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2007. 10. 27)

소요산(2007. 10. 27)

 

<약속>

                                    - 이탄 -

너는 나의 숲이 되고

나는 너의 숲이 되자

 

숲에는 지금 의지가 내리고

숲에는 지금

한말씀이 내리고

숲에는 지금 우리의

모든 것이 내리고 있다.

 

나는 너의 숲이 되고

너는 나의 숲이 되자

 

<청량리 지하철역에 걸린 시 액자에서>

 

 

지난 주말에 소요산 단풍객들이 한창이라 보도가 있어 일부러 소요산을 찾아 가 보았다.

입구에서부터 발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수많은 인파로 붐빈다.

하백운대까지 오르도록 걸음을 옮길 수 없을 정도로 꽉 찬 사람들로 인해 산행을 포기하고 도로 내려가는 사람들도 보인다.

작년까지만 해도 소요산을 찾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최근 소요산까지 1호선 전철이 연장되는 바람이리라

 

입구와는 달리 산중에는 이미 단풍이 떨어져 낙엽으로 변해 있었다.

조용한 사색을 즐기며 산길을 걷는 소요(逍遙)와는 많이 동떨어진 인파 속에 북적되는 산행이었지만

오랜만에 붉게 물든 단풍으로 가을맛을 흠씬 느껴 보았다.

 

<산행코스>

소요산역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상백운대 - 나한대 - 의상대 - 자재암 - 소요산역

 

 <단풍으로 붉게 물든 소요산 입구>

 

 <자재암과 나한전>

 

 <상백운대에서>

 

 <칼바위능선에서>

 

 <소요산 명물 백송나무 옆에서 - 바위에 뿌리를 내린 수백년은 됐음직한 소나무다>

 

 <나한대에서>

 

 <의상대에서>

 

 <의상대에서>

 

 <단풍으로 붉게 물든 소요산 능선>

 

 <능선에서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소요산 단풍나무>

 

 <단풍으로 붉게 물든 하산길>

 

 <하산후 자재암 근처에서>

 

 <하산후 소요산 입구의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국화전시장에서 본 국화꽃>

 

 <국화전시장에 전시된 국화꽃>

 

 <소요산 등산지도>

 

 

2007. 10. 27  소요산을 다녀와서

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