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산(전북 고창 20200312)
1. 등산코스
장성갈재 - 쓰리봉(734m) - 봉수대(725m) - 방장산 정상(743m) - 고창고개 - 억새봉(625m) - 벽오봉(640m) - 갈미봉(572m) - 양고살재 (총산행거리 9.3 km, 소요시간 5시간 30분)
* 들머리 장성갈재 : 전남 장성군 북이면 원덕리 산186-4 갈재 통일공원
* 날머리 양고살재 : 전북 고창군 석정리 산39 양고살재주차장
* 산악회에서 부여한 소요시간은 5시간 30분 이지만 실제는 5시간이면 딱 알맞다
* 산행은 들머리부터 쓰리봉까지 1.8km 구간은 다소 가파르고, 쓰리봉에서 다시 조금 내려와 봉수대로 올라가는 길이 좀 가파른 것 외에는 대체로 무난한 길이다, 들머리에서 방장산 정상까지는 대략 3시간 정도 걸리며, 점심은 봉수대 또는 방장산 정상 뒷쪽에 양지 바른 곳이 좋다. 방장산 정상에서 양고살재까지는 2시간이면 충분하다
* 등산중에는 개울이 없어 세수할 곳도 없지만 날머리 주차장 옆에 간이화장실과 수도꼭지가 설치되어 있어 간단하게 세수나 발도 씻을 수 있다
2. 방장산 특징(方丈山 特徵)
높이 : 743m
위치 : 전남 장성군 북이면
특징, 볼거리
방장산은 전북 정읍시와 고창, 전남 장성의 경계에 솟아 있다. 내장산의 서쪽 줄기를 따라 뻗친 능선 중 가장 높이 솟은 봉우리이다.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으로 추앙받아 왔으며 주위의 이름난 내장산, 선운산, 백암산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기세가 눌리지 않는 당당함을 자랑하고 있다.
방장산은 해발 734m이지만 산아래 고창벌판이 해발 100m밖에 되지 않아 표고차가 많고 경사가 심하다. 또한 방장산 정상을 포함해 다섯 개의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올라야하기 때문에 산행이 만만치는 않다. 하산후 석정온천에서 온촌욕을 하여 산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고창을 지켜주는 영산으로서 신라 말에는 산림이 울창하고 산이 넓고 높아 부녀자들이 도적 떼들에게 산중으로 납치되어 지아비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망부가나 다름아닌 방등산가로 전해오고 있다.
옛 문헌에 의하면 방등산은 그 이후 세월이 흘러 반등산으로 변하여 부르게 되었으며, 근래에 와서 산이 크고 넓어 모든 백성을 포용한다는 의미에서 다시 방장산으로 고쳐서 부른 것으로 전해오고 있다. 일설에는 모화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도 한다.
방장산에는 천년고찰인 상원사와 방장사가 있으며 근래에 세운 미륵암이 있다. 또한 수심이 깊어 용이 승천하였다는 용추폭포가 흐른다. 정상에 오르면 신선지경에 이르며 고창읍을 비롯하여 광활한 야산개발지와 멀리는 서해바다가 보이며 동쪽으로는 광주 무등산까지 보인다.
산림청 100대 명산
옛부터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호남의 삼신산으로 불려져 왔으며, 전북과 전남을 양분하는 산으로서 산세가 웅장하고 자연휴양림인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옛이름은 방등산으로 백제가요중 `방등산가'의 방등산이 바로 방장산이다. 정상에서 멀리 서해바다와 동쪽으로 무등산이 보인다
산행계획표
등산지도
산악회 제공 등산지도
트랭글 산행궤적
트랭글 운동정보
들머리인 장성갈재 통일공원
실제 등산은 통일공원 도로 건너편에서 시작한다
쓰리봉까지는 경사도가 제법 세다
올라가면서 본 쓰리봉
전망대
전망대에서 본 주변 경치(전남 장성군 북이면 방향)
장성군 북이면 방향의 경치
쓰리봉
쓰리봉도 전망대처럼 올라가 주변 경치를 볼 수 있으나 상단부가 너무 협소하고 또 몇 사람이 올라가 있어서 올라가지 않았다
쓰리봉 주변에 있는 이정표
장성갈재에서 1.8km, 방장산 정상까지는 3.4km로 표시되어 있다
왼쪽부터 방장산 정상, 봉수대(가운데 뽀죽 솟은 곳), 연자봉
장성군 북이면 방향
왼쪽부터 방장산, 봉수대(가운데 뽀죽 솟은 곳)와 그 오른쪽으로 연자봉, 서대봉이 보인다
고창벌판
날씨가 좋아 장성 방향 반대쪽으로 고창벌판과 함께 멀리 서해가 눈에 들어온다
왼쪽부터 방장산 정상, 봉수대, 연자봉
봉수대 표지목
너무 초라하고 낡아서 새로 하나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봉수대에서 본 쓰리봉과 서대봉(오른쪽부터)
몇몇 사람들이 봉수대에서 점심 먹고 있고 앞쪽으로는 방장산 정상이 보인다
넓게 잔디가 깔려있고 햇볕이 좋아 점심 먹기 딱이지만 그래도 정상은 끝내고 먹는 것이 좋을 듯해서 그냥 지나쳤다
봉수대에서 본 방장산 정상
방장산 정상 바로 아래에서 본 봉수대
방장산 정상에서 본 봉수대, 서대봉, 쓰리봉(왼쪽부터)
방장산 정상의 이정표
억새봉까지 2km, 양고살재까지 4.7km
방장산 정상에서
방장산 정상 표지목
정상에서 본 봉수대, 서대봉, 쓰리봉
방장산 정상을 조금 지난 전망대에서 본 억새봉(뒷편 왼쪽)
고창고개 이정표
패러글라이딩장이 있는 곳이 억새봉이다
억새봉 표지목
뒷편으로 방장산 정상과 봉수대가 보인다
억새봉에서 본 고창벌판
앞쪽 잔디는 패러글라이딩을 위해 조성한 잔디밭이고 뒷쪽 멀리로는 서해가 보인다
억새봉에서 본 벽오봉
억새봉의 상징 주먹상
방등산가비
방등산은 방장산의 옛이름으로 신라말경 나주의 속현(딸린 고을)이었는데 도적이 많이 창궐하여 이곳 장성의 자녀들을 많이 잡아갔는데 잡혀간 한 여인이 자기 남편이 데리려 올 줄 알고 기다렸지만 끝내 데리려 오지 않음을 풍자한 노래라고 한다. 이들은 거의 다 백제의 후손들이라 한다
잔디가 깔린 넓은 패러글라이딩장인 억새봉 위에서 주변 경관을 만끽하는 등산객들
억새봉에 있는 이정표
주변 안내도
벽오봉에서
벽오봉은 억새봉과 나란히 붙어 있어 따로 구분할 필요도 없을 듯하다
벽오봉 표지목 뒷쪽으로 방장산의 모습이 멋있게 들어온다
벽오봉에서 본 방장산
갈미봉에 있는 안내판인데 정작 현위치 표시는 지워져 잘 보이지 않는다
따뜻한 햇볕을 받고 야생화가 모습을 드러냈다
갈미봉과 양고살재 중간쯤 되는 지점으로 방장사 주변이다
하산 완료 지점
전북 고창과 전남 장성의 경계를 이루는 도로로 한쪽 옆에는 등산객들이 에어브로워로 신발과 옷의 흙먼지를 떨어내고 있다
주차장 주변
실제 주차장은 사진의 도로 반대편에 있고 그곳엔 간이화장실과 수도꼭지가 하나 있어 간단하게 세수도 하고 스틱이나 신발도 씻을 수 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