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해파랑길

해파랑길 4코스(울산, 20210221)

OHO 2021. 2. 22. 14:16

해파랑길 4코스(울산 진하해변-임랑해변, 20210221)

 

1. 여행 포인트

해파랑길 4코스는 부산시 기장군 장성읍 임랑리의 임랑해변에서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의 진하해변까지의 구간으로 이 구간은 동해안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코스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간절곶이 이 구간에 있다. 해송숲과 나사리, 송정리를 지나는 해안풍경은 자연 그대로의 맛을 느끼게 한다

 

2. 교통편

부산역에서 급행버스 1003번을 타고 청강사거리 정류장에서 내려 188번 버스로 환승후 임랑사거리 하차

 

* 문의전화 : (사)만나고 싶은 부산 051-505-2224~5,  울주군청 동해안권추진팀 052-229-7075

 

3. 주요 포인트

1) 임랑해변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 해변이 있는 해수욕장이다. 월내해변과 함께 임을랑포라고 불리었다. 임을랑포는 적을 방어하기 위한 주된 성책이 있는 갯가라는 뜻이며, 이곳의 일출 광경은 차성팔경의 하나다. 백사장 주변은 노송이 숲을 이루고 있다. 차성팔경이란 부산시 기장군에 있는 기장8경으로 달음산, 죽도, 일광해수욕장, 장안사계곡, 홍연폭포, 소학대, 시랑대, 임랑해수욕장의  8 경치를 말한다

 

2) 간절곶

한번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오르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으로 호미곶 보다는 1분, 정동진 보다는 5분 빨리 해돋이가 시작된다. 간절곶등대가 있고, 등대앞 솔숲길의 꼬불꼬불한 모양이 정겹다

 

3) 진하해변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의 진하해수욕장은 길이 1km, 너비 300m로 수심이 얕고 백사장이 넓으며, 바닷물이 맑고 간만의 차가 크서 썰물 때면 앞 바다인 명선도까지 걸어갈 수 있다. 고운 모래와 백사장 뒤의 곰솔숲이 조화를 이뤄 사진작가와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4. 트레킹 코스

진하해변 - 대바위공원 - 솔개공원 - 송정공원 - 간절곶 - 평동방파제 - 나사해변 - 해맞이로 - 서생중학교 - (좌측)신암1리방파제 - 신리해변 - 신고리원전 5,6호기공장 후문 - 신리삼거리 - (직진)위양천 - 연산교 - 효암천 - (좌측)봉태산 - 갈림길 - (우측)철탑 - (좌측(월내역 - 임랑해변(총거리 약 20.5km/소요시간 9시간)

 

* 원 트레킹 코스는 위와 반대로 진하해변에서 시직하여 당초 명선도에서 일출을 감상하기로 되어 있으나 전날 밤 12시경에 서울에서 출발하여 다음날 새벽 05시경 진하해변에 도착하여 일출까지는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기에 바로 트레킹을 시작하여 06시 30분경 간절곶에 도착하여 대략 40분 쯤 더 기다렸다가 07시 10분경부터 일출 감상함(당일 일출예정은 07시 02분 이었으나 바다에 해무가 약간 끼어 예정시간 보다 조금 일출이 늦었음)

 

* 진하해변 주소 :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토지구획정리지구대내 98번지

* 실제 걷는 시간은 7시간 정도 걸리고 나머지 시간은 일출 대기시간과 약간의 휴식시간+길을 잘못 찾아 헤매는 시간임

* 코스중 각 갈림길에는 작은 해파랑길 안내표시판이 있으니 그걸 잘 보고 찾아가는 요령이 필요함

 

 

트레킹 계획표

 

해파랑길 4코스 개념도

 

산악회 제공 해파랑길 4코스 계획표

 

트랭글 트레킹 궤적

대략 2km 지점 근처에서 바로 도로로 올라가야 했으나 해안데크길로 계속 걷는 바람에 길을 잃어 조금 헤매게 되었고,  약 5.5km 지점의 간절곶에서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대략 1시간 쯤 머물렀고, 11km 지점에서 신리항으로 들어가는 해변길을 찾지 못해 조금 헤맸고, 신리항에서 당초 개념도상에 있는 신리방파제를 지나 신고리원자력 5, 6호기 공장 방향으로 진행했으나 출입 통제가 되어있는 바람에 부득이 다시 신리항으로 되돌아 와 신리항에서 바로 도로를 따라 마을 뒷길 작은 야산의 농가터가 있는 곳으로 진행하여 이후부터는 해파랑길 이정표를 보고 위양천, 연산교, 효암천, 봉태산을 거쳐 월내리, 임랑해변으로 진행하게 되었으며, 임랑해변에서는 버스 정차지역을 찾지 못해 또 한 차례 갔던 길을 되돌아오는 일이 벌어져 당초 계획상의 거리 보다 대략 3km 정도를 더 걷게 되었지만 모든 일정 끝났을 때는 길을 잘못 들어선 만큼 본 것도 더 많아 후회되지 않는 실수라고 여겨지나 혹시 다음에 다시 갈 때에는 이런 점들을 잘 고려하여야 할 것임

 

트랭글 운동 정보

 

진하해변 출발점(원래 4코스는 임랑해변에서 진하해변으로 상행 진행하여야 하나 이번은 역으로 진행하였다)

 

원래 계획은 진하해변에 있는 명선도에서 일출을 볼 예정이었으나 도착후 2시간 이상 기다려야 일출이 있어서 1시간 여 더 먼 거리에 있는 간절곶으로 가서 일출을 보기로 계획을 변경하였다

 

진하해변에 있는 해파랑길 4~5코스 안내도

 

새벽 4시 40분경의 진하해변

 

진하해변 인증(공식인증장소는 아님)

 

해변가 소나무숲길

 

이 새벽에 해변에서 버너를 켜고 무언가를 끓이고 있는 사람이 있다

 

대바위공원

 

대바위공원에서 송정공원으로 가는 해변가에 있는 조각품

 

대바위공원과 송정공원 이정표

 

솔개공원 안내판

 

솔개공원 지나면서 다시 도로 쪽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그냥 데크길로 가다보면 길이 나오겠지 하고 가다가 데크길이 끝난 지점에서 길을 찾지 못해 한참을 헤메게 되었음(밝은 대낮이었으면 쉽게 길을 찾았을텐데 밤이라 사방이 어두워 많이 헤메게 됨)

 

해변가에서 다시 도로로 올라와 도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간다

 

도로를 따라 가다가 다시 잠시 해변쪽 숲길로 들어가 걷다보면 숲길이 끝나는 곳에서 이곳 해변에 도착한다

 

이 해변을 따라 계속 가면 간절곶이 나온다

 

간절곶방파제

 

간절곶방파제 주변

 

간절곶등대 안내판(간절곶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적혀있다)

 

간절곶등대

 

간절곶표시석(우리나라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곳이라고 적혀있다)

 

06시 30분경 간절곶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아 간식도 먹으며 30분쯤 시간을 보낸 후 일출 구경을 시작했다(당일 일출 예정시간은 07시 02분)

 

간적곶표시석 뒷면(이곳을 찾는 분과 그 후손은 새 천년에 영원히 번성할 것이다 라고 적혀 있다. 나도 앞날이 좀 잘 풀렸으면..... 하고 생각했다)

 

간절곶등대 주변 풍경

 

간절곶 해변에서 본 간절곶방파제(뒷쪽 붉은 등대 주변)

 

일출을 기다리는 여행객들(간절곶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축의 기울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포항 호미곶 보다는 1분, 강릉 정동진 보다는 5분 더 빨리 일출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간절곶에 있는 소망우체통(늦게 배달되는 것이 특징이다)

 

카보다호카(Cabo da Roca)

 

카보다호카(Cabo da Roca) 설명문

카보다호카는 포르투갈 리스본 신트라시에 있는 유럽 대륙 가장 서쪽 끝지점 연안의 곶 이름이다. 카보다호카에는 해넘이를 상징하는 돌탑이 세워져 있으며 돌탑에는 카보다호카의 지리학적 위치와 신트라시의 상징로고, 포르투갈 국민시인인 카몽이스의 서사시를 인용한 문구가 새겨져 있다 - 여기 대륙은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도다

 

일출 직전 해무 사이로 붉은 빛이 나타난다

 

일출 시작

 

20배 확대 찰영

 

간절곶표시석과 한 쌍의 남녀, 그리고 그 위로 뜨는 일출과 갈매기 한 마리가 멋있게 조화를 이룬다

 

간절곶해안길

 

이곳 대송마을 앞바다에는 해산물곽 관련된 돌들이 많은데 이를 일컬어 "어부돌" 이라고 부른다. 홍합이나 새우 등이 많이 잡힌다고 한다

 

해안 반대편에 신고리 5, 6호기가 보인다

 

신고리 5, 6호기 건설 현장(확대 찰영)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있는 신고리 5, 6호기는 2016년 6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허가를 받아  건설을 시작하여 5호기는  2021년 3월, 6호기는 2022년 3월에 준공예정으로 28% 까지 공정이 진행되었으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으로 2017년 6월 국무회의에서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계속 공사 여부를 공론조사에 맡기기로 결정하면서 공사가 4개월 동안 일시 중단 되었고,  또 주 52시간 근로제, 야간작업 중단, 중대재해 처벌법 제정 등으로 공사가 제대로 진척되지 못하면서 당초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여 5호기는 2023년 6월말로, 6호기는 2024년 6월말로 각각 늦쳐졌다. 2021년 1월 현재 기준 공정은 64% 정도 진행되었다고 한다

 

나사마을

 

나사해변

 

나사해변 포토존 사이로 본 등대

 

나사마을에 있는 임랑해변과 진하해변 방향의 이정표(해파랑길은 상행은 붉은색, 하행은 파란색으로 표시하고 있다)

 

신암마을 해변가 풍경

 

신암마을 방파제와 미역 말리는 풍경

 

마을 아낙네들이 미역 손질을 하고 있는 모습

 

막 채취한 미역을 하선하고 있다

 

신암마을은 고리원자력발전소와 가깝고 최근 주변지역의 지진 발생 우려 때문인지 지진해일시 대피 요령이 붙어 있다

 

신리마을회관

 

신리방파제(당초 계획은 신리방파제를 지나 신고리원자력공장 후문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되어 있지만 원자력발전설비 보호 문제로 통행을 막고 있어 부득이 신리항에서 이정표를 보고 바로 도로쪽으로 가야 한다)

 

신리항

 

신리방파제 뒷쪽에서 본 풍경

 

신리항에서 나와 도로를 따라 마을을 지나 다시 조그만 농가 야산지대에 배나무를 재배하는 곳을 지나게 된다

 

배나무

 

이곳이 위양천 인 듯하고 하천 끝 바다쪽에 고리원자력발전소가 보인다

 

이곳에서 임랑해변 월내역이라고 표시된 방향으로 가면 작은 산을 넘어 월내리로 가게 된다

 

여기서 해파랑길 4코스 부산지역이라고 된 방향으로 작은 산을 넘어간다

 

부산 기장군 월내리에 도착했다

 

월내리 표시석

 

월내항

 

월내항 반대편 해안가에 고리원자력발전소 1, 2, 3, 4호기가 보인다

 

월내와 임랑해변 경계지점(이곳이 월내와 임랑의 경계선인 듯한데 아직 트레킹도 끝나지 않은 이곳에 버스가 정차해 있다는 건 생각조차 못하고 한참 지나 임랑해변이 끝난 곳에서 버스를 못 찾아 헤매다가 전화를 하니 이곳에 있다기에 다시 이곳까지 되돌아오게 된다)

 

임랑해변 주위에서 낚시 하는 사람들

 

낚시에 걸린 물고기 형상

 

임랑해수욕장

 

임랑해수욕장은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임랑리에 속한다. 백사장 길이는 약 1km 정도이고 월내해수욕장과 함께 임을랑포라고 한다

곳곳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바람에 당초 계획 보다 3km 가량 더 걸었지만 더 걸은 만큼 더 많이 보고 알게 되어 오히려 헤매는 것이 약이 되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