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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산과 갓봉(전남 영광군 20200609)

OHO 2020. 6. 10. 13:24

구수산과 갓봉(전남 영광군 20200609)

 

1. 등산코스

영광군 백수읍 영춘교 - 제명바위 - 옥녀봉 - 상여봉 - 구수산 - 불복재 - 봉화령 - 모재봉 - 갓봉 - 삽촌마을 - 백수하나로마트주차장(총산행거리 12 km, 소요시간 6시간)

 

* 들머리 : 전남 영광군 백수읍 성지로 1279-30(길용리 3) 영춘교

* 날머리 : 전남 영광군 백수읍 백수로 10길 10 백수읍문화복지센터

* 실제 산행시간은 5시간 정도이나 하산후 세수 등 약간의 추가신이 더 필요함

* 처음 옥녀봉까지가 경사기 심하고 또 봉화령 주변과 갓봉을 오르는데도 경사가 심한 편임

* 등산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탓인지 숲이 너무 무성하여 길이 잘 보이지 않는 구간도 있음

* 구수산을 거쳐 봉화령으로 가는 불복재 주변에서는 임도를 따라 가지 말고 바로 오른쪽 옆의 산길로 들어가야하며 임도로 다시 내려온 지점에 자세히 보면 다시 왼쪽편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희미하게 보이는데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서 보아야 한다

 

2. 구수산 특징(九岫山 槪要)

높이 : 339m
위치 : 전남 영광군 백수읍

특징, 볼거리

영광에서 30리 거리인 백수읍 길용리에 영산성지가 있다. 영산성지는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이 태어나 이곳에서 득도한 곳이다. 바로 이 영산성지 북서쪽에 서해바다 해풍을 막아주기라도 하듯 하늘금을 이루며 아담하게 솟은 산이 구수산이다.

구수산을 오르내리면서 반드시 거쳐가는 곳이 있다. 주능선 삼밭재 아래 마당바위와 기도실이 그곳이다.마당바위와 기도실은 소태산이 산신을 만나 삶에 대한 의문을 풀기위해 11살 때부터 5년간 기도를 올렸다는 곳이다.

바다와 인접한 구수산인 만큼 정상이나 주능선에서 휘둘러보는 조망이 일품이다. 북쪽으로는 홍농읍 계마리 금정산(264m) 왼쪽 서해바다에 수석처럼 떠있는 위도가 가물거린다. 금정산 오른쪽 아래로는 옛날 동진에서 우리나라로 불교가 처음으로 들어왔다는 법성포가 뚜렷하다.

산자락 동쪽 끝머리에는 원불교 상징인 동그란 원이 산꼭대기 바위벽에 그려져 있는 옥녀봉(152m)이 솟아 있다. 이 옥녀봉 남쪽 아래 노송 군락지에는 소태산이 태어난 생가와 아홉제자들이 최초로 세운 교당이 있었다는 구간도실터가있다.

1891년 5월5일 소태산이 태어난 생가터에는 초가집이 옛 모습으로 복원되어 있고 생가터에서 남쪽 개울을 건너 노루목에는 소태산이 진리를 깨달았다는 대각지가 있다.

 

* 우리나라 숨은 명산 244위

 

3. 산행 후기

당초 목요일인 6월 11일 가기로 했지만 당일은 비 소식이 있어 취소하고 이틀 앞당겨 6월 9일 구수산을 가기로 변경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여름같은 날씨다. 햇볕은 쨍쨍 내려 쬐고 몸은 활활 타오르는 듯 열이 많이 나는 등산이다. 힘도 드는데 산은 거의 오지 산이나 다름 없어 등산로가 나무가지로 뒤덮여 길이 잘 보이지 않는 구간도 많다. 게다가 시간까지 충분히 주지 않으니(당초 주어진 시간은 12 km, 5시간) 낙오할까봐 걱정되어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생고생을 했지만 그에 걸맞는 보상도 없이 등산 내내 그저 희미하게 보이는 서해바다 풍경 하나를 제외하면 볼거리라고는 아무 것도 없고 우거진 나무가지 사이를 지나느라 여기저기 긁히고 활키며 오로지 걷는 것이 전부인 듯하다. 여름 첫문턱에 제대로 고생 한 번 한 듯하다

 

 

구수산과 갓봉의 위치

 

 

구수산과 갓봉 등산개요

 

구수산과 갓봉 등산지도

 

산악회 제공 등산지도

 

트랭글에 표시된 등산 궤적

 

트랭글에 표시된 운동 정보

 

영춘교 주변 거리 안내판

 

등산로 입구 이정표

 

<제명바위>

 

제명바위 안내판

정관평 방언공사 준공을 기념하여 새긴 원불교의 첫 금석문.  원불교 교조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깨달음을 이룬 후 제자들과 함께 저축조합을 설립하고 길룔리 해안갯벌을 막아 농토로 만드는 간척사업을 실시하고(1918년) 준공했다(1919년). 방언을 마친 조합원들은 정관평이 내려다 보이는 이곳 옥녀붕 중턱에 있는 자연석에 양회를 바르고 김광선의 글씨로 간척사업의 시종(始(終)과 설시원(設始員)의 이름을 새겼다

 

옆에서 본 제명바위

 

원불교가 탄생한 지역이라 바위에 원불교를 상징하는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다

 

옥녀봉기도터

 

옥녀봉 표석

 

옥녀봉에서 본 상여봉

 

마을쪽 방향

 

이정표

 

상여봉으로 가면서 본 옥녀봉

 

 

상여봉

 

상여봉에 있는 상여바위봉 표식

 

구수산 정상

 

셀레바위봉

 

백수 구수산 등산안내도
구수산 정상(해발 339 m)

 

구수산 정상

 

구수산 정상에서

 

불복재로 가는 길

 

불복재

 

산딸기

 

도꼬마리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곳곳에 나무가지가 길을 덮고 있다

 

봉화령으로 가면서 본 구수산 정상

 

봉화령으로 가면서 본 길용저수지

 

 

봉화령 이정표

 

봉화령 이정표(모재봉까지 1.5 km)

 

서해바다 방향의 풍경

 

숲이 상당히 우거져 있다

 

모재봉(앞쪽)

 

갓봉

 

모재봉(앞왼쪽)과 갓봉(오른쪽)

 

길용저수지

 

날씨가 너무 더워 모재봉으로 올라가기 전에 시원한 나무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모재봉

 

갓봉(해발 344 m)

 

갓봉 이정표(삽촌까지 2.3 km)

 

백수우체국 방향으로 간다

 

하산 완료

 

삽촌마을 표시석

 

구수산 설명도

 

백수농협하나로마트(길 앞쪽에 백수문화센터 주차장이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