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인터넷산악회

방태산(강원도 인제 20190911)

OHO 2019. 9. 12. 14:35

방태산(강원도 인제 20190911)


1. 등산코스

방태산자연휴양림 대형버스주차장 - 제2주차장 - 매봉령갈림길 - 매봉령 - 구룡덕봉 - 정상삼거리 -주억봉(1,444m) - 정상삼거리 - 지당골 -매봉령삼거리 - 2주차장 - 대형버스주차장


* 들머리에서 주억봉까지는 대략 8 km로 3시간 정도 소요되며 하산은 대략 6 km로 2시간 정도면 된다(나머지 시간은 계곡에서 목욕 등)



2. 방태산 특징(芳台山 特徵)

높이 : 1,444 m
위치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특징, 볼거리

방태산은 사방으로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뻗고 있는 강원도 인제군의 육산이다. 특히 조경동(아침가리골), 적가리골, 대록, 골안골 등 골짜기 풍광이 뛰어나 설악산의 유명 골짜기들 간에는 서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그중 조경동과 적가리를 꼽을 수 있다.

정상인 주걱봉 서남쪽 아래엔 청정한 자연림 사이로 개인약수가 자리잡고 있다. 톡 쏘는 물맛으로 유명한 개인약수는 1891년 지덕삼(함북인)이 수도생활을 하던 중 발견하였다고 전해진다. 방태산은 여름철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수림과 차가운 계곡물 때문에 계곡 피서지로 적격이고 가을이면 방태산의 비경인 적가리골과 골안골, 용늪골, 개인동계곡은 단풍이 만발한다. 정상에 서면 구룡덕봉(1388), 연석산(1321), 응복산(1156), 가칠봉(1240)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대형 암반과 폭포(이폭포와 저폭포), 그리고 소 등은 설악산 가야동계곡과 견줄 만한 뛰어난 풍광을 지녔다. 맑디 맑은 내린천이 동남녘의 산자락을 씻어내리는 3둔4가리(살둔 월둔 달둔 연가리 아침가리 결가리 적가리)가 소재한 비경의 심산인 방태산은 오랜 세월 세상에 그 모습을 숨겨왔으나 근래에 진정 산을 사랑하는 산꾼들이 드문드문 찾고 있다.

방태산 정상에는 약 2톤 가량의 암석이 있었고 여기에는 수작업으로 정을 꽂아 뚫은 구멍이 있었는데 옛날 그 어느땐가 대홍수가 났을 때 이 곳에다 배를 떠내려가지 않게하기 위해 밧줄을 매달았다고 하여 그 돌을 가르켜 배달은 돌(배달은 石,해발1415.5미터)이라고 부르며, 그 당시를 입증해 주기라도 하듯 방태산 정상에는 지금도 바위틈바구니의 흙이나 모래속에서 조개껍질이 출토되고 있다고 하나 현재는 그 돌은 찾아볼 수 없다.

해발 1천4백 고지에는 눈을 의심케하는 눈부신 대초원이 전개된다. 지당골을 거쳐 적가리골을 내리면 방태산 제일의 계곡풍경을 만나게 된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가칠봉(1,241m), 응복산(1,156m), 구룡덕봉(1,388m), 주걱봉(1,444m) 등 고산준봉을 거느리고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큰 자연림이라고 할 정도로 나무들이 울창하고, 희귀식물과 희귀어종이 많은 생태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정감록에는 난을 피해 숨을만한 피난처로 기록되어 있음. 자연휴양림이 있으며, 높이 10m의 이폭포와 3m의 저폭포가 있는 적가리골 및 방동약수, 개인약수 등이 유명하다



3. 산행후기

여름도 어느듯 막바지에 이르렀다
간밤엔 폭우가 쏟아져 밤새 잠을 설치고
아침엔 아직도 미련이 남은 듯 가랑비가 떨어진다
비 때문에 오늘 등산은 쉴까?...
생각도 했지만
일단 정한 건 실천에 옮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생각에 우산을 들고 집을 나섰다

강원도 인제 방태산휴양산림에 도착하니 비는 오는 듯 마는 듯 한다
이틀째 쏟아진 폭우로 계곡엔 물이 콸콸 소리내며 흐른다
얼마 만인가?
이렇게 계곡물이 콸콸 소리내며 흘러 내려가는 걸 본 것이......

참 운도 좋다
간밤엔 폭우로 산에 못 갈 줄 알았는데
아침엔 이렇게 가랑비 맞으며 시원하게 걷게 되다니

방태산은 울창한 나무와 골골이 물이 많아 그야말로 산 좋고 물 좋은 그런 산이다
출발지점이 해발 500여 미터고 최고봉인 주억봉이 1469미터니 약 900여 미터를 오르는 셈이고
거리는 약14킬로미터다

한 여름이라면 무척 힘든 산행이 예상되지만
오늘은 가랑비가 솔솔 내리고
기온도 어느 정도 떨어졌으니 걷기도 좋다

산은 안개가 자욱해 사방 경치는 없지만
콸콸 흘러 내리는 폭포수
몸의 열기를 식혀주는 가랑비
이따금 얼굴을 내미는 작고 여린 꽃들
어느듯 여름은 저만큼 가고
솔솔 가을이 오는가 보다




방태산의 위치


등산지도


산악회 제공 등산지도


트랭글 산행 궤적


트랭글 운동 정보


방태산 자연휴양림


방태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방태산 등산 개념도


어제 내린 비로 계곡물이 힘차게 흘러간다




제2주차장(들머리에서 대략 1.5 km)


등산개념도



물줄기가 매우 세차다


매봉령갈림길(왼쪽은 매봉령 오른쪽은 주억봉)






초롱꽃


매봉령


매봉령에 있는 등산안내도


매봉령에서




용담



정상삼거리 이정표


정상석(주억봉 1,444 m)




정상 조금 밑에 또 이런 정상팻말이 있다




가랑비가 내리고 날씨도 조금 쌀쌀하다


다시 정상삼거리로 돌아와서 하산길로 들어간다


가랑비가 내려서 앞뒤 돌아볼 여가도 없이 황급히 내려왔다




곳곳에 물이 넘쳐 폭포를 이루며 세차게 흘러내려간다


이단폭포 이정표


이단폭포


이단폭포 윗쪽


이단폭포 아랫쪽


버스가 기다리는 대형주차장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