에서 물들기 시작한 단풍이 내려와 천불동계곡에 절정을 이루는 10월 중순에 집중적으로 많이 찾는다. 단풍시즌에는 인산인해로 인하여 산행시 많은 시간이 지체되기도 한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남한에서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한계령, 마등령, 미시령 등 수많은 고개와 산줄기·계곡들이 어우러져 한국을 대표하는 산악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국립공원(1970년 지정) 및 유네스코의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1982년)되어 관리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백담사(百潭寺), 봉정암(鳳頂菴), 신흥사(新興寺), 계조암(繼祖菴), 오세암(五歲庵), 흔들바위, 토왕성폭포, 대승폭포 등이 특히 유명하다
3. 등산후 소감
10월 8일 03시 부터
오색, 대청봉, 천불동, 신흥사 코스로 설악산을 다녀왔다
정상에는 짙은 안개로 일출을 볼 수 없었고 단풍 또한 거의 다 떨어져버려 볼만한 것이 없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추위를 느꼈다
소청봉을 거쳐 희운각대피소로 내려오니 구름도 차츰 걷히고, 천불동에서 부터는 맑고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아름답다
천불동에서 부터 약간의 단풍을 볼 수는 있었지만 기대에 찰 만큼 많지도 않고 색깔 또한 곱지도 않다.
지난 여름 설악산을 강타한 태풍으로 나뭇잎이 많이 떨어지고 상처를 받아 그리 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천불동계곡 본래의 멋진 풍경이 있으니 카메라 각도를 잘 잡아 보면 계곡 위로 펼쳐진 멋진 바위 봉우리가 단풍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이 된다
단풍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설악산은 이름값은 했고, 나도 애쓴 만큼의 보람을 챙겼다
천불동계곡의 유래
천불동계곡은 계곡 양쪽의 기암절벽이 천개의 불상이 늘어서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천불동(千佛洞)이라는 이름이 붙은 계곡이다. 웅장한 기암절벽과 톱날같은 침봉들 사이로 깊게 패인 V자 협곡에 폭포와 소(沼)가 연이어져 있어 설악산의 가장 대표적인 코스이자 우리나라 계곡의 대명사로 꼽히는 이 계곡은 빼어난 경관 때문에 설악산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속초시 설악동이 이 계곡의 초입이기때문에 교통이 편리해서 더욱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다.
비선대는 기암절벽 사이로 한 장의 넓은 바위에 못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계곡 쪽에서는 미륵봉(일명 장군봉), 형제봉, 선녀봉이 보이며, 미륵봉 등허리에는 금강굴이 보인다. 와선대에 누워서 주변경관을 감상하던 마고선이 이곳에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비선대라고 부른다. 이곳에서 남쪽으로는 천불동계곡을 지나 대청봉으로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금강굴을 지나 마등령으로 이어진다
세계 최대규모의 청동좌불로 10년의 공사 끝에 1997년 10월 25일 완성했다.
청동좌불의 공식명칭은 '설악산 통일대불' 이고,
총 높이가 14.6m로 이 불상의 특징은 4.3m높이의 좌대에는 통일을 염원하는 16나한상이 섬세하게 조각돼 있고,
높이 17.m, 폭 14m 광배는 4백89개의 인조 큐빅으로 장식해 화려함을 더해주고 있다.
제작에 사용된 청동은 모두 1백8t이고, 부지면적만 3천3백여평에 달한다.고 한다
일주문 앞에 있는 식당에서 산채비빔밥 한 그릇 먹은 후 조금 더 내려오면 소형차주차장 한 쪽 옆에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최종 집결지인 C구역 주차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C구역주차장에 도착한 후 마감시간까지 기다렸다
참고로 이번 산행은 크게 나누어 한계령 또는 오색에서 시작하여 대청봉을 거쳐 백담사로 가는 팀, 끝청이나 장수대로 가는 팀, 천불동을 거쳐 설악동으로 가는 팀, 공룡능선을 넘어 설악동으로 가는 팀 등이 있다. 최종 집결지는 설악동 C구역주차장으로 하여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한계령~공룡능선~설악동팀 약 14시간을 기준하여 집결키로 하였고 설악동 외의 지역으로 하산하는 팀은 귀경하면서 픽업하기로 되어 있다. 오색에서 천불동으로 내려 오는 나의 입장에서는 대략 3시간의 여유가 더 있어 시간적으로도 매우 여유있는 산행을 했고 하산후에도 마음이 느긋하여 시간 보내는 것이 지겨울 정도였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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