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산 철쭉동산에서>
<철쭉동산에서>
철쭉동산에 올라
- 오호(五湖) 우오현 씀 -
철쭉!
너의 화사함을 위해
태양은 이렇게 뜨거웠나
철쭉!
너의 고운 자태를 위해
산은 이렇게 푸르렀나
철쭉!
불그레한 너의 뺨에 나는 입맞춘다.
여인내 물씬 피어나는 너의 화사함에 입 맞춘다.
풋내음 향긋했던 어린 소녀도
어느 새 훌쩍 자라 아름다운 여인이 되었구나
철쭉
너는 꽃이 되고
나는 잎이 되어
불그레 상기된 얼굴로 연분홍 춤을 춘다.
뜨거운 태양 아래
연분홍 물결의 아름다운 춤을 춘다
농익은 여인의 넘실대는 춤사위로
너는 꽃이 되고
나는 잎이 되어
2008. 5. 11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의 서리산을 다녀와서
우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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