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소망
빛고운 김인숙
영롱한 빛으로 아침을 여는 햇살처럼
간단히 오고 가는 짧은 인사는
좋은 하루를 열어준다
작은 것 하나라도 배려하며
배풀 수 있는 마음들이 모아질 때
모두가 바라는 행복한 세상이 되는 것
상쾌함과 행복으로 문을 연 하루
내가 먼저 후하게 건네는 미소에
하루중 만나지는 사람은 물론
살짝 스쳐가는 인연에게까지도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오늘 하루도 무더운 여름날에
시원하게 불어오는 산들바람 같은 사람으로
내가 사랑하는 이웃에게 사람으로
기쁨을 줄 수 있는 그런 하루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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