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산과 오봉산(강원 춘천 화천 20190815)
1. 등산코스
큰고개(613m) - 용화산 정상(878m) - 고탄령 - 사여령 - 배후령(600m) - 오봉산 - 배후령으로 다시 회귀(총산행거리 약 13 km, 소요시간 7시간)
* 들머리 큰고개 -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삼화리 102-7
* 당초 날머리 청평사관광주차장 -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 산182-131
* 당초 계획은 배후령에서 오봉산 정상을 거쳐 소양호 안쪽에 있는 청평사로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태풍이 올라오면서 그 쪽은 바위가 많은 지역이라 비로 인한 사고 위험이 있다 하여 오봉산 정상에서 다시 배후령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하였음(청평사로 넘어갈 경우 전체 이동거리는 약 15km로 늘어나고 시간도 1시간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추정됨
* 위 산행계획은 체력에 따라 용화산만 등산하고 배후령에서 버스에 탑승하는 경우도 가능하고 또한 오봉산만 산행하고 청평사로 하산하는 것도 가능하나 당일은 전부 용화산을 거쳐 오봉산까지 등산을 하고 대신 청평사로 넘어가지는 않고 다시 배후령으로 되돌아 오는 것으로 하였음
* 용화산과 오봉산 모두 바위가 많은 산으로 산행이 그다지 만만한 곳은 아니며 지속적으로 오르내림을 반복하게 되어 피로가 제법 많이 쌓이는 산행임
2. 용화산 특징(龍華山 特徵)
높이 : 878m
위치 :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특징, 볼거리
용화산은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소양호 등이 접해있어 호수의 풍광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호반 산행, 기암과 바위가 연이어지는 바위산행으로 일품이다. 용화산 정상에 오르면 물내가 물씬 풍기는 호수의 바람이 시원하기 이를 데없다
동서로 내리 뻗은 아기자기한 능선과 암벽, 특히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용암봉을 비롯한 곳곳에 암봉들이 볼 만하다. 기암을 스치고 나면 이내 괴석이 앞을 가로막는다. 발길 닿는 곳 마다 바위 또 바위, 용화산은 이렇듯 아기자기하고 스릴 넘치는 등산로를 자랑한다.
용화산은 암벽등반을 하지 않고도 암벽등반로를 누비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득남바위, 층계바위, 하늘벽, 만장봉, 주전자바위, 작은 비선대 등 숱한 기암괴석과 백운대 코스, 깔딱고개까지 있어 온종일 바위 등산로를 오르내리는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굴곡이 많은 2Km의 등산로를 따라 만장봉 정상에 오르면 저 멀리 화천댐 파로호가 조망되고 주변의 주전자바위, 마귀할멈바위, 장수바위등 각가지의 전설을 간직한 기기 묘묘한 바위가 이어진다. 특히 858봉에서 정상까지는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암릉코스여서 스릴 만점이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파로호, 춘천호, 소양호 등과 연접해 있으며 산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우며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성불사터가 있으며 광바위, 주전자바위, 바둑바위 등 갖가지 전설을 간직한 실물을 닮은 바위가 유명하다
3. 오봉산 특징(五峰山 特徵)
높이 : 779m
위치 :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특징, 볼거리
소양호 한쪽에 우뚝 솟아 있는 오봉산은 이름에 걸맞게 5개의 기암봉이 절묘하게 이어져 있고 산자락에 고찰 청평사를 품고 있어 산행이 아닌 답사여행지로도 좋다. 능선 곳곳의 아기 자기한 암릉과 울창한 수림이 우거진 계곡, 그리고 소양댐의 호수가 어우러져 한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청평사 선착장에서 청평사 아래까지 관광지가 조성되어 있다.
오봉산은 경수산, 혹은 청평산이라고 불리다 근래에 와서 소양호에서 보면 다섯 개의 봉우리(나한봉, 관음봉, 문수봉, 보현봉, 비로봉)가 연이어 있어 오봉산으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각 봉우리의 표지석이 없고 능선에서 보면 7-8개의 봉우리가 있어 아마추어들은 1봉에서 5봉을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배후령에서 주능선에 올라 완만한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제2봉인 나한봉에서 관음봉, 문수봉, 보현봉, 비로봉으로 이어진다. 3봉(문수봉)과 4봉(보현봉) 칼등 같은 암릉에 쇠줄을 잡고 오르내리는데 절벽 같은 낭떠러지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배후령에서 1봉까지는 능선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는 참나무 숲으로 우거져 있고 정상에서 청평사로 하산하는 능선은 암릉이 소나무와 어우러져 있다.
기차와 더불어 시원한 강바람을 가르며 배를 타고 산을 찾아 간다면 그 기쁨은 두 배가된다. 오봉산은 기차와 배를 타고 찾아가는 철도산행지, 산과 호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호반산행지이다.
소양호댐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5분쯤 들어가면 춘천의 명찰인 청평사가 있는 오봉산 입구에 닿는다. 청평교를 지나 20분쯤 산길을 오르면 오봉산 허리깨에 천년의 고찰 청평사의 회전문이 있다.
청평사로 오르는 길목에 아홉가지의 청아한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는 구성폭포와 평양공주와 상사뱀의 전설로 유명한 공주탑(삼층석탑), 우리나라 연못의 시조로 손꼽히는 영지(남지) 등이 있다.
주봉을 중심으로 다섯 봉우리가 잘 어우러지면서 바위성 등 아기자기한 절경을 연출한다. 봄이면 산 전체가 철쭉꽃으로 덮여 장관을 이룬다.
오봉산의 진달래는 선동계곡에서 부터 볼 수 있지만 정상에서 배후령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북쪽 사면이 압권이다. 특히 3봉 에서 2봉을 거쳐 1봉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암릉과 진달래가 어우러지는 경관을 자랑하므로 봄철 산행에 적격이다.
<인기명산 100 - 53위>
소양댐 한쪽에 우뚝 솟아 있는 오봉산은 소양댐 건너 청평사를 품고 있으며 아기 자기한 암릉을 즐길 수 있는 암릉산행과 호반산행으로 봄에 많이 찾지만 여름과 가을에도 인기가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산세는 크지 않으나 바위와 수목이 어우러진 경관이 아름다운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다섯 개의 바위 봉이 연이어 솟아있는 데서 산 이름이 유래. 신라 때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청평사(淸平寺)와 구성폭포가 유명하며, 청평사 경내에 있는 보물 제164호인 회전문이 유명하다
용화산 위치
등산지도
광복절 공휴일이라 산행 들머리인 큰고개에는 차량 혼잡하여 대형버스가 차를 못 돌릴 수 있다는 운전기사의 말에 큰고개 700미터 앞쪽에서 버스에서 내려 큰고개로 올라간다(비가 내리는 중)
산행 들머리 큰고개
여기서부터 용화산 등산이 시작된다
용화산 주변 지역을 알 수 있는 안내판
용화산 안내판
들머리로 하나 둘 올라간다
처음부터 경사가 꽤 가파르다
소나무와 바위가 많은 산이다
바위가 많아 로프지대도 많다
비가 내리는 날이라 구름도 많이 끼고 사진이 선명하지 않다
곳곳에 바위 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들이 많다
오른쪽은 완전 절벽
소나무가 절벽 옆 바위 틈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용화산 정상
들머리에서 약 2 km 정도로 1시간이면 도착한다
용화산 정상은 주변 나무들 때문에 조망이 별로 없다
정상에서 인증샷 찍고 다시 약간 되돌아 오면 배후령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정상에서 고탄령까지 2.6km
이런 바위 구간을 여러 번 지나게 된다
비는 거쳤지만 건너편 산능선에 구름이 잔득 끼어 있다
하산이 여느 산들 처럼 그렇게 쉬운 코스가 아니다
잡목지대
아래쪽 하얗게 보이는 팻말에 배후령이란 글이 들어 있지만 아직 배후령까지는 길이 멀고 일단 사여령으로 가야 한다
곧 바로 길을 따라 직진하면 수불무산쪽으로 가게 되니 조심해야 한다. 사여령 방향인 오른쪽 길이다
비가 온 덕분인지 원추리꽃이 아주 깨끗하게 피어있다
사여령인 듯하다 이정표의 배후령 방향으로 간다
게속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지치게 된다
용화산은 주변 조망이 별로 없지만 여긴 그런대로 볼 만하다
용화산 정상에서 배후령까지 7.1 km라는 말이며 큰고개에서는 9km 정도다
용화산 능선에서 본 오봉산 정상
능선에서 본 화천 시내
오봉산 능선의 구름 낀 풍경
둘 갈래길인데 어느 쪽으로 가도 배후령이 나오지만 왼쪽으로 가는 맞을 듯한데 그냥 직진을 하니 길이 조금 이상했지만 분제는 없었다
배후령
산 속 고개길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아스팔트 도로다
여기서 용화산 등산은 끝나고 왼쪽에 있는 오봉산으로 등산이 시작된다
들머리 큰고개에서 여기까지 대략 4시간 정도걸렸다
오봉산 등산로 입구
배후령에서 오봉산 정상까지 약 2km란 소리다
조금 올라가면 오봉산 정상과 청평사가 있는 경운산 방향으로 길이 나누어진다
오봉산 능선에서 본 용화산 능선
오봉산도 용화산 못지 않게 소나무와 바위가 많다
오봉산도 곳곳에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죽은 나무
오봉산 정상 해발 779m
주변 나무들 때문에 조망이 별로 없고 구름까지 짙게 깔려있다
배후령에서 오봉산 정상까지는 대략 1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오봉산 정상에 있는 등산안내도
정상에서 대략 점심을 해결하고 하산을 시작했다
배후령 쪽으로 하산하면서
배후령 정상 주변 버스 대기 장소에 설치된 38선 표석
(배후령에서 오봉산 왕복은 대략 2시간 10분 정도 걸렸고 기타 간이점심 등등 포함하여 용화산 큰고개에서 용화산 정상과 오봉산 정상까지 등산하고 다시 배후령으로 돌아오는데까지 전체 시간은 6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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