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남파랑길

남파랑길 86코스(전남 완도, 20210425)

OHO 2021. 4. 26. 14:16

남파랑길 86코스(전남 완도, 20210425)

 

 

1. 걷기코스

완도항 해조류센터 - 완도전복거리 - 완도우성시장 - 노래하는 등대 - 완도해양수산부합동청사 - 신기마을 - 농공단지 - 죽청마을 - 장보고공원 - 장보고기념관 - 청해진유적지 - 장군샘 - 도농교류센터 - 장좌마을 - 불목리선착장 - 완도승마클럽 - 영풍방파제 - 남선리방파제 - 중리마을 - 완도대교 - 달도마을 - 남창교 - 해남 남창정류소(총 거리 24.6km, 소요시간 7시간 30분)

 

* 부산 방향으로 향하는 역방향 걷기 코스

* 새벽 04시 40분 경 시작 지점에 도착하여 대략 1시간 정도는 어둠 속에서 진행

* 시점 : 전남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 1443 완도항 해조류센터

* 종점 : 전남 해남군 북평면 달랑진길 50

 

 

2. 코스개요

- 해남에서 완도대교를 지나 완도항까지 연결되는 구간으로 완도군의 핵심 관광 콘텐츠인 청해진 유적지, 장보고공원, 장보고 기념관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
- 완도 해양생태전시관, 전복거리 등을 경유하며 완도대교와 해남의 달마산, 남해안의 수려한 해안경관을 즐기며 완도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코스

 

 

3. 관광포인트

- 전통시장의 풍성함과 정을 느낄 수 있는 해남의 남창5일장
- 장보고 대사와 서남해안의 중심지 청해진 완도를 이해할 수 있는 '장보고기념관'
- 해조류센터 주변 등대와 활어회센터

 

 

4. 여행자 정보

- 시점 : 북평면 남창리 남창정류소(전남 해남군 북평면 달량진길 50)
교통편) 해남종합버스터미널에서 남창정류소행 버스
- 종점 : 완도읍 가용리 완도항 해조류센터(전남 완도군 완도읍 군내리 1443)
교통편) 완도공용버스터미널 이용
- 일부 구간에 차도구간이 있어 여행자의 주의가 요구
- 장보고기념관 : 관람료 성인 기준 3,000원. 매일 09:00 - 18:00(입장은 17:30까지), 월요일 휴무(1월1일, 설날, 추석 휴무)

 

 

 

 

남파랑길 86코스 걷기 계획표

 

코스 지도(노란색 86코스)

 

산악회 제공 걷기 계획표

 

트랭글 남파랑길 86코스 완주도

 

트랭글 운동 정보 - 공식거리 24.6 km 보다 1km 가 더 많은 25.6 km 로 나온 건 실제 출발점이 공식 출발점 보다 1 km 정도 뒷쪽이었기 때문이다

 

04시 40분경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 주변 도착 - 남파랑길 86코스 공식 출발점인 완도항 해조류센터 보다 약 1 km 정도 서쪽에 버스를 세워 약간의 착오가 있었다

 

완도연안여객서터미널

 

완도연안여객선터미널 인증

 

건물 조명이 수시로 변한다

 

남파랑길 86코스 공식 출발점은 이 근처이다

 

완도전복거리

 

완도 전복의 상징 조형물 - 바로 앞에 자동차가 주차해 있어서 부득이 반측면을 찍었다

 

해양수산부 완도합동청사

 

해남, 나주 방향으로 가는 대도로변

 

농공단지거리

 

멀리서 확대해서 본 장보고 동상

 

장보고 어린이 놀이공원 - 장보고 동상이 있는 곳인데 시간 부족 염려로 올라가지는 않았다

 

장보고 근원지를 찾아서 - 본 마을 죽청리는 상왕산에서 발원된 불당골 계곡수가 수백수처(數百數處)에서 회합하여 혹직혹곡(或直或曲)으로 흘러 깊어서 푸르게 보인 물이 햇빛에 반사되어 하늘을 밝게 비추고 돌아 동쪽 죽청리 동네 가운데 큰 내천을 이루어 청해진만에 유입돠었다. 옛날부터 상왕산을 위시하여 불지봉, 불상봉, 불주봉의 붕우리 산맥과 산야는 청산에 비할 바가 남국선경(南國仙境)과 녹수청산(綠水靑山)으로 하늘이 내려준 황금빛으로 황홀한 신선의 세계로서 신비스럽고 빛나는 장소로, 이곳이야 말로 저 먼 남국의 풍경을 자아내는 따뜻하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날의 동네이며, 통일신라시대 828년 흥덕왕 때 해신(海神) 해상왕 장보고(張保皐)의 본영지로 대평들(한들), 부추원, 배둥둥이, 옥담터, 옥루정, 홍살문거리, 이방촌, 장군샘, 골래미, 사정촌, 엄나무골 양지대미, 장안, 하마비, 가래골, 구시골, 쇠죽골, 당목, 쏠포, 등이 있던 장소가 있고.......

 

장보고 근원지를 찾아서 안내석과 정자

 

일출 - 농공단지와 장보고 청해진 유적지 중간 쯤 되는 죽청리 해변가 마을에서 5시 55분 경

 

가운데 섬은 <장도>

 

해양생태관, 장보고공원, 장보고기념관, 청해진 유적지가 있는 곳

 

가운데 있는 것이 장보고 흉상(胸像)이고 양 옆은 사자상

 

사자상 - 이 사자상은 제1회 장보고 축제기간중에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활동했던 무역항로를 한. 중. 일 3국의 학계연대학생 등 201명의 탐사단이 96년 5월 15일 ~ 5월 23일까지 완도군 ~ 중국 산동성 영성시 ~ 일본 이만리시를 탐사하는 과정에서 96년 5월 17일 장보고 유적지인 적산 법화원이 복원되어 있는 중국 산동성 영성시와 완도군이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상호 우호의 상징물로 영성시에서 우리군에 기증한 것으로 평화와 안녕을 의미하고 있다

 

장보고 흉상 - 이른 아침의 역광이라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다

 

장보고 공원 흉상 인증

 

장보고공원 비석

 

장보고기념관 앞 목선 조형물

 

장보고기념관

 

장도

 

장도로 건너가는 다리

 

다리 위에서 본 장보고 장군 동상 - 확대 사진

 

시간이 넉넉치 않아 섬 입구에서 대충 보고 그냥 빠져나왔다

 

장도에 있는 청해진 유적 안내판 - 신라 흥덕왕 3년(828년) 장보고는 서남해안의 중심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고 해적을 소탕하였다. 이후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제패한다"는 신념으로 청해진 본영을 중심으로 한민족의 기상을 떨치며 해양을 제패하였다. 장보고는 한국과 중국, 일본을 연결하는 장대한 해상항로를 개척하였으며, 청해진을 본거지로 중국과 일본을 잇는 중계무역을 실시하고, 이슬람 세계와도 교역한 아시아 최초의 민간 기업인이자 세계적 무역왕이 되었다

 

목책 - 청해진 유적지의 서쪽 해안에서 시작하여 입구까지 약 331m 길이로 갯벌 속에 묻혀있다. 1959년 사라호 태풍 때 갯벌이 깎이면서 발견되어 현재 일부가 드러나 있다. 탄소연대 측정 결과 장보고 시대에 조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도에서 바깥쪽으로 본 다리

 

장군샘

 

가운데가 샘물

 

도농교류센터

 

도농교류센터가 있는 길 - 작은 마을길이다

 

수시로 해변과 작은 마을을 드나들게 된다

 

해변가 정자

 

남파랑길 86코스중 유일하게 자연상태의 해변을 직접 밟으며 걷는 구간으로 대략 300 m 정도 길이 이고 한쪽 끝에는 경사지에 풀넝쿨과 흙더미로 범벅이 되어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이 없다

 

언덕길

 

아래는 또 해변가 작은 마을

 

작은 배에서 그물을 꺼내 살펴보고 있다

 

정자 쉼터에서 회원 2명이 간식을 먹고 있다

 

남파랑길 86코스는 이처럼 거의 대부분의 해변을 콘크리트로 포장하여 해변가로의 접근성과 이용의 편리함을 도모하였다. 환경단체에서는 자연은 개발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존하여야 한다고 하는데, 자연환경보호와 개발을 통한 이용의 편리함을 도모하는 것은 서로 상반된 개념이지만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 보다는 어느 쪽에 더 중점을 두느냐 하는 Case by Case 에 따라 상황에 맞춘 선택의 문제라 생각한다

 

벤자민 나무 같은데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물 정도로 매우 큰 나무다

 

나무 밑둥도 한 아름 넘지만 그 위의 가지와 잎도 엄청나게 많다

 

완도가 남도지방이라 그런지 곳곳에서 아열대 식물들이 많이 보인다

 

86코스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거의 전 구간이 콘크리트 해안길이다. 남파랑길이 외국관광객들까지 끌어들이기 위한 <한국의 걷기 좋은 명품길>을 목표로 개발한 길이라 하는데 길이 깨끗하고 걷기에도 좋긴 하지만 해변 자갈길과 모래 백사장 등도 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남쪽 해변인 87코스는 어떤지 모르겠다

 

또 마을길로 들어간다

 

또 다시 해안가로

 

바닷가의 그림 같은 집 한 채

 

또 마을길

 

또 다시 해안가

 

트랙터로 밭갈이가 한창이다

 

정자 쉼터

 

드디어 멀리 완도대교가 보인다

 

완도대교 앞 삼거리

 

자동차 도로 대각선 편에 있는 잔디밭을 지나 완도대교 앞 다리 밑을 통과하면 완도대교 위로 올라갈 수 있다

 

다리 앞쪽에 다리 밑으로 통과하는 길이 있다

 

남파랑길 89코스 안내판 - 남파랑길 89코스는 86코스와 중첩되는 부분이 많다. 완도대교와 그 이후의 달도마을, 남창교 건너편 마을 등이 그렇다

 

완도대교 위에서

 

완도대교 아래 풍경

 

이정표 - 달도로 내려가는 길

 

달도 나룻터 주변에서 본 완도대교

 

망모산 약수터 방향으로 간다

 

해당화

 

전진도첩이 있는 충무사 사당 비문 - 전남 완도군 고금면의 충무사(忠武祠)에는 우수영전진도첩(右水營戰陳圖帖)이 소장되어 있다. 전라우수영의 수군(水軍) 진법에 대한 전모를 살펴볼 수 있는 필사본 수첩으로 이 수첩에 기록된 주요 진법은 예진도, 직진도, 하방영도, 학익진도 등, 조선 수군의  다양한 해상전투 대형과 조선 수군의 운용 실태 등이 기록되어 있다

 

이순신 장군의 공적을 치하하는 기록들

 

남창교 - 건강의 섬 완도(이 다리의 왼편에 있는 옛 다리로 건너간다)

 

종착지 주변의 봉황조형물 앞에서 인증

 

봉황 조형물

 

봉황 조형물에 있는 글귀 <새들의 희망을 꿈꾸며> - 4차선으로 새롭게 태어난 국도 13호선이 건강의 섬 완도와 철새들의 낙원 해남의 발전을 촉진하는 지역의 희망으로 거듭나길 기원합니다. 2012년 12월 27일  익산지방 국토관리청장  구자명

 

 

걷기를 끝내고 인근식당에서 - 꽤 큼직한 낙지 한 마리와 바지락 조개로 끓인 연포탕 한 그릇이 10,000원. 서울 사람들이 보면 놀라 자빠질 정도로 싼 가격. 작은 어촌 마을, 이름 난 관광지도 아니고 또 직접 잡아서 파니 원가 개념도 없이 가격 보다는 한 마리 팔았다는 기쁨으로 장사하는 듯하다. 맛은 끝내 줘요~~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