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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

OHO 2018. 8. 3. 18:35

♥♥ 유언 ♥♥

 

 

한 노인이 숨을 거두면서 세 아들에게 유언을 했다

 

"소 17마리가 내 전 재산인데

큰아들은 반을,

둘째 아들은 3분의1을,

막내 아들은 9분의 1을 갖고

잘 키우도록 해라"

 

아버지 장례를 끝내고

유산으로 남긴 소 17마리를

아버지의 유언대로 나누려 했다

 

그런데 유언대로 나누기가 곤란했다

 

큰아들의 몫인 절반은

17 ÷2 = 8.5로 8마리 반이니

잘 키우라는 소 한마리를 반으로 잘라 죽여야 했고,

 

둘째 아들은

17 ÷ 3 = 5.666...마리이고

 

셋째 아들은

17 ÷ 9 = 1.888...마리로

계산 자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세아들은

마을에서 가장 지혜롭고 어진 노인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다 듣고난 노인은

자신의 소 한 마리를 더 보태어

(17마리 + 1마리 = 18마리)

아버지의 유언대로 소를 나누어 주었다

 

큰 아들 몫은 절반이니 18마리 중 9마리를,

둘째 아들은 3분의1인(18 ÷ 3) 6마리를 갖고,

막내 아들은 9분의 1인(18÷9) 2마리를 갖게 되었다

 

이렇게 유언대로 나누어(9+6+2=17) 주었는데

한마리가 남았다

 

노인은

"남은 1마리는 원래 주인인 내가 가져 가겠네"

노인의 해결법에 세 아들은 무릎을 쳤다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었고,

아버지가 유언한 자기 몫보다 더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노인은 자신의 것을 보태어 더 많이 나누어 주어지만

자신에게 손해가 전혀 없고,

세 아들에게는 유언보다 더 많이 나누어 받아서 만족한

 

이 놀라운 셈법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면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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