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인터넷산악회

허굴산+금성산+악견산+의룡산(경남 합천군 20200922)

OHO 2020. 9. 23. 14:14

허굴산+금성산+익견산(경남 합천군 20200922)

 

1. 등산코스

장단교 - 허굴산 - 청강사 - 단장마을 1026번 도로 - 장단교회 - 금성산 - 대원사 - 합천호주차장 - 도로를 조금 더 내려감 - 익견산 등산로 입구 - 악견산 - 용문사 -용문정(총산행거리 14 km, 소요시간 7시간)

 

* 시간 여유가 있으면 의룡산까지 4개 산을 함께 등산한다 이경우 약 2km, 30분 정도 추가)

* 들머리 : 합천군 대병면 장단리 1207-19 장단교

* 날머리 :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 산119번지 용문정

* 중간 주차지 : 금성산까지만 등산하고 익견산 이후는 가지 않는 회원을 위해 합천호주차장에서 출발 5시간후 까지 대기후 용문정으로 출발

* 4개의 산이 모두 바위산이라 정상부 주변은 매우 까다롭고 특히 악견산 정상부는 대형 바위들이 엉겨서 길을 찾기도 쉽지 않을 정도다, 또한 하굴산에서 금성산으로, 금성산에서 악견산으로 들어가는 길들이 바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일반도로를 경유해야 하기 때문에 각 산의 입구를 찾기 어려운 것도 흠이다.

* 대략 접속 도로 포함하여 허굴산 2시간 30분, 금성산 2시간, 악견산 2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빨리 걸으면 의룡산 까지 7시간 이내에 끝낼 수 있지만 제 시간 내에 끝낼려먼 바쁘게 걸으도 거의 7시간을 꽉 채워야 할 정도다. 그래서 마지막 의룡산은 생략하고 악견산에서 바로 용문정으로 내려오니 6시간 30분 걸렸다. 이후  옆 계곡에서 목욕하고 4개등정팀이 돌아올 때까지 휴식을 가짐

 

2. 각 산의 특징

A.허굴산

높이 : 682m
위치 : 경남 합천군 대병면

특징, 볼거리

굴산은 바로 옆의 봉화산(금성산), 악견산과 더불어 천태만상의 바위 산으로 솟아 험악한 모습, 높이가 엇비슷해서 합해서 삼산으로 불린다. 이 중 제일 높은 허굴산이 우람하여 맹주 노릇을 한다.

백두대간의 남덕유산에서 뻗어내린 지맥 하나가 월봉산(1,288m), 검은산(1,351m), 누룩덤(1,331m) 등의 고봉을 일으키고 3번 국도의 바라기재를 지나 낮은 산들로 변해 나아가다 크고 높은 황매산을 이룬다.

허굴산 이름은 산 전체가 속이 비었다 해서 생긴 이름이다. 정상 동남쪽 오지인 응동 마을 아래 계곡은 남쪽으로 흘러가면서 5리나 되는 협곡에 막소, 은박소 등 수려한 경치를 이룬다.

산행 길잡이

산행들머리는 허굴산 서쪽의 양리나 송정, 남쪽의 부처고개와 산두, 북쪽의 청강사나 땅골 등이다. 동쪽은 협곡지대라 통행이 불편하여 사람들이 거의 오르지 않는다.

많이 택하는 코스는 청강사에서 오른쪽 계곡의 약샘을 거쳐 정상으로 올라 서쪽 능선으로 300m쯤 나아가다 약간잘록한 목에서 북쪽으로 잘 나 있는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쉽게 차도에 내려선다. 이 코스로는 2시간이 걸린다.

바위 타는 재미를 만끽하는 코스는 서쪽 양리에서 곧장 주능선 날등으로 올라 장군바위, 마당바위, 귀바위, 용바위를 타며 계속 나아가 정상에 이르는 길이다. 여기서 아랫쪽 청강사로 내려서지 말고 계속 능선을 타고 어붐고개를 통과, 웅동 아랫쪽 협곡지대로 내려서 계곡을 따라 내려가 횡계폭포를 구경하는 것으로 마감한다. 모두 6시간 걸리는 길로 바위 타는 긴장감도 있고, 협곡과 소, 폭포를 구경하는 허굴산 등반의 백미에 해당된다.

 

B 금성산

높이 : 609m
위치 : 경남 합천군 대병면

특징, 볼거리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에 위치한 금성산(金城山ㆍ592.1m)은 대병면 소재지에서 정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모산은 황매산(黃梅山ㆍ1,108m)이며, 옛 고려시대부터 통신수단의 하나인 봉화대(烽火臺)가 정상에 자리하고 있어서 일명 봉화산(烽火山)이라고도 한다.

어떤 기록에는 동남쪽의 허굴산(墟堀山ㆍ681.8m)과 중간의 금성산(金城山ㆍ592.1m), 북쪽의 악견산(岳堅山ㆍ620m)을 합쳐 삼산(三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삼산이란 의미는 삼성봉(三聖峰), 삼기(三岐ㆍ삼기현이 있었음), 삼가(三嘉ㆍ삼가면이 있음) 등 일대에서 '삼(三)'자를 많이 쓰는 것에서 유래한 것 같다. 또한 악견산의 '견(堅)'자를 어깨라는 뜻을 가진 '견(肩)'자를 쓰기도 하는데, 두 가지 모두 그 이유나 유래에 대해선 단언할 수 없다.

금성산 정상에 자리한 봉화대(경상도기념물 제219호)는 자연 암반 주위에 돌을 쌓고 불구덩이[煙臺]와 건물을 조성하였는데, 불구덩이는 현재 1m 정도만 남아 있다. 주위에 건물을 지었던 터가 있는데, 그 터 안에는 봉화대 축성과 관련된 기록이 자연 암반에 새겨져 있다. 기록에 따르면 이 봉화대는 조선 정조 2년(1778년) 조성하였다고 한다.

금성산 정상 서쪽 벼랑에는 수백 척이나 되는 암벽이 있고, 중간에 넓은 반석으로 널따랗게 펼쳐져 있어 이를 가리켜 금반현화 (錦盤懸花ㆍ비단 소반에 꽃을 단 것)란 이름을 붙여 부르기도 한다.

산행 길잡이

산행은 합천군 대병면 장단 1구마을과 회양 2구마을,합천댐 주차장에서 오르는 3가지 코스가 있다. 이중 장단 1구 마을 가나농장입구에서 출발하는 원점회귀 코스를 소개한다. 합천군 대병면 장단 1구마을에서 1026 지방도로를 따라 거창,합천 방면으로 가다 보면 왼편으로 가나농장이란 팻말을 볼수 있다. 가나농장 입구에는 금성산 등산 안내 팻말도 붙어 있다. 산행시작 직후 나타나는 외딴 주택에서 오른편으로 오르다 보면 밤나무 단지로 접어든다.산행 시작 20-30분 거리에 다다르면 포장도로는 끝난다.

산행들머리로 가는 길은 합천읍내에서 24ㆍ33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다 만나는 남정 로터리에서 좌회전해 15번 군도를 따라간다. 황강을 왼쪽으로 끼고 공설운동장과 월평리를 지난다. 고품리 지나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우회전해 12번 군도를 따라가면 영화촬영장('태극기 휘날리며')과 한국수자원공사를 지나 평학마을(산행날머리)에 이르고, 5분쯤 더 12번 군도를 따라가면 산행들머리인 봉화산빙어가든 앞 새터마을 입구에 이른다.

 

C 악견산(岳堅山)

높이 : 634m
위치 : 경남 합천군 대병면 성리

특징, 볼거리

합천읍에서 남서 쪽으로 15㎞지점에 위치한 악견산은 기암괴석과 아름다 운 꽃들로 어우러져 있다. 인근의 금성산, 허굴산과 더불어 삼산이 합천호 맑은 물에 잠겨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하게 한다.

특히 이곳 정상은 임진왜란때 왜적과 함께 장렬히 산화한 의병들의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악견산성이 있다. 왜적이 장기전을 기하자 금성산 바위에 구멍을 뚫어, 악견산과 줄을 매어 붉은 옷을 입힌 허수아비를 띄워 달밤에 줄을 당기니, 흡사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다니는 것 같아, 이것을 본 왜적은, 곽재우 장군이 왜적을 전멸시킬 것이라며, 겁에 질려 도망쳤다는 유래와 전설이 풍미한 곳이기도 하다.

 

D. 의룡산

높이 : 481m

긔 외 자료 없음

 

 

등산계획표

 

등산지도

 

산악회 제공 등산계획표

 

트랭글 산행 궤적(8km 지점 대원사에서 악견산 입구를 찾는데 어려움이 있어 조금 헤맸다)

 

트랭글 운동 정보

 

허굴산 입구 장단교 아래를 흐르는 금성천 안내판

 

허굴산 등산 들머리 장단교

 

다리를 건너서 직진후 좌측으로 약 50m 에 허굴산 등산로가 있다

 

등산로 안내판(화살표 방향 50m 지점에 등산로가 있다)

 

길옆 경사진 곳으로 올라간다

 

나무계단

 

조금 올라가면 밤나무밭이 나온다

 

작은 무덤을 통과

 

조금 올라가면서 뒤를 돌아보면 이 다음 코스인 금성산과(가운데)과 악견산(오른쪽)이 보인다

 

슬슬 바위능선이 나온다

 

전망이 괜찮은 곳에서 뒤돌아 보면 합천의 황매산이 보인다

 

바위능선

 

황매산

 

보다 멀리 보이는 것은 남덕유산이라고 한다

 

허굴산 안내판(허굴산은 산 전체가 속이 텅 비었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라 한다)

 

크고 작은 바위들이 계속 깔려있다

 

대형 바위봉우리 옆을 돌아 이곳으로 나온다

 

바위전망대

 

황매산

 

계속해서 크고 작은 바위를 이리 돌고 저리 돌며 올라간다

 

바위전망대

 

허굴산 정상석(681.8m)

 

정상석 뒷면
옆에 또 다른 정상석이 하나 있다

 

허굴산은 금성산(봉화산), 악견산 과 함께 합천의 삼대 악산이라고 하며 그중 허굴산이 가장 높아 맏형격이라고 한다. 허굴산은 주변이 막혀 있어서 전망은 없다

 

허굴산 하산길

 

하산이 끝날 즈음 밤나무밭이 나온다

 

밤나무밭이 끝나면 포장길이 나온다

 

청강사

 

청강사 홍보판

 

청강사 앞에 있는 허굴산 등산안내도

 

또 다시 밤나무밭이 나온다

 

 

 

허굴산 하산이 끝나고 장단마을로 들어서면서 본 금성산

 

장단마을 금성천

 

장단마을길

 

집 담장 안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원장단마을 정자

 

삼산초등학교 옛터

 

꽃무릇

 

금성산으로 가는 도로 옆에 보이는 무덤

 

장단교회

 

장단교회 옆길을 따라 끝까지 간다

 

금성산

 

금성산 입구

 

조금 들어가면 무덤이 있는데 이 무덤 못 미쳐 오른쪽으로 간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지 길이 희미하다

 

어느 정도 올라가면 바위길이 나온다

 

바위전망대

 

바위전망대에서 본 허굴산

 

왼쪽에 보이는 건 악견산

 

악견산

 

금성산도 정상부는 대단한 바위산이다

 

정상은 왼쪽편에 있는 바위산인데 정상석은 이곳에 있다(사진의 오른쪽 아래)

 

정상석 옆에 있는 이정표

 

이정표 옆에 정상 바위산으로 올라가는 계단

 

금성산 봉수대 안내판(과거에는 이 정상바위를 봉화대로 사용했다고 한다)

 

봉수대 주변 바위들

 

이곳이 봉화대 터 인 듯하다

 

허굴산

 

악견산

 

합천호

 

합천호 오른쪽 끝에 나무에 가려진 합천댐이 보인다

 

합천호를 배경으로

 

황매산

 

황매산으로 배경으로

 

구멍처럼 보이는 이곳을 통과하여 내려간다

 

금성산 정상석

 

정상석 뒷면

 

거대한 바위가 마치 옮겨 놓은 듯 들여져 있다

 

하산은 대원사 방향

 

하산길

 

대원사

 

대원사 석불상

 

대원사 주변에서 보는 금성산

 

대원사

 

대원사에서 도로로 내려 오면 바로 오른쪽 방향(주차장)으로 가다가 또 두 길로 나뉘면 아랫쪽 길(주차장)을 따라 내려간다

 

대원사 가까운 곳의 도로변에 있는 금성산 안내판

 

합천호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버스

 

악견산 입구(합천호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조금 더 내려오면 보이고 , 정상까지 1.4km라고 되어 있지만 정상부에 거대한 바위능선이 밀집해 있어서 40분 정도면 도착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정상까지 1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악견산 입구에 있는 관광안내도

 

악견산성 안내도( 악견산성은 1,439년 세종 21년에 쌓았다고 한다)

 

입구에서 정상부까지도 가파른 경사지만 진짜는 여기서 부터이고 이런 철제 계단이나 보조 장치를 한 곳을 10군데 쯤 지나야 겨우 정상에 닿는다

 

옆으로 금성산이 보인다

 

얼핏보면 정상처럼 보이지만 정상은 이 보다 더 뒤에 있고 가는 길은 거대한 바위들이 이리 엉키고 저리 엉켜 길을 찾기도 어려울 지경으로 바위가 많이 얼켜있고 그 거리도 꽤 길다

 

허굴산, 금성산, 악견산은 모두 그다지 큰 산은 아니지만  3산 모두 정상부에는 거대한 바위지대이고 또 악견산까지 오기전에 이미 두개의 산을 넘어 어느 정도 지쳐있는 데다 악견산에서 완전히 바위 속을 헤매게 되니 체력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게 됐고. 생각지도 않던 바위산 때문에 시간이 지체되어 잘못하면 낙오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사진 보다는 우선 올라가는데 몰두하여 바위산의 사진을 제대로 남기지 못했다(현재까지 꼴찌로 가고 있는 중이라 마음도 급하다)

 

악견산 정상석(바위 틈에 있어서 주변은 전망이라고 는 전혀 없다)

 

악견산 설명판

 

악견산 정상에 닿았지만 꼴찌로 올라온 바람에 인증사진 찍어줄 사람이 하나도 없어 부득이 셀프 인증

 

너무 늦어 의룡산까지 갈 수 는 없었고 부득이 용문사로 하산하는데 하산길도 두어 곳은 내려꽂는 듯한 급경사다

 

용문사로 내려오면서 보게 되는 합천호 일부

 

이곳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았는지 두어 곳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도로까지 다 내려오니 중간에 길을 잘못 들어 용문사 보다 조금 윗쪽으로 떨어져 도로를 따라 500m 쯤 걸어내려오니 용문사 입구가 나온다. 사진은 용문사로 올라가는 도로 옆의 안내도

 

용문사로 올라가는 길 바로 앞쪽에 용문사가 보인다

 

오늘의 종착지로 용문사 입구에서 도로를 따라 5분 정도 걸어가면 용문정이 나온다. 아직 시간이 30분 쯤 남아 도로 우측으로 흐르는 강인 듯 계곡인 듯 한 곳에 들어가 몸을 씻었다(산 속 계곡물에 비하면 수준이 한참 떨어지지만 그래도 씻을 만 하고 또 씻는 것이 낫다)

 

용문정

 

용문정 주변 꽃무릇

 

꽃무릇

 

의룡산까지 간 사람들의 절반 정도는 예정시간인 6시 직전에 도착했고 그중 두 사람이 늦는 바람에 20분을 더 기다린 다음 출발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