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야화 등

담배 말보로에 얽힌 사연

OHO 2018. 11. 2. 18:08

<담배 말보로에 얽힌 사연>

 

미국에서 있었던 실화(實話)입니다.

 

지금의 MIT공대 전신인 학교를 다니는 가난한 고학생이 있었는데 지방유지의 딸과 사랑에 빠졌답니다.

여자측 집안에선  둘 사이를 반대해서, 여자를 멀리 친척 집에 보내 버렸습니다.

 

남자는 그녀를 찾기위해 몇 날 며칠을 헤매다녔습니다. 

그러다 비가 내리는 어느 날 그녀를 만났습니다. 

둘은 집앞에서 반갑게 해후를 했습니다.

 

여자가 말 합니다.

"나 내일 결혼해"

 

남자는 말없이 있다가 

"그럼 내가 담배 한 대 피우는 동안만 내 곁에 있어줄래?"  라고 말을 했고, 여자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남자는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습니다. 

그 당시 담배는 지금처럼 필터가 있는 담배가 아니었답니다. 

잎 담배였습니다. 몇 모금 피면 금새 다 타들어가는...

 

짧은 시간이 흐르고 둘은 그걸로 끝이었죠.

 

그 남자가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었는지 친구랑 동업을 해서 

세계 최초로 필터가 있는 담배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백만장자가 됐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남자는 그 여자 소식을 들었는데... 

여자는 남편도 죽고 병든 몸으로 빈민가에 외로이 살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남자는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어느 겨울날

하얀 벤츠를 타고 그녀를 찾아가서 말했습니다.

 

"나는 아직도 당신을 사랑해...나와 결혼해 주겠어? "

 

여자는 망설이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남자는 다음 날 다시 오겠다고 하고 집으로 돌아갔지요.

 

다음 날 

남자가 그녀를 찾아 갔을 때 발견한 건 목을 매단 채 죽어 있는 그녀의 싸늘한 시신이었습니다.

 

그 다음부터 남자는 자기가 만드는 담배에 Marlboro라는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Man 

●Always 

●Remember 

●Love 

●Because 

●Of 

●Romance 

●Over의 약자

 

"남자는 흘러간 로맨스 때문에 항상 사랑을 기억한다."

 

.......................

<담배에 얽힌 헛소리>

 

새마을을 피우면서 청소하는 법을 알았고,

 

환희를 피면서 기쁨이 무엇인지 알았다.

 

청자와 백자를 피면서 골동품에 대해 알았고, 

 

거북선, 한산도를 피우면서 조상의 위대함을 알았다.

 

태양을 피우면서 우주의 신비함을 알았고, 

 

88을 피우면서 숭고한 올림픽 정신도 배웠다.

 

하나로를 피우면서 민족의 단결심을 알았고,  

 

한라산, 솔을 피우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알았다.

 

라일락, 장미를 피우면서 꽃의 향기를 알았고, 

 

시나브로를 피우면서 우리말의 소중함을 알았다.

 

THIS, GET2를 피우면서 영어를 알았고, 

 

엑스포를 피우면서 과학의 위대함을 알았고,

 

Time을 피우면서 시간의 중요성을 알았고,

 

Rich를 피우면서 부자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허나 담배값 인상이후...

차와 기타 귀중품은 빌려줘도 

담배는 절대 안빌려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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