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인터넷산악회

대둔산(충남 논산, 금산, 전북 완주 20190808)

OHO 2019. 8. 9. 15:00

대둔산(충남 논산, 금산, 전북 완주 20190808)


1. 등산코스

전북 완주 대둔산관리사무소 - 케이블카 매표소 - 동심바위 - 금강구름다리 - 삼선계단 - 대둔산 정상 마천대(879m) - 군지구름다리 - 수락폭포 - 선녀폭포 - 승전탑 - 수락주차장(총산행거리 약 7 KM, 소요시간 5시간)


* 대둔산은 여러 등산코스가 있는데 위 코스 외에도 일부 회원들은 배티재 - 낙조대 - 마천대 로 올라가서 하산시는 동일 코스로 내려옴(거리는 약 1KM 정도 30분 정도 추가 소요됨

* 실제 산행시간은 4시간 정도면 충분하나 삼복 더위에는 하산시 으례 물놀이를 하는 것이 불문률 처럼 되어 물놀이 시간까지 더해 여유있게 시간을 부여 받음


2. 대둔산의 특징(大芚山의 特徵)

높이 : 879m
위치 : 전북 완주군, 충남 금산군

특징, 볼거리

대둔산은 전라북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이며 하나의 산을 두고 전북과 충남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대둔산은 한국 8경의 하나로 산림과 수석의 아름다움과 최고봉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기암괴석들이 각기 위용을 자랑하며 늘어섰다.

남으로 전북 완주군 운주면, 서북으로 충남 논산시 벌곡면, 동으로 금산군 진산면 등에 걸쳐 있는 대둔산은 웅장한 산세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기암괴석과 폭포, 계곡과 유적, 옛절 등 볼거리도 많다.


전라북도쪽에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는 높이 70m, 길이 50m의 금강구름다리가 특히 유명하며, 마왕문·신선바위·넓적바위·장군봉·남근바위 등의 기암과 칠성봉·금강봉 등 첨봉들이 산재하여 경승지를 이룬다. 주요 사찰로는 안심사(安心寺)·약사(藥寺) 및 운주의 화암사(花巖寺) 등이 있다.

안심사는 1759년(영조 35)에 세운 것이나 6·25 때 소실되고, 지금은 석종계단(石鐘戒壇)과 부도전중건비(浮屠殿重建碑)만 남아 있다. 화암사에는 보물 제662호인 우화루(雨花樓)와 명부전·극락전·대불각 등이 있다.


충청남도쪽에는 낙조대(落照臺)의 일몰 광경이 장관이며, 진산에 태고사(太古寺)가 있다. 절 뒤에 의상봉·관음봉·문수대 등이 기묘하게 솟아 있고 앞에는 오대산과 향로봉이 막고 있어 절경 속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에는 달이산성·성봉산성·농성( 農城) 등의 산성과 묵산리의 성터가 있다.


대둔산은 봄철에는 진달래, 철쭉과 엽록의 물결, 여름철의 운무속에 홀연히 나타나고 숨어버리는 영봉과 장폭, 가을철 불붙는 듯 타오르는 단풍, 겨울철의 은봉 옥령은 형언할 수 없는 자연미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설경"이며 낙조대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낙조가 장관이다.


마천대를 비롯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는 기암단애와 수목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데다가 산세가 수려하여 남한의 소금강이라 불리고 있다. 특히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높이 81m에 폭 1m의 금강구름다리는 오금을 펴지 못할 정도로 아슬아슬하다.

금강 구름다리를 건너면 약수정이 있고, 약수정에서 다시 왕관바위를 가는 삼선줄다리가 있다. 완주와 금산 방면으로는 「금강산」 못지 않은 기암절벽. 최고 비경지대로 꼽히는 곳은 완주방면 등반로.

능선을 따라 삼선 바위, 임금바위, 입석대, 마왕문, 장군봉, 동심바위, 형제봉, 금강봉, 칠성대, 낙조대 등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호위하듯 둘러서 있다. 논산 방면으로는 어느 산보다 부드러운 능선을 펼치고 있다.


암봉 주위 빽빽한 나무들의 잎들이 모두 떨어지고 제각각 다른 모습의 바위가 그 자태를 드러낸 위로 흰 눈이 쌓인 풍치는 대자연이 빚은 조각 전시장.

그러나 단풍으로 물든 만추의 풍광도 놓치기 아까운 풍치. 오색단풍이 기암괴석과 어울려 협곡마다 비단을 펼쳐놓은 듯해 돌계단을 따라 오르는 등산객들 가슴까지 물을 들일 듯하다.


완주쪽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이용해 산을 오른다. 하지만 요즘은 금산쪽의 태고사를 거쳐 낙조대, 완주쪽의 용문골 코스, 논산쪽의 벌곡면 수락리 등산코스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양쪽으로 암벽이 버티고 있는 좁은 계곡에는 화랑폭포와 금강폭포, 은폭포 등 여러개의 폭포가 있다.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낙조대에서는 남쪽으로 대둔산 정상 마천대와 서쪽으로 월성봉, 바랑산이 보인다. 서해로 지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논산쪽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팔각정 모양의 낙조산장이 있다. 산장 바로 뒤 바위에 마애불이 있으나 오랜 세월 풍우에 씻겨 형태를 알아볼 수 없다.


대둔산 정상은 마천대. 원효대사가 하늘과 맞닿았다는 뜻으로 이름 붙였다. 케이블카로 쉽게 오를 수 있다.

맑은 날 마천대에 서면 가깝게는 진안 마이산, 멀리는 지리산 천왕봉, 그리고 변산반도의 서해바다까지 한손에 잡힐 듯 펼쳐진다.


<인기명산  6위>

산세가 수려한 대둔산 도립공원은 기암괴석, 단애와 단풍이 어우러지는 가을에 최고의 절경을 자랑한다. 단풍이 절정인 10-11월에 가장 많이 찾지만 봄 산행지로도 인기 있다.

완주 방면의 대둔산 집단시설지구에서는 케이블카로 삼선 구름다리 아래까지 가서 1시간 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어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정상인 마천대를 비롯하여 사방으로 뻗은 바위능선의 기암괴석과 수목이 어우러져 경관이 뛰어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80년)된 점 등을 감안하여 선정되었다

마천대에서 낙조대에 이르는 바위능선과 일몰광경이 뛰어나며, 임금바위·장군봉·동심바위·신선바위 등이 있음.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금강구름다리와 태고사(太古寺)가 유명하다




대둔산의 위치


등산지도(가장 보편적인 코스로 알려진 파란색의 2코스로 올라감)


산악회에서 제공한 등산지도


트랭글에 나타난 산행궤적

들머리인 집단시설지구에서 금강구름다리 주변까지 가는 동안 앱이 꺼져있는 줄도 모르고 올라가다 뒤늦게 켰기 때문에 그 구간은 직선으로 나타나 마치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둔산호텔과 케이블카 매표소를 거쳐 지도상에 표시된 등산로로 올라 갔다


운동정보

등산 초기에 트랭글 앱이 한동안 꺼져있어 거리 및 시간이 조금 모자라게 표시된 것 같다


대둔산 국립공원 입구(입구 옆에 주차장이 있다)




등산 안내도(등산 안내도의 파란색을 따라 올라갔고, 하산은 산 왼쪽의 뒤 기슭으로 내려왔다)


케이블카 타는 곳


동학농민혁명 대둔산 전적비



부패한 조선의 관리와 일제의 침략에 대항한 동학농민혁명에 관한 설명문


동학농민혁명전적비를 세우게 된 연유가 기록되어 있다


입구에서 동학농민혁명전적비까지는 포장도로고 여기서부터는 산길이다


키가 큰 나무들이 많아 산림은 무성하나 길은 울퉁불퉁 돌밭길이다



두어 번 물이 마른 협곡을 가로지르며 철제계단을 오르게 된다


30여명중 절반 이상은 1코스인 배티재로 가고, 나머지 15명 중 10명 정도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고, 나를 포함한 네댓 명만 이 코스를 걸어서 올라 가는데 길은 생각보다 가파르고 크고 작은 돌들이 널브러져 있어 속도를 내기 어렵다


완전 돌밭 계단길



원효사 윤장대


원효사 윤장대(輪藏臺)

윤장대란 불교경전과 함께 축원문을 적어 넣은 통을 한 바퀴 돌리면 경전을 한 번 읽은 것과 다름없고  또 소원도 이룰 수 있다고 한다


동심바위(童心岩)

신라 문무왕 때 국사 원효대사가 처음 이 바위를 보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3일 동안 이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금강문 설명도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금산을 점령했을 때 영규대사와 권율장군이 이 금강문을 통과하여 왜군을 크게 물리쳤다고 한다

금강문은 대둔산 최고의 절경으로 금강산을 방불케 하는 곳이며 양쪽에는 거대한 암봉이 우뚝 서있어서 마치 협곡에 들어선 듯하다


잘 살피지 않고 곧장 올라가기만 하면 자칫 길을 놓쳐 금강구름다리 입구를 지나치게 된다.

어느 정도 올라가면 오른쪽에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위에 적혀있는 노란 글씨를 보고 금강구름다리 방향으로 간다


금강구름다리


금강구름다리의 반대편 끝에 있는 바위가 입석대





입석대에서 본 주변 경치






붉은색으로 보이는 것이 삼선계단이다



금강구름다리가 시작되는 곳이 임금바위라 한다


입석대에 바라본 금강구름다리와 임금바위

(금강구름다리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연결하며 대략 길이 50 미터, 폭 1 미터, 지면과의 최대높이 81미터라 한다)


입석대에서 본 주변 풍경





입석대를 지나 삼선계단 방향으로 간다





약수정휴게소

막걸리와 차 등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데 고지대에 있는 휴게소라 가격이 좀 비싸다(종이컵 칡차 한 잔에 3천원)


약수정휴게소에 물건을 실어나르는 화물 곤도라 인 듯하다


삼선계단 안내도


여기도 동학혁명에 관한 설명문이 붙어 있다


약수정


삼선계단 방향과 마천대 방향으로 나뉘어져 있으나 삼선계단으로 가도 마천대로 가는 길과 마주치게 된다


삼선바위 설명도

고려말 한 재상이 나라가 망하는 것을 한탄하여 이곳에서 세 딸들을 데리고 여생을 보냈는데 그 세 딸이 모두 신선이 되어 바위로 변해 능선 아래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하여 삼선바위라 하고, 삼선계단은 이 삼선암으로 올라가는 철제계단이다


삼선계단

삼선구름다리라고도 부르며 폭 50 CM, 계단수 127 개 이다


삼선계단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본 경치

멀리 아래쪽에 금강구름다리도 보인다


삼선계단 전망대에서 본 마천대

(마천대의 세워진 개척탑이 희미하게 보인다)


삼선계단 전망대에서 본 주변 경치








삼선계단 꼭대기 피뢰침


또 다시 울퉁불퉁 돌밭길을 걸어 올라간다

숲에 가려져 잘 보이진 않지만 양옆은 깎아지른 거대한 암벽이다


대둔산 정상 주변 안내도

마천대, 삼선계단, 금강구름다리의 위치를 잘 파악할 수 있다



대둔산 정상 마천대에 세워진 개척탑

개척탑, 금강구름다리, 삼선계단 등은 모두 전북에서 세웠다고 하는데 이렇게 좋은 산에 개척탑 같은 시설물이 필요한가 말이 많다고 한다


마천대는 원효대사가 하늘과 맞닿은 곳이라 하여 마천대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마천대에서 본 주변 경치





하산은 수락주차장 방향으로 간다



절벽 위 등산로에 멋진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있다









군지구름다리

전북과 충남이 대둔산을 놓고 서로 경쟁적으로 자기들의 공원이라고 주장하며 따로 관리한다고 한다

군지구름다리는 충남에서 세운 것이라고 하며 충남쪽에는 낙조대와 안심사 등 유명 사찰이 있다고 한다




앞서 가던 회원 한 분이 다리를 건너오는 나를 찍어 준다 해서 폼 잡는다고 손을 들었는데 사진이 너무 작게 나왔다


바위 사이로 계단길이 이어진다


수락폭포(물양이 너무 적다)



계곡 위로 데크길을 설치했다


마천대에서 수락주차장까지 3.3 킬로미터란 이야기다


선녀폭포

(이곳도 물이 적어 아쉬웠지만 여기서 대충 땀을 씻어냈다)


승전탑이 주변에 있다


승전탑






충혼비


승전탑 설명문

1950년부터 1955년까지 대둔산 일대에서 활동하던 북괴군과 빨치산을 섬멸하는 과정에서 전사한 1,376명의호국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1986년 6월 23일 충남지방경찰청에서 승전탑을 건립했다고 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