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산+신어산(경남 김해 20200910)
1. 무척산 등산코스
무척산 주차장 - 흔들바위 - 무척산 정상 신선봉 - 천지못 - 천지폭포 - 무척산주차장(총산행거리 5.2km, 소요시간 3시간)
* 무척산주차장 : 경남 김해시 생림면 생철리 201 주변
* 정상까지 대략 1시간 30분이면 충분히 도착하지만 생각보다 힘이 드는 코스다
* 정상 인증후 하산은 올라갔던 길을 다시 100m 쯤 되돌아와서 백운암 방향으로 조금 갔다가 다시 외쪽 천지못 방향으로 진행해도 되고, 아니면 그 보다 좀더 아래롸 되돌아와서 천지못 갈림길이 있는 이정표를 따라 천지못으로 하산해도 된다
* 전체적인 거리는 비교적 짧니만 상.하산 모두 경사가 꽤 급한 등산이기에 생각보다는 시간이나 힘이 많이 들지만 시간내에 충분히 도착은 할 수 있다
* 무척산은 너무 시간에 쫒기어 제대로 구경을 하지 못앴다 등산도 좋지만 좀더 여유있게 시간을 투자하여 모은암이나 김수로왕릉 등 주변 설화와 관련된 장소를 좀더 자세히 볼 수 있도록 산행코스와 시간을 조절하여 여유있게 등산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2. 신어산 등산코스
은하사입구 - 영구암 - 신어산 정상 - 신어산 동봉 - 동림사 - 신어산주차장(총산행거리 5km, 소요시간 2시간 30분)
* 신어산주차장 : 경남 김해시 신어산길 167
* 거리와 시간은 얼마 안되지만 경사가 급해 다소 힘든 산행이 된다. 정상까지는 1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 실제등산은 위와는 역방향이고 동림사를 거치지 않고 영구암 방향으로 가다가 금방 오른쪽 동방이 있는 길로 올라갔다. 이유는 발이 빠른 회원들은 동봉~신어산 정상 ~서봉으로 거쳐 크게 원을 그리며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함이라고 한다(이 경우 영구암 방향길은 지나지 않는 단점은 있지만 크게 원을 그리는 산행으로 등산의 묘미를 좀더 느낄 수 있다)
* 동봉과 정상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동봉을 인식하지 못해 바로 신어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바람에 등산거리와 시간도 조금 단축(거리 약 0.6km, 시간 약 15분)되었다. 당초 계획대로 영구암으로 올라가서 동봉을 거쳐 동림사 방향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을 듯하다
3. 무척산(無隻山) 개요
높이 : 702.5m
위치 : 경남 김해시 생림면
특징, 볼거리
무척산은 허공산, 가야산이라고 하였다가 무척이라는 사람이 이 산에서 공부를 하여 성공(득도)하여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무척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한 무척산은 많은 설화를 간직하고 있다. 이 산의 정상 바로 밑에 천지못이 있는데, 이 연못은 김수로왕릉의 물줄기를 잡기 위해 설치됐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산 중턱의 거대한 암벽 아래의 기암괴봉 사이에 어머니의 은혜라는 뜻의 모은암이 있다. 가락국의 2 대 거등왕이 김수로왕의 왕후인 그의 어머니 허태후의 은혜를 기리기 위하여 세운 절이라 한다. 가락국의 불교를 중흥시키기 위해 창건되었다는 백운암도 이 산에 있다.
무척산은 경남 양산시와 김해시 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북쪽으로는 낙동강과 연결되고 남쪽으로는 김해시를 향해 길게 뻗어 내린다. 주변의 산들과 연계되지 않고 독립된 것이 특징이다. 모은암이 있는 서면은 온통 기암괴봉으로 가파르며 아기자기하고 경관이 매우 좋다. 서면은 전면이 거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름답다. 곳곳에 거대한 암봉이 숲처럼 서 있으며 천길 암벽 낭떠러지가 까마득하다.
마치 만물상과 같아서 탕건바위 장군바위 등 이름도 가지가지이며, 땅굴을 비롯해 석문과 널찍한 너럭바위 등 온갖 기암괴석이 많다. 거대한 암벽 아래 들어앉은 모은암 일대의 경관은 참으로 좋다.
낙동강으로 면한 동면은 숲이 울창하고 바위가 비교적 적으며, 머리 부분은 대부분 평탄한 산등성이가 천지를 둘러싸고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천지 아래의 골짜기에는 높다란 폭포가 2단으로 걸쳐 있어 물이 많을 때는 장관을 이룬다. 여러 가지 전설을 담고 있는 천지도 특이하다. 비록 크지 않으나 높은 산의 머리부분에 그러한 못이 있다는 게 신기하다. 또한 무척산 산행의 즐거움 가운데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낙동강 물줄기를 조망하는 것이다. 주릉에 오르면 동쪽 토곡산과의 사이를 지나 김해와 부산 사이의 하구로 흘러 드는 낙동강물을 볼 수 있다. 산에서 바다 호수 또는 강을 바라보면 색다른 멋이 있다.
4. 신어산(神魚山) 개요
높이 : 631m
위치 : 경남 김해시 삼방동
특징, 볼거리
신어산은 수려한 경관과 가락국 초기에 세워진 고찰 은하사, 동림사가 있고 산림욕장이 문을 열어 가벼운 산책도 겸할 수 있는 가족동반 등산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산이다.
능선에서 김해 시가지를 조망하면서 산행할 수 있으며 억새와 철책으로 둘러쳐진 철쭉광장이 이 있으며, 정상에 서면 무척산, 토곡산, 매봉, 오봉산 그리고 금정산의 고당봉과 파리봉 등이 선명히 눈에 들어온다.
기암절벽 사이로 구름다리가 연결돼 있고 기암괴석들이 아슬아슬하게 절벽에 매달려 있어 어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무척산 사진>
1. 무척산(無隻山) - 해발 702.5m로 생림면과 상동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다름 이름으로는 무쌍산(無雙山), 무착산(無着山) 등이 있으며, 산의 형세가 밥상을 받은 모양이라서 식산(食山)으로도 불린다. 산세가 좋고 경관이 수려하여 많은 사찰이 있으며 김수로왕과 관련된 전설도 곳곳에 남아있다. 무척산의이름은 이곳에서 공부하던 무척 이란 선사가 득도(得道)하였다는 설이 있어 그 이름을 따서 무척산이라고 부른다는 말도 있다
2. 모은암(母恩庵) - 산중턱에 있으며 고려시대 무쌍사터에 세워진 절이다. 가락국의 2대왕인 거등왕이 어머니인 수로왕비를 기리기 위해 지었다는 전설과 수로왕비가 인도의 모후(母侯)를 그리워하여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3. 천지(天池) - 산의 정상 부근에 위치한 연못으로 수로왕비를 인도에서부터 수행해온 신보(申報)가 이곳에 못을 파서 수로왕릉 자리에 고인 물을 끌어 들여 수로왕의 장례를 무사히 치르게 했다는 전설이 남아있다(수로왕의 무덤 자리를 파니 물이 자꾸 솟아나와 무덤을 세울 수 없었는데 이 곳을 파서 물을 가두니 수로왕의 무덤에 물이 고이지 않아 무덤을 제대로 세울 수 있었다는 이야기)
4. 백운암(白雲庵) - 수로왕비의 오빠인 장유화상(보옥선사)이 세웠다는 전설이 있는 사찰로 고려시대 감로사의 말사로 추정된다. 경내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종 모양의 부도가 남아있다
무척산 흔들바위 얼굴 전설(옆에서 보면 사람 얼굴이다)
가야국 거등왕이 어머니인 허수로 왕비를 기려 무척산에 모은암을 지었고 천상의 어머니의 영혼은 자식의 앞날이 순탄하고 행복하게 나아가기를 염원하며 석 달 열흘 천지신명에게 발원하였다
이리하여 다시 지상의 무척산에서 사려 깊은 바위 얼굴로 화하였고 가야와 백성을 바라보며 수호하였다. 그 이후 별빛이 유난히 찬란한 밤이면 어머니의 음성이 이 바위로 부터 울려나오는 신비한 현상이 일어났다. 어머니의 자애롭고 신비한 음성을 만방에 알리기 위해 모은암에서는 모음각(母音閣)을 짓고 범종을 달아 사방세계에 울리게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 소리를 듣고 가슴에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으며 효성의 상징으로 반포지효(反哺之孝)로 말해지는 까마귀가 지금도 무척산에 떼를 지어 살게 된 것이다. 이 아름다운 전설을 우리는 자자손손 전해야 할 것이다
* 반포지효(反哺之孝) - 까마귀의 먹이 습성에서 온 고사성어. 까마귀는 부화한 지 60일 동안은 어미가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지만 이후 다 자라면 힘이 없어 사냥을 못하는 어미에게 도로 먹이를 물어다 먹여주는 효성이 있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가락국 수로왕이 붕어한 뒤에 지금의 왕릉 자리에 국장(國葬)을 치르기 위해 묏자리를 파는데 물이 자꾸만 나와서 못처럼 되어 버렸다. 모두 걱정을 하고 있는데 신보(申報 : 허왕후의 사신으로 왕후가 배를 타고 이땅에 올 때 모시고 왔고 또 가락국 2대 거등왕의 왕비인 모정(慕貞)의 아버지)가 고을 가운데 높은 산에 못을 파면 이 능 자리의 물이 없어질 것이다고 함으로 그의 말대로 김해고을 가운데 가장 높은 이 무척산의 산마루에 못을 파니 관연 왕릉자리의 수원이 막혔으므로 무사히 국장을 치루었다고 한다
여기까지 무척산 등산을 끝내고 다시 무척산주차장으로 돌아와 산악회 버스를 타고 30분 거리인 신어산으로 이동했다
<신어산 사진>
영구암은 인도 아유타국 허황공주께서 가락국으로 오실 때 동행하신 친오빠 허보옥(장유스님 : 가락국의 국사로 추앙됨)의 젊은 시절의 수행처 입니다. 영구암이라는 사명(寺名)은 산의 형국이 거북을 닮은 데에서 유래하며 산의 이름도 신어(神魚)가 있는 산. 신어산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구암사(龜巖寺), 구암사(龜巖)이라고 하였습니다.
(이하는 생략하고, 신어산은 산의 형상이 거북이를 닮았다고 한다. 이 산에는 옛날 부터 신령스러운 물고기(神魚)가 살았는데 그 물고기는 곧 거북이라고 한다. 그래서 산 정상부에 있는 이곳 암자 이름을 신령스러운 거북이가 있는 암자란 뜻으로 영구암(靈龜庵)이라 하였고 또 산의 이름은 신령스런 물고기가 있는 산이란 뜻으로 신어산(神魚山)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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