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여3보4

OHO 2009. 10. 24. 15:13

여  3    보  4                                                         

 

어느 화창한 봄날 순이는 군대에간 애인이 보고파 면회를 갔어요. 

면회를 하기 위해서는 면회 신청서를 작성 해야했죠. 

신청서 용지에는 몇가지 기재 해야할 내용이 있는데  

이름 ,주소.주민등록번호......이런것을 적는란이 있는데  

순이가 첨부터 잘 적어가다 ...그런데 마지막에서 탁 막히고 말았죠.

왜냐문....... 

조그만 칸에   " 관계  " 라고 적는란이 있는데 그 칸을 보는 순간  

시골떼기 이 여자. 얼굴이 빨개지며 

  "  엄마야  "~~~부끄럽구로 뭘 이런걸 다 물어보노?라고 생각하며 

신청서를 나눠준 군인에게 물었죠. 

  "이거 안쓰면 안됩니꺼 "? 

  "무조건 다 쓰셔야 됩니다". 

그래서 하는수 없이  

아주 쪼그만 글씨로    "  했음  " 이라고 썼죠 

그걸 본 군인 아저씨가 버럭 화를 내며 

  "아니 장난하시는 겁니까"?  "이게 뭡니까 ? " 다시 써 주세요". 

더욱 얼굴이 빨개진 순이는 썻던걸 지우고 

다시   7  이라고  썼더니 군인아저씨가 또 화를 내며 

 " 아니 바쁜데 정말 왜 이러세요 "?    "제대로 좀  기재를 하세요 ". 

얼굴이 빨개진 순이는 한~참을 망설인 끝에    

이번에는  "여 3 보 4 " 라고 썼다. 

그랬더니 군인이 아까보다 더 화를 내며 

"이게 대체 뭡니까"? 라고 하자 

속으로 "망할노무 짜슥 별걸 다 물어보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하는수 없이 설명을 했죠

..

.

" 여관에서  3번  보리밭에서 4번~" .......진짜루 그것 뿐이라..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