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부산 해운대 20200512)
1. 등산코스
대천공원주차장 - 옥녀봉(383 m) - 중봉(403 m) - 장산 정상(634 m) - 억새밭 - 양운폭포 - 폭포사 - 대천공원주차장 원점회귀(총 산행거리 10 km, 소요시간 5시간)
* 위 코스 외에 억새밭에서 직진하여 구곡산 - 장산마을 - 을 거쳐 대천공원으로 내려오는 코스도 있다(산행거리는 11~12 km)
* 들머리겸 날머리 대천공원주차장 : 부산시 해운대구 좌동 1384
* 대천공원 입구에서 운동시설을 지나면 바로 개천을 건너 반대편으로 조금 더 진행하면 옥녀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 하산시에는 장산 정상에서 바로 오른쪽 방향으로 가다보면 군부대가 앞을 가로 막고 있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길이 나있고 20~30 m 쯤 내려오면 다시 왼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이곳에서 왼쪽길을 따라 간다. 그렇지 않고 바로 직진하게 되면 억새밭으로 가지 못하고 바로 대천공원으로 내려가게 된다
* 억새밭 이후에는 길이 탄탄대로라 매우 걷기 편하다
2. 장산의 특징(萇山 特徵)
높이 : 634m
위치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특징, 볼거리
부산사람이라면 하루에 한번쯤은 보고 지나치는 산이 장산이다. 하지만 부산시민들 가운데 장산을 올라 본 사람은 많지 않다.
주말에는 가족을 동반한 산행객들도 눈에 띈다. 장산에 올라 본 시민들은 도시안에 터잡고 있으면서도 지금껏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음에 놀란다. 오랜 기간 군부대가 주둔해 입산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장산의 등산로는 다양하게 열려져 있다. 해운대구 반여 반송 우동 중동 신시가 지 아파트단지 등 어느 곳에서나 접근이 가능하고 산행코스도 많다. 또 5-6부 능선상에는 장산의 허리를 한바퀴 도는 등산로가 있어 어느 쪽에서 오르더라도 원점으로 회귀할 수 있어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도시락만 준비하면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다.
장산 등산계획표
등산코스
산악회 제공 등산코스 및 계획표
트랭글 산행궤적
트랭글 운동정보
산행 들머리 해운대 좌동의 대천공원 입구
도로 앞쪽에서 해운대 바닷가까지 양옆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잔득 들어서 있다
대천공원 초입
입구 안쪽에 있는 조형물
왼쪽으로 들어서면서 보게 되는 운동시설
길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간다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다가 개울을 건너간다
개울 건너편 등산로
개울가에는 맑은 물이 꽤 많이 흐르고 있다
너덜겅은 뭐길래
장산에는 너덜겅 많이 있고 그 아래로는 맑은 광천수가 흐르고 있어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하며, 돌들 중 1/5 정도는 종석(鐘石)이기 때문에 두드리면 맑은 소리가 난다고 한다. 하산길에 너덜겅에 대한 또 다른 설명판이 있어서 나머지는 좀더 아래 사진에서 설명
너덜겅
옥녀봉으로 가는 이정표
옥녀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제법 센 편이다
옥녀봉(383 m)
옥녀봉에서 본 해운대
(건물 앞쪽이 해운대 백사장)
옥녀봉에서 본 광안대교
왼쪽편 건물 바깥쪽으로 희미하게 오륙도가 보인다
쉼터
쉼터에 있는 장산순환허리길 안내도
쉼터에 있는 이정표
중봉 안내판(403 m)
중봉(403 m)
중봉에서 본 장산 정상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장산전망대가 나온다
장산전망대에서 본 광안대교
장산전망대에서 본 해맞이길(왼쪽)과 해운대(오른쪽)
해운대 해맞이길
철쭉
장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장산 정상(634 m)
장산 정상석(634 m)
자연석에 그대로 글을 새긴 것이라 한다
장산 정상은 조금 더 위에 있지만 군부대가 있어 실질적인 정상은 올라갈 수 없고
등산객들을 위해 정상 조금 아래인 이곳의 자연석에 정상 표시를 해두었다 한다
정상에서 본 광안대교
사진 가운데 있는 섬처럼 보이는 곳의 바로 왼쪽편에 오륙도가 있지만 사진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해맞이길(왼쪽 약간 언덕져 보이는 곳의 앞쪽)과 해운대 백사장(중앙에서 오른쪽으로 보이는 건물들의 앞쪽)
억새밭 가는 길
군부대
군부대 옆길을 따라 가다가 군부대로 앞이 막힌 지점에서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100 m 쯤 내려가다 바로 좌측편 약간 내리막 산길로 들어간다
억새밭
정상에서 억새밭까지는 1.5 km로 되어 있으나 생각 보다 좀더 멀다는 느낌이고,
여기서 구곡산으로 크게 돌아 산행할려면 왼쪽편 길로 가고, 산행계획표 대로 계곡으로 내려갈려면 사진의 오른편 길을 따라 내려간다
억새밭 옆 쉼터
이정표
대천공원 방향으로 가야 하며 장산마을 방향은 구곡산 쪽이다
하산하면서 본 해맞이길과 해운대 앞바다
하산길은 숲이 울창하고 길도 매우 좋다
<장산 너덜>
백악기 말 장산에서는 격렬한 화산활동이 일어났습니다. 장산은 그때 당시의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화산대, 용암, 화쇄류 등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이러한 장산 비탈에는 너덜(겅)이라 불리는 돌밭이 유난히 많습니다. 암벽에서 떨어져 나온 바위들이 비탈면에 쌓여 돌밭을 이루고 있는 너덜은 테일러스(talus), 애추(崖錐), 들서렁, 암괴류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답니다. 너덜은 주로 암석이 물과 바람 등에 의한 물리적 풍화작용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암석의 틈(절리)을 따라 깨진 후 산의 경사면을 따라 아래로 무너져 내리면서 만들어집니다. 그 외에도 지진, 화산분출 등으로 강렬한 진동이 일어나거나 빙하기와 같은 추운 기후에 동결쐐기작용 등에 의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장산 너덜의 바위는 장축과 단축이 각각 2~10 m와 1~6 m로 매우 큰 편에 속하며, 총면적(약 43 만 평방미터)이 축구장 면적의 약 60 배에 달합니다.
장산 너덜
<장산의 천제단>
장산은 하늘의 정기가 아래로 음결한 것이니 이른바 천산(천신)이다. 장산은 천산으로 마음을 품고 해운대를 진호(鎭護)해 주는 진산으로 삼았다. 체육공원을 지나 왼쪽 오솔길로 1 km 쯤 올라가면 마고당에 다다르고, 여기서 200 m 쯤 가면 신성바위인 천제단이 있다.
천제단은 지금부터 2천 3백년 전, 장산국이 씨족끼리 형성된 마을공동체로서의 일체감과 수렵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자연숭배사상에서 천신과 산신에게 제천의식을 1년에 두번(1월과 6월)씩 올리던 곳이다. 제사는 하늘의 천신, 지신, 산신께 올리던 것인데, 1월제사는 풍년과 사람의 운명과 직결되는 제신에 대한 감사제였고, 6월제사는 풍년에 감사하고 묵은 잡귀를 몰아내어 재난을 구조하고 신성한 다음해를 맞이하려는 의도의 제천행사였다. 신선바위에 3개의 선돌은 천신, 지신, 산신의 상징물이다.
장산 천제단은 이곳의 윗쪽에 있는 듯한데 그다지 관심이 가지 않아 직접 가보지는 않았다
그 동안은 날씨가 추워 산행후 세수나 땀을 딲는 것은 늘 도착지의 화장실을 이용했는데
금년 들어 처음으로 이곳 계곡물에서 땀을 딲았다.
시원~~ 말끔~~ 하다
쉼터겸 운동시설 지역 한쪽편에 만들어 둔 음용수대
확실치는 않지만 장산폭포인 듯한데 폭포라고 하기에는 너무 초라하다
약간 파란색을 띈 수선화
양운폭포((養雲瀑布)
장산계곡과 구곡계곡의 물줄기가 합해져 하나가 되어 흐르는 체육공원 아래 만나는 제1폭포가 양운폭포 이다. 암석단애에 걸려있는 이 폭포수는 높이가 9 m로 용이 춤을 추며 하늘로 올라가는 듯, 내리는 듯 3 계단상으로 떨어지는 하얀 물기둥과 함께 엄청난 소리는 장관을 이룬다. 마치 물이 바위에 부딪혀 휘날리 듯 물보라가 구름처럼 피어나는 것 같다고 하여 양운폭포라 하였다.
폭포 아래에는 둘레가 15 m 되는 푸른 소(沼)가 있어 마치 가마솥처럼 생겼다고 하여 "가마소"라 불리었다. 이 소는 명주실 한 타래를 풀어 넣어도 바닥에 닿지 않는다고 전해져 오는 깊은 소였다. 또한 이 소는 하늘에서 선녀들이 내려와 놀던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오는 유명한 곳이다.
조금 거리가 먼 하산길 도중에 본 양운폭포
폭포사 입구의 七佛通戒 碑石 (칠불통계 비석)
諸惡莫作 衆善奉行 (제악막작 중선봉행)
自淨其意 是諸佛敎 (자정기의 시제불교)
모든 악을 짓지 말고 모든 선을 힘써 행하라
그리고 스스로 마음을 깨끗이 하면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 칠불통계(七佛通戒)는 과거 일곱 부처님인 비바시불(毘婆尸佛), 시기불(尸棄佛), 비사부불(毘舍浮佛), 구류손불(拘留孫佛), 구나함모니불(拘那含牟尼佛), 가섭불(迦葉佛),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의 공통적인 가르침을 일컫는 계(戒)를 뜻합니다.
폭포사(瀑布寺) 연등
대한불교조계종 해운팔경 최초 가람 장산 폭포사(종무소)
대웅전
붓꽃? 이름이 알쏭달쏭 기억나지 않는다
장산 등산 안내도
대천공원 입구에 도착하여 해운대 장산 산행이 끝났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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