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문

[스크랩] 내가 부를 노래/타고르

OHO 2014. 6. 22. 08:07




한시속으로
        내가 부를 노래 내 진정 부르고자 했던 노래는 아직까지 부르지 못했습니다. 악기만 이리저리 켜보다 세월만 흘러갔습니다. 아직 때가 되지 않았고, 말도 다 고르지 못했습니다. 준비된 것은 오직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꽃은 피지 않고, 바람만이 한숨 쉬듯 지나갔습니다. 나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못했고, 당신의 목소리 또한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내가 아는 것은 오직 내 집 앞을 지나는 당신의 가벼운 발걸음 소리뿐입니다. 내 집에 당신의 자리를 마련하는데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직 등불을 켜지 못했으니 당신을 내 집으로 청할 수 없습니다. 나는 늘 당신을 만날 희망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당신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타고르 詩 --.

         

 

출처 : 漢詩 속으로
글쓴이 : 그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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