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문

꽃샘추위(2006.3.12)

OHO 2006. 3. 16. 08:47

 

 

 

꽃샘추위

 

 

춘삼월 !

기지개를 켜며 눈 비비던 봄도

이젠 활짝 나래를 펼만도 한데

겨울은,

아직도 아쉬움이 남았는가

안간 애를 쓰고 있다.

뉘라서 떠남에 미련이 없을까 ?

은은히 피어오르는 꽃내음에

실낱같은 시새움 숨기지 못해

이렇게 소리치며 울어대는가?

 

2006. 3. 12  수락산을 다녀와서

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