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충남 공주.논산 20190915)
1. 등산코스
동학사주차장 - 천정골탐방지원센터 - 큰배재 - 남매탑 - 삼불봉(775 m) - 관음봉(766 m) - 연천봉고개 - 연천봉 - 연천봉고개 - 고왕암 - 신원사 주차장(총산행거리 약 10.5 km, 소요시간 6시간)
* 들머리 동학사주차장 -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728-6
* 날머리 신원사주차장 - 충남 계룡면 양화리 52-2
* 실제 등산시간은 5시간이면 충분하고 나머지는 하산시 신원사계곡에서 물놀이 및 하산 완료후 식당에서 식사 시간
* 계룡산의 정상은 천황봉(해발 847 m) 이지만 여긴엔 공군기지가 있어 일반인 출입금지 지역이라 천황봉의 옆에 있는 관음봉(해발 766 m)을 정상으로 갈음하여 인증한다
2. 계룡산 특징(鷄龍山 特徵)
높이 : 847m
위치 : 충남 공주시 계룡면
특징, 볼거리
계룡산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쌀개봉, 삼불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흡사 닭벼슬을 한 용의 형상이라는 데서 생긴 이름이다. 지리산, 경중에 이어 3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은 수려한 산세와 울창한 숲을 지닌데다 교통의 요지인 대전 가까이 있어 전국적으로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다.
계룡산은 조용한 산줄기 곳곳에 암봉, 기암절벽, 울창한 수림과 층암절벽 등 경관이 수려하고 아름다운 자태와 더불어 고찰과 충절을 기리는 사당을 지닌 것으로도 이름 높다.
동쪽의 동학사, 서북쪽의 갑사, 서남쪽의 신원사, 동남쪽의 용화사 등 4대 고찰과 아울러 고려말 삼은을 모신 삼은각, 매월당 김시습이 사육신의 초혼제를 지낸 숙모전, 신라 충신 박제상의 제사를 지내는 동학사 등이 그것이다.
계룡산은 흔히 봄 동학사, 가을 갑사로 불릴만큼 이 두 절을 잇는 계곡과 능선 등 산세의 아름다움은 널리 알려져 있다.
갑사계곡은 계룡산 국립공원의 7개 계곡중 "춘마곡 추갑사(봄에는 마곡계곡, 가을에는 갑사계곡)"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단풍이 빼어난 곳이다. 5리숲 이라고도 부르는 갑사 진입로는 특히 장관이다. 갑사를 중심으로 철당간지주, 사리탑 등 불교 유적이 많다.
특히 갑사계곡 아홉 명소 중 하나인 용문폭포는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고 흐르는 영험함 때문에 기우제나 산제 등 무속행사의 장소로 각광을 받는 곳이다.
계룡산은 사계절 산행지로 봄에는 동학사 진입로변의 벚꽃터널, 여름에는 동학사 계곡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와 용문폭포 주위의 단풍, 겨울에는 삼불봉과 자연성능의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계룡8경 중 제2경인 삼불봉의 설화는 겨울 계룡산 최고의 풍광으로 꼽힌다. 계룡산 겨울산행의 백미는 관음봉에서 삼불봉에 이르는 1.8㎞의 자연성릉 구간이다. 자연스런 성곽의 능선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협소한 길목이 자주 나타나 변화무쌍한 코스다.
특히 함박눈이 내린 다음날 햇살에 살짝 녹아 얼음이 반짝이는 설경은 일품이다. 날씨가 맑은날 삼불봉 정상에 서면 남서 방향으로 구불구불 용의 형상을 한 능선을 타고 관음봉과 문필봉, 연천봉, 그리고 쌀개봉과 천황봉의 위용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봉인 천황봉의 일출은 계룡산 최고의 비경으로 꼽히지만 등산객의 접근이 쉽지않다.
<계룡팔경>
- 천황봉에서 바라본 일출 광경
- 삼불봉을 하얗게 덮어버린 겨울의 흰눈
- 연천봉의 낙조
- 관음봉을 싸안고 한가롭게 떠도는 구름
- 한여름 동학사 계곡의 숲
- 가을 갑사 계곡을 온통 붉은색으로 수놓은 듯한 단풍
- 은선폭포가 낙수되면서 하얗게 포말을 일구워 내는 물안개
- 남매탑에 반쯤 걸린 달의 모습
<갑사>
계룡산 서북쪽 기슭 해묵은 노송과 느티나무 숲이 우거진 곳에 자리한 갑사는 화엄종 10대 사찰의 하나이며 5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고구려의 구이신왕 원년(420년)고승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전하고 귀국길에 계룡산을 지나다가 이 곳 배석대에 주춧돌을 놓았다는 설화가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 사적원지인 대숙전, 천불전 등 10여채의 건물들이 있고 부도와 당간지주 월인석보판본 등 문화재가있다.
<동학사>
신라중엽 때 사원선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백제 때 회의화상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이 절은 마곡사의 말사이자 비구니들의 전문 강원이나 고려조에 와서 도선국사가 중수했으며 태조의 원찰로 삼아 국태민안을 빌었고, 그 뒤 순조대와 고종원년(1864년)에 크게 중건 개수되었다.
이절의 법등은 주로 비구니들에 의해서 지켜져 왔으며 지금도 전국 비구니들의 불법가원으로 경내에는 대웅전 숙모전 삼은각 동학사등 청아한 불각과 3층석탑 부도등이 있으며 가까이에 있는 오뉘탑(남매탑)에는 불사다운 전설이 얽혀 있다.
<남매탑>
동학사에서 갑사로 넘어가는 중간지점에 탑2기가 다정하게 서있다. 충남 지방문화재 제1호인 남매탑은 청량사가 있던 자리라 하여 청량사지쌍탑이라 고도 불리우며 불사 다운 전설이 얽혀 있다.
<인기 명산 8위>
국립공원 계룡산은 주능선의 층암절벽인 자연성릉과 동학사 및 갑사의 울창한 수림으로 가을단풍이 절경이고 봄에는 동학사에 이르는 도로변의 벚꽃 또한 볼 만하다.
단풍이 절정인 10월과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순으로 많이 찾지만 지리적 접근이 편리하고 삼불봉의 겨울설경도 아름다워 사계절 두루 인기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예로부터 신라 5악의 하나인 서악(西岳)으로 지칭되었고, 조선시대에는 3악 중 중악(中岳)으로 불리운 산으로서 국립공원으로 지정(1968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산 능선이 마치 닭의 벼슬을 쓴 용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계룡산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정감록(鄭鑑錄)'에 언급된 십승지지(十勝之地)중 하나임. 신라 성덕왕 2년(724년) 회의화상이 창건한 동학사(東鶴寺)와 백제 구이신왕(420년)때 고구려의 아도화상에 의하여 창건된 갑사(甲寺)가 있다
계룡산의 위치
등산지도
트랭글에 나타난 산행 궤적
연천봉까지 올라간 후 다시 내려와 연천봉고개에서 신원사로 방향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잘못하여 문필봉 아래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바람에 실제 보다 약 1 km, 20분 정도 더 표시되었다
운동정보
하산시 길을 잘못 들어 약 1 km, 20분 정도 더 표시된 곳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하산시 신원사계곡 물놀이와 식사시간까지 추가되어 있다
동학사주차장
동학사 올라가는 길
ㅈ주차장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천정골로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천정골은 숲이 짙고 옆에는 물이 많지는 않지만 계곡물이 졸졸 흐른다
아따금 돌길도 나온다
큰배재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남매탑으로 올라가는 길
남매탑고개
남매탑
남매탑에 얽힌 설화
신라시대 상원조사가 이곳에 토굴을 만들어 수도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호랑이가 한 마리 나타나 울부짓기에 가 보니 입속에 가시가 하나 목구멍에 걸려있어 뽑아주었다. 그러자 며칠 뒤 호랑이가 은공을 보답하는 뜻으로 아리따운 처녀를 등에 업고 와서 내려놓았다. 처녀는 경북 상주 사람으로 혼인을 치르는 날 밤 호랑이에게 물려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당시에는 신에 눈이 쌓여 처녀르 ㄹ돌려 보낼 수 없어 봄이 되자 처녀를 집으로 돌려 보냈다. 그러자 처녀의 부모는 이미 처녀를 다른 사람에게 시집 보낼 수 없게 되었으니 스님과 혼인을 맺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스님은 고심 끝에 처녀와 의남매를 맺어 비구와 비구니로 불도를 닦다가 한날 한시에 입적했다. 스님의 제자인 회의화상이 두 사람이 수행자로서 열심히 정진한 것을 기리기 위해 화장후 사리를 수습하여 탑을 건립하게 되었는데 이 탑을 이름하여 남매탑 또는오누이탑이라 하였다
남매탐 앞 이정표
남매탑 비석
남매탑에서 삼불봉으로 올라가는 길
삼불봉고개
삼불봉
삼불봉의 주변 전경도
희미하게 통신탑이 보이는 것이 계룡산 정상 천황봉, 그 오른쪽이 쌀개봉
사진 한 가운데 뒷쪽이 관음봉, 오른쪽으로 문필봉과 연천봉
천황봉과 쌀개봉
왼쪽부터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관음봉으로 가는 중 뒤돌아본 삼불봉(왼쪽 뒤)
여기서부터 자연성릉이다
자연성릉
왼쪽은 깎아지른 바위절벽으로 자연적으로 형성된 성곽 형태의 능선이다
관음봉
관음봉 올라가는 계단
관음봉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뒤 돌아 보면 삼불봉과 자연성릉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인다
관음봉에서 바라보는 한가로운 구름은 계룡산 8경중 하나다
관음봉 766m
관음봉에서 본 천황봉
문필봉과 연천봉
관음봉 쉼터
관음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이 이정표가 나오는데 왼쪽 연천봉 방향으로 간다
연천봉 고개
연천봉
연천봉낙조 역시 계룡산 8경중 하나다
연천봉에 있는 돌에 글이 새겨져 있다
연천봉 석각
연천봉에서 천황봉을 배경으로
연천봉에서 본 문필봉, 관음봉, 삼불봉
거의 하산이 끝나가고 여기저기서 계곡물에 들어가 땀을 씻고 있다
신원사 주변
신원사 안내문
계룡산 신원사
조금 더 내려가면 주차장이 나오고 주차장 주변에는 식당도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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