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굴산+금성산+익견산(경남 합천군 20200922)
1. 등산코스
장단교 - 허굴산 - 청강사 - 단장마을 1026번 도로 - 장단교회 - 금성산 - 대원사 - 합천호주차장 - 도로를 조금 더 내려감 - 익견산 등산로 입구 - 악견산 - 용문사 -용문정(총산행거리 14 km, 소요시간 7시간)
* 시간 여유가 있으면 의룡산까지 4개 산을 함께 등산한다 이경우 약 2km, 30분 정도 추가)
* 들머리 : 합천군 대병면 장단리 1207-19 장단교
* 날머리 :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 산119번지 용문정
* 중간 주차지 : 금성산까지만 등산하고 익견산 이후는 가지 않는 회원을 위해 합천호주차장에서 출발 5시간후 까지 대기후 용문정으로 출발
* 4개의 산이 모두 바위산이라 정상부 주변은 매우 까다롭고 특히 악견산 정상부는 대형 바위들이 엉겨서 길을 찾기도 쉽지 않을 정도다, 또한 하굴산에서 금성산으로, 금성산에서 악견산으로 들어가는 길들이 바로 연결되어 있지 않고 일반도로를 경유해야 하기 때문에 각 산의 입구를 찾기 어려운 것도 흠이다.
* 대략 접속 도로 포함하여 허굴산 2시간 30분, 금성산 2시간, 악견산 2시간 30분 정도 걸리며 빨리 걸으면 의룡산 까지 7시간 이내에 끝낼 수 있지만 제 시간 내에 끝낼려먼 바쁘게 걸으도 거의 7시간을 꽉 채워야 할 정도다. 그래서 마지막 의룡산은 생략하고 악견산에서 바로 용문정으로 내려오니 6시간 30분 걸렸다. 이후 옆 계곡에서 목욕하고 4개등정팀이 돌아올 때까지 휴식을 가짐
2. 각 산의 특징
A.허굴산
높이 : 682m
위치 : 경남 합천군 대병면
특징, 볼거리
굴산은 바로 옆의 봉화산(금성산), 악견산과 더불어 천태만상의 바위 산으로 솟아 험악한 모습, 높이가 엇비슷해서 합해서 삼산으로 불린다. 이 중 제일 높은 허굴산이 우람하여 맹주 노릇을 한다.
백두대간의 남덕유산에서 뻗어내린 지맥 하나가 월봉산(1,288m), 검은산(1,351m), 누룩덤(1,331m) 등의 고봉을 일으키고 3번 국도의 바라기재를 지나 낮은 산들로 변해 나아가다 크고 높은 황매산을 이룬다.
허굴산 이름은 산 전체가 속이 비었다 해서 생긴 이름이다. 정상 동남쪽 오지인 응동 마을 아래 계곡은 남쪽으로 흘러가면서 5리나 되는 협곡에 막소, 은박소 등 수려한 경치를 이룬다.
산행 길잡이
산행들머리는 허굴산 서쪽의 양리나 송정, 남쪽의 부처고개와 산두, 북쪽의 청강사나 땅골 등이다. 동쪽은 협곡지대라 통행이 불편하여 사람들이 거의 오르지 않는다.
많이 택하는 코스는 청강사에서 오른쪽 계곡의 약샘을 거쳐 정상으로 올라 서쪽 능선으로 300m쯤 나아가다 약간잘록한 목에서 북쪽으로 잘 나 있는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쉽게 차도에 내려선다. 이 코스로는 2시간이 걸린다.
바위 타는 재미를 만끽하는 코스는 서쪽 양리에서 곧장 주능선 날등으로 올라 장군바위, 마당바위, 귀바위, 용바위를 타며 계속 나아가 정상에 이르는 길이다. 여기서 아랫쪽 청강사로 내려서지 말고 계속 능선을 타고 어붐고개를 통과, 웅동 아랫쪽 협곡지대로 내려서 계곡을 따라 내려가 횡계폭포를 구경하는 것으로 마감한다. 모두 6시간 걸리는 길로 바위 타는 긴장감도 있고, 협곡과 소, 폭포를 구경하는 허굴산 등반의 백미에 해당된다.
B 금성산
높이 : 609m
위치 : 경남 합천군 대병면
특징, 볼거리
경남 합천군 대병면 일원에 위치한 금성산(金城山ㆍ592.1m)은 대병면 소재지에서 정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모산은 황매산(黃梅山ㆍ1,108m)이며, 옛 고려시대부터 통신수단의 하나인 봉화대(烽火臺)가 정상에 자리하고 있어서 일명 봉화산(烽火山)이라고도 한다.
어떤 기록에는 동남쪽의 허굴산(墟堀山ㆍ681.8m)과 중간의 금성산(金城山ㆍ592.1m), 북쪽의 악견산(岳堅山ㆍ620m)을 합쳐 삼산(三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삼산이란 의미는 삼성봉(三聖峰), 삼기(三岐ㆍ삼기현이 있었음), 삼가(三嘉ㆍ삼가면이 있음) 등 일대에서 '삼(三)'자를 많이 쓰는 것에서 유래한 것 같다. 또한 악견산의 '견(堅)'자를 어깨라는 뜻을 가진 '견(肩)'자를 쓰기도 하는데, 두 가지 모두 그 이유나 유래에 대해선 단언할 수 없다.
금성산 정상에 자리한 봉화대(경상도기념물 제219호)는 자연 암반 주위에 돌을 쌓고 불구덩이[煙臺]와 건물을 조성하였는데, 불구덩이는 현재 1m 정도만 남아 있다. 주위에 건물을 지었던 터가 있는데, 그 터 안에는 봉화대 축성과 관련된 기록이 자연 암반에 새겨져 있다. 기록에 따르면 이 봉화대는 조선 정조 2년(1778년) 조성하였다고 한다.
금성산 정상 서쪽 벼랑에는 수백 척이나 되는 암벽이 있고, 중간에 넓은 반석으로 널따랗게 펼쳐져 있어 이를 가리켜 금반현화 (錦盤懸花ㆍ비단 소반에 꽃을 단 것)란 이름을 붙여 부르기도 한다.
산행 길잡이
산행은 합천군 대병면 장단 1구마을과 회양 2구마을,합천댐 주차장에서 오르는 3가지 코스가 있다. 이중 장단 1구 마을 가나농장입구에서 출발하는 원점회귀 코스를 소개한다. 합천군 대병면 장단 1구마을에서 1026 지방도로를 따라 거창,합천 방면으로 가다 보면 왼편으로 가나농장이란 팻말을 볼수 있다. 가나농장 입구에는 금성산 등산 안내 팻말도 붙어 있다. 산행시작 직후 나타나는 외딴 주택에서 오른편으로 오르다 보면 밤나무 단지로 접어든다.산행 시작 20-30분 거리에 다다르면 포장도로는 끝난다.
산행들머리로 가는 길은 합천읍내에서 24ㆍ33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다 만나는 남정 로터리에서 좌회전해 15번 군도를 따라간다. 황강을 왼쪽으로 끼고 공설운동장과 월평리를 지난다. 고품리 지나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우회전해 12번 군도를 따라가면 영화촬영장('태극기 휘날리며')과 한국수자원공사를 지나 평학마을(산행날머리)에 이르고, 5분쯤 더 12번 군도를 따라가면 산행들머리인 봉화산빙어가든 앞 새터마을 입구에 이른다.
C 악견산(岳堅山)
높이 : 634m
위치 : 경남 합천군 대병면 성리
특징, 볼거리
합천읍에서 남서 쪽으로 15㎞지점에 위치한 악견산은 기암괴석과 아름다 운 꽃들로 어우러져 있다. 인근의 금성산, 허굴산과 더불어 삼산이 합천호 맑은 물에 잠겨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하게 한다.
특히 이곳 정상은 임진왜란때 왜적과 함께 장렬히 산화한 의병들의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악견산성이 있다. 왜적이 장기전을 기하자 금성산 바위에 구멍을 뚫어, 악견산과 줄을 매어 붉은 옷을 입힌 허수아비를 띄워 달밤에 줄을 당기니, 흡사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다니는 것 같아, 이것을 본 왜적은, 곽재우 장군이 왜적을 전멸시킬 것이라며, 겁에 질려 도망쳤다는 유래와 전설이 풍미한 곳이기도 하다.
D. 의룡산
높이 : 481m
긔 외 자료 없음
의룡산까지 간 사람들의 절반 정도는 예정시간인 6시 직전에 도착했고 그중 두 사람이 늦는 바람에 20분을 더 기다린 다음 출발했다
- 끝 -
'등산 > 인터넷산악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악산(강원도 속초 20201008) (0) | 2020.10.09 |
---|---|
고동산, 화야산, 뾰루봉(경기 가평군 20200928) (0) | 2020.09.29 |
노추산(강원도 정선군 20200917) (0) | 2020.09.18 |
무척산+신어산(경남 김해 20200910) (0) | 2020.09.11 |
장안산(전북 장수군 20200831) (0) | 2020.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