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문발검(見蚊拔劍)>
견문발검(見蚊拔劍)은 모기(蚊)를 보고 칼(劍)을 뽑는다(拔)는 뜻으로, 작은 일에 대해 지나치게 과도한 대응을 할 때 쓰는 말이다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의 왕사(王思)가 노년에 성질이 고약해져서 작은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며 과격한 행동을 많이 했다고 중국 위략(魏略)의 가리전(苛吏傳)에 전해지면서 이 말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왕사(王思)는 서조영사(西曹令史)를 거쳐 예주자사(豫州刺史)를 지냈으며, 정시(正始) 연간에 대사농(大司農)에 임명되고 열후(列侯)에 봉해졌다. 초기에는 조조의 인정을 받을 정도로 유능하고 예의 바른 인재였으나, 만년에는 성격이 매우 괴팍하고 엄격하여 '가리(苛吏, 가혹한 관리)'로 불렸다.
견문발검과 비슷한 경우로 나물 캐러 가는데 도끼를 들고 가거나, 쥐구멍을 막으려고 대들보를 자르는 것처럼 작은 일에 너무 거창한 대책을 세우는 것을 경계하는 말이다.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을 쓴다는 "할계언용우도(割鷄焉用牛刀)"도 이에 해당한다
이제 우리도 노인이 되었는데 별것도 아닌 일에 버럭버럭 소리 지르며 견문발검 하여 핏대 올리기 보다는 왠만하면 "참아야 하느니라~" 하고 성질도 좀 죽이고 그냥 "허허~" 웃으며 순둥순둥하게 둥글고 부드럽게 사는 법을 몸에 익혀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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