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 ♥
팔푼이 바보 아들이 장가를 갔다
그런데 3년이 지나도 아기가 없었다
어느 날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물었다
부끄러워 망설이던 며느리가 간신히 얘기하는데
"하늘을 봐야 별을 따옵지요"
3년 동안 신랑이 그냥 잠만 자더라나
시어머니는 아들이 시키지 않은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
바보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즉시 아들을 불러 성교육을 시켰다
"오늘 밤에 며느리가 방에 들어오면
이불을 펴고 xxxx 하여라
그러면 어미가 밖에서 북을 두드릴 테니
북소리에 장단을 맞춰서
허리를 xxxx 해서 계속 그렇게 하거라"
라고 교육을 시킨 후 대들보에 북을 걸어 두었다..
드디어 밤이 오고.....
손주 놈 한번 안아 보고 싶은 시어머닌 밖에서 북을 두드리고
방안에선 아들 내외가 3년 만에 첫날밤을 치르게 되었네다
그런데... 그런데...
연로하신 시어머님 기력이 없어 북을 제대로 못 쳐....
"둥"!! 한참 있다가 "둥"
"둥"!! 이십 초 후에 "둥"
"둥"!! 잊어버릴 만하면 "둥"
이러니 방안에서 며느리는 미치겠는지라..
마침 그때 마실 나갔던 시아버지가 들어오다가 이 광경을 보고서
자초지종을 알게 된 후 할멈에게 말했다.
"오십 년 전에 당신이 내게 시집와서 그때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당신의 시어머니가 그렇게 북을 느리게 치니 당신 그때 좋더냐?"
하니 시어머니 말씀
"아니요 답답해서 미칠 뻔했지요"
"그럼 그 북치는 작데기 이리 줘봐, 내가 대신 칠 테니"
하고서 북채를 빼앗아서 무릎에 놓고 반을 분질러서
양손에 하나씩 단단히 잡고서
요즈음 드럼 치듯이 마구 치는데,
둥 둥 둥 둥둥 둥둥 둥둥 둥둥 둥둥 둥둥...
방안에선 난리가 나고...........
3년 만의 첫날밤은 이렇게 아주 바쁘게 지나가고 있었다.
둥둥둥 둥둥 둥둥
다음날 아침, 며느리가 아침상을 차려 왔는데....
시아버지 국에는 고기 건더기가 넘치고
시어머니 국에는 멀~건 국물에 달랑 뼈다귀 한 개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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