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한 줄)
矜高倨傲 無非客氣(긍고거오 무비객기)니
뽐내는 것과 거만한 것은 객기 아닌 것이 없으니
降伏得客氣下而後(항복득객기하이후) 正氣伸(정기신)하고
이 객기를 굴복시켜 물리친 뒤라야 정기가 피어난다
情欲意識 盡屬妄心(정욕의식 진속망심)이니
욕망과 생각은 다 망심에 속하는 것이니
消殺得妄心盡而後(소쇄득망심진이후) 眞心現(진심현)이니라
이 망심을 소멸시켜 없앤 뒤라야 진심이 나타난다
♡♡♡♡♡♡
飽後思味 則濃淡之境都消
(포후사미 즉농담지경도소)
배부른 뒤에 맛을 생각하면
맛의 있고 없음의 구분이 모두 사라지고
色後思婬 則男女之見盡絶。
(색후사음 즉남녀지견진절)
관계한 뒤에 음욕을 생각하면
남자와 여자의 구분이 모두 끊어진다
故人常以事後之悔悟
(고인사이사후지회오)
그러므로 사람은 언제나 일이 끝난 뒤에 느끼는 후회와 깨우침을 가지고
破臨事之癡迷
(파림사지치미)
일에 임할 때의 어리석음과 미혹을 깨트려야 한다
則性定而動無不正
(즉성도이동무부정)
이렇게 한즉 본성이 안정되어 행동에 그름이 없게 된다
.......................
(채근담 1-035)
人情反復 世路崎嶇(인정반복 세로기구)
인정은 변하기 쉽고 세상 길은 기구하다
行不去處 須知退一步之法(행불거처 수지퇴일보지법)
가기 어려운 곳에서는 모름지기 한 걸음 뒤로 물러서는 법을 알아야 하고
行得去處 務加讓三分之功(행득거처 무가양삼분지공)
쉽게 갈 수 있는 곳에서는 힘써 삼할을 양보하는 공덕을 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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