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문

산다는 것은

OHO 2005. 10. 9. 16:58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한줄기 바람같이 지나갈 짧은 시간들을

그토록 길게 느끼면서

안간 애를 태우며

부질없이 매달리는

그런 것일까?

 

산다는 것은
흙먼지가 바람에 날리 듯
의미없이 왔다가 의미없이 가버리는
그런 것일까?

무심한 시간 속에 무심하게 가버리는
그런 것일까?

 

 

2005. 10. 8  도드람산을 다녀와서

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