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문

安眠島秋信(안면도추신)

OHO 2022. 10. 6. 09:28


安眠島秋信
(안면도추신)
안면도의 가을 소식


夏炎已滅安眠島
(하염이멸안면도)
여름 불볕더위가 이미 사라진 안면도

靑春熱情同伴去
(청춘열정동반거)
청춘의 열정도 동반하여 떠나고

孤凄秋風吹耳朶
(고처추풍취이타)
외롭고 쓸쓸한 가을바람 귓가에 부는데

無事老翁閑來去
(무사노옹한래거)
할일 없는 노인은 한가로이 오가네


* 아침 저녁으로 약간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일찍 일어나기 귀찮아 침대에서 뒹굴며 최근에 다녀온 충남 태안군의 안면도 사진을 구경하다가 갑자기 시상(詩想)이 떠올라 바로 시를 써서 조금 다듬어 보았습니다.
사진은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의 할미할아비바위 입니다

2022. 10. 6
五湖 禹五鉉 習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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