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호 + 봉수산 임존성(충남 예산군, 20221031)
예당호 + 봉수산 임존성(충남 예산군, 20221031)
1. 예당호 느린호수길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을 바라보며 나무데크 위를 천천히 걷도록 만들어진 길이 있다. 중부권의 대형 저수지로 유명한 충청남도 예산군 예당호(예당저수지)를 따라 만들어진 느린호수길이다. 이 길은 이름에서부터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고 있어서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이름을 듣기만해도 여유가 느껴지고 걷고 싶게 만드는 곳이다
예당(禮唐)이라는 이름은 이 곳 저수지의 농수를 공급받는 고장인 예산군(禮山郡)과 당진시(唐津市)의 앞머리를 따서 지어졌는데 둘레가 40km에 달하는 넓은 호수이다. 느린호수길은 예당호 서쪽 호숫가를 따라 나무데크를 깔아 예당호와 주변경치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한 길이다.
예당호 수문에서부터 중앙생태공원까지 호숫길 전체는 약 7km인데, 보통 예당호 출렁다리에서 예당호 중앙생태공원까지 편도 5km 정도의 길을 걷는다. 갔다가 되돌아와야 하는 비순환형 길이기에 왕복 10km 정도를 걷고 요즘 예산의 명물로 떠오른 출렁다리까지 보려면 동네 산책 정도가 아니라 제대로된 한나절 트레킹을 생각해야 한다.
느린호수길은 호수의 아름답고 다양한 풍경을 담은 길이다
예당호 위나 예당호 주변을 따라 나무데크를 설치했기에 계절마다 변하고 시간마다 느낌이 다른 예당호의 아름답고 다양한 모습을 잘 즐길 수 있다. 예당호 출렁다리에서 멀지 않은 호수길에는 소나무들이 우거진 구간이 있어 호수를 바라보며 앉아 쉬어도 좋겠다. 호수 위에 놓인 데크를 걸으면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느낌도 들고 물에 잠긴 채 자라고 있는 나무와 수생식물들도 볼 수 있다. 예당호에는 물 위에 떠 있는 작은 집같은 방갈로 모양의 낚시터도 있는데 그 모습도 꽤 여유롭고 운치있어 보인다. 또한, 예산은 황새서식지로도 점점 알려지고 있는데 느린호수길을 걷다보면 황새나 왜가리의 우아하고 기품있는 날개짓을 볼 수 있는 때도 많다.
환경을 해치지 않는 지역발전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길이다
예당호 느린호수길은 2020년 UN 헤비타트(유엔 인간정주프로그램)가 수여하는 ‘아시아 도시경관상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지역의 한정된 인력과 예산을 바탕으로 기존의 우수한 자연을 친화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조성해서 경관 향상과 함께 지역 발전을 도모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2. 예당호 출렁다리
예당호 느린호수길은 아직 몰라도 예당호 출렁다리는 아는 사람들이 꽤 많다. 이 다리는 낮에도 멋있지만 특히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그라데이션 기법을 적용한 형형색색의 LED 불빛을 볼 수 있으며, 낮과 밤에 걸쳐 정해진 시간에 펼쳐지는 음악분수와 레이저쇼도 장관이다. 출렁다리는 내진설계 1등급을 받은 안전하고 튼튼한 다리로 성인 3,15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예당호 출렁다리 인근에는 인공폭포와 문화광장, 조각공원, 국민여가캠핑장 등도 주변에 있다.
3. 예당호 조각공원
예당호 조각공원은 넓은 바다를 연상케 하는 예당저수지가 한눈에 바라 보이는 예땅 관광지 내 상단 500여평에 전국의 유명 중견작가와 공모작ㄱ가가 참여하여 조성된 공원으로 작품성이나 가치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동안 조성된 예당 관광지 내의 야외공연장과 야영장, 산책로 등과 어우러진 한 폭의 서양화가 연상되는 작품 배치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과 예술인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4. 예당호 모노레일
한편, 최근에는 예당호 수변을 따라 달리는 모노레일이 새로 생겼다. 2022년 10월 9일부터 운행을 시작하였는데, 순환코스로 총 거리는 1,320m이며 탑승시간은 약24분 소요된다. 홀로그램 등의 조명을 활용해 야간에도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5. 예당호 황새공원과 황새문화관
예당호 느린호수길을 걸었다면 출렁다리에서 차로 15분 가량 거리에 있는 예산황새공원에도 들러보면 더욱 의미있는 예산여행이 되지 싶다. 이곳은 자연 훼손으로 이 땅에 사는 텃새였으나 1970년대에 모두 사라진 천연기념물 황새의 자연복원과 정착을 위해 2015년에 예산군이 조성한 공원이다. 13만 5,669㎡ 부지에 황새문화관, 오픈장, 생태습지, 사육장, 탐조대, 트리하우스, 자연생태체험장 등의 시설이 있다.
황새문화관은 황새의 생태와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생태교육 공간이다. 1층에는 황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시해놓은 전시실과 영상을 볼 수 있는 시청각실이 있으며, 2층에는 체험학습실, 포토존,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서 밖으로 나가면 생태체험장과 트리하우스, 생태습지 등 다양한 야외 테마들이 있는데, 그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황새를 직접 볼 수 있는 황새오픈장이다.
6. 봉수산 임존성
임존성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백제부흥운동의 마지막 항거지 이다
예산군 광시면과 대흥면, 홍성군 금마면이 만나는 지점에 해발 483.9m의 봉수산이 솟구쳐 있다. 이 산 산정에 조성된 임존산성은 높은 곳에 우물을 파서 물을 그 안에 모았다가 적의 공격 때 물꼬를 터뜨려 1차적으로 곤경에 빠뜨리고 결정적인 공격을 가할 목적으로 쌓은 성이다.
임존산성은 약 4km의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성벽의 높이는 2.5m, 폭은 3.5m인데 남쪽의 성벽은 굴곡이 심하여 성내에는 7~8m의 내호가 둘러져 있다. 외벽은 돌로 쌓여 있고 안은 흙으로 메워진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성주 약 5,194척, 높이 약 2.5m, 폭 약 3.5m로 말을 타고 달려도 넉넉할 정도다.
의자왕 20년에 백제가 나당 연합군에 망했을 때 의자왕의 사촌 동생 복신, 도침(스님)과 흑치상지가 3년여 동안 후백제 부흥운동의 거점으로 활용하였으며 백제의 산성 중에서도 그 규모가 가장 커서 산성 연구에 많은 기초가 되고 있다.
이 성곽을 따라 내려가면 대련사를 만날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남에서 서로 뻗어 줄기를 같이하는 오서산, 백월산, 가야산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이 성의 특징은 네 모서리를 견고하게 하기 위해 다른 곳보다 2m 정도 더 두껍게 내탁하였으며, 성의 높이도 더 높게 축조하였다.
충남 예산군 광시면 동산리 산 11 번지 대련사 앞에서 차를 주차한 후 약 5.5km 의 15분 거리의 등산로를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고, 광시면 마사리 방향에서 성 아래까지 임도를 이용하여 승용차로 주차장까지 오를 수 있다.
7. 여행정보
<예당호 느린호수길 >
주소: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예당관광로 161 (예당관광지내 주차장)
문의: 041-339-8281~7
이용시간: 느린호수길 제한없음 / 출렁다리 09:00~22:00
휴무일: 출렁다리-매월 첫번째 월요일(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 음악분수와 레이저영상쇼- 매주 월요일(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강풍부는 날
이용요금: 무료
<참고사항:>
▪ 음악분수: 화~금요일 14:00, 17:00, 20:00, 21:00 4회 공연 / 토, 일, 공휴일 14:00, 17:00, 19:00, 20:00, 21:00 5회 공연 (동절기 대략 12월초~2월말은 동파예방을 위하여 운영 중단)
▪ 레이저영상쇼: 화~일, 공휴일 20:30 1회 공연 / 동절기 (대략 12월초~1월말) 17:30, 18:30, 19:30 3회 20분간
▪ 동절기 자세한 날짜는 출렁다리 홈페이지 커뮤니티 공지사항에 공지
<예당호 조각공원 >
항시 무료 관람 가능
<예산황새공원 >
주소: 충청남도 예산군 광시면 시목대리길 62-19
문의: 041-339-8271
이용시간 : 동절기(11~2월) 09:00~17:00 / 하절기(3~10월) 09:00~18:00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이용요금 : 무료
(윗글은 전부 다 예산군청에서 예당호 홍보를 위해 제공한 글을 옮겨 온 글입니다)
<예당호 출렁다리 주변>

예당관광지 표석 주변에 대형 및 소형주차장이 있고, 표석 왼쪽에 관광안내소가 있다

도로가의 국화

예당관광안내소

예당호 문화광장 안내판에는 예당호 출렁다리가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긴 출렁다리라는 것과 주탑의 높이가 64m로 그 양옆으로 펼쳐진 케이블은 마치 황새가 흰 날개를 펼쳐고 호수 위를 날아가는 듯한 환상적이 풍경이라는 설명이 적혀있다

예당호출렁다리가 보이는 문화광장에는 황새의 모형과 출렁다리가 보인다

예당호출렁다리 주탑과 케이블의 모습

예당호 출렁다리, 음악분수, 느린호수길, 예당저수지 물넘이 확장사업에 대한 내용들이 적힌 관광개발 안내판

예당호 착한농촌 체험세상, 모노레일, 워터프론트, 예당호반 문화마당에 대한 안내판

예당호출렁다리는 2017. 6월 착공하여 2018. 12월 준공한 길이 402m, 주탑 높이 64m, 부잔교 131m의 다리라고 한다

출렁다리 입구

출렁다리 인증

출렁다리길

출렁다리에서 본 도로가 식당들로 카페와 돼지고기, 어죽, 붕어찜 등을 팔고 있다

주탑의 가운데는 개방된 3층 전망대가 있다

출렁다리 주변의 유료낚시장

흰색 댐 같이 보이는 곳이 예당호 수문

주탑 3층에서 본 출렁다리와 케이블

긴 사각형으로 된 곳이 음악분수대

예당호 쌍룡탑


예산에는 푸른 산에 사는 청룡과 넓은 들에 사는 황룡이 있었는데 두 용의 기운으로 늘 퐁요로웠고 오랫동안 이곳 후시리라는 마을의 용고랑에서 용이 승천하였는데 청룡과 황룡의 승천으로 용고랑에 물이 점점 더 많아져 이 물들을 저장하여 예당호를 만들어 가뭄과 풍년을 기원하였다는 내용이다

예당호 주변의 가볼 만한 체험관광지 안내판

예당호 데크길

수문 위로는 도로가 나 있는 듯하다

포토존

뒷쪽에서 본 출렁다리 주탑


출렁다리 입구 오른쪽편에서 본 주탑

어린이공원 주변 풍경



입구쪽에서 본 출렁다리 풍경

황새둥지의 알 모양을 본딴 황새알 모형

바깥쪽 도로가에 있는 식당 마당에서 본 출렁다리 풍경

관광지 주변의 국화
<예당호 조각공원>

조각공원에서 본 출렁다리 풍경

사람 옆얼굴 모습의 조각작품으로 자연과 인간이 영원히 하나라는 의미로 작품명을 <하나>라고 한다

물방울의 꿈

공간여행 - 2004

두 개의 나

대화 - 문(門)

자연의 향

또 다른 나

풍요의 생성

탄생

생명을 꿈꾸며

가족

비상

내리사랑

휴(休)

조각공원내로 모노레일이 지나가고 있다

환희와 평화

모노레일 가운데 있는 다리에는 사랑의 다리라는 글이 적혀있고 이 다리를 건너가면 또 다른 조각품들이 있다

인생의 추상성

조각공원 내의 6.25 참전 기념비

김풍익 중령 상

이장원 해병 중위 상

정공모 제독 상

세상을 향하여

사과의 향기

예산역사 - 2004

귀로

자연속의 현대인

조각공원 내의 정자

아름다운 비상

동요 <반달>의 가사가 적힌 바위

수문장

김소월의 시 <엄마야 누나야>가 적힌 바위

예산사과 마스코트 조형물

동요 <아기염소> 가사가 적힌 바위
<봉수산 임존성>
임존성은 충남 예산군 광시면 동산리 산 11 번지 대련사 앞에서 차를 주차한 후 약 0.55km 로 15분 거리의 등산로를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고, 광시면 마사리 방향에서 성 아래까지 임도까지 승용차로 올라갈 수 있다.

대련사 앞에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올라갔다

대련사 대웅전

대련사 3층석탑 안내문 - 대련사는 백제 의자왕 16년(656년)에 의각이 창건한 사찰이라고 전해진다. 헌종 2년(1836년)에 보월이 수선당을 중수하였으며, 1848년에 사찰의 면모를 새롭게 하였다.(중략) 탑의 각층은 다른 석재를 이용해 쌓았으며 탑의 전체 높이는 약 2.5m로 이 탑의 오랜 역사를 뒷받침하는 탑이라고 한다

대련사 원통보전 안내문(설명 생략)

대련사 3층 석탑

대련사와 임존성에 관한 안내문(설명 생략)

대련사에서 임존성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대략 0.55km, 15~20분 거리로 약간의 경사는 있지만 바위는 없고 전부 다 흙길이라 올라가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중간 갈림길 이정표인데 여기서 왼쪽으로 올라가 임존성 외곽을 따라 한 바퀴 돌아 이곳으로 되돌아와 대련사로 내려가면 된다

왼쪽은 임존성 올라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봉수산자연휴야림 방향

임존성 정자

정자에서 나무가지 사이로 본 임존성 성벽길

임존성 성벽길은 한 바퀴 도는데 대략 2.5km로 40분 정도 소요되고 대련사까지 왕복 거리와 시간을 계산하면 전부 3.6km로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임존성에 관한 안내문으로 자세한 내용은 서두의 임존성 설명을 참조

임존성 이정표

임존성 둘레길과 임존성 안내문

봉수산 정상 앞의 이정표

이정표에서 본 봉수산

이정표에서 봉수산 정상까지는 약 200m 인데 다시 밑으로 좀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구조라 특별히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아 이정표에서 인증을 하고 예당호 경치를 구경한 후 성벽길을 따라 계속 진행함

임존성 성벽 위에서 본 예당호

단풍은 거의 다 졌지만 아직도 곳곳에서 약간의 단풍이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길 중간에서 이정표를 보고 다시 임존성 성벽길로 내려갔다
원래는 예당호 출렁다리와 느린호수길 전체를 걸으며 예당호생태공원까지 예당호 전체를 한 바퀴 도는 것이 좋은데 느린호수길은 왕복 10km라 경치는 그게 그것인데 시간이 많이 걸려 대신 임존성을 구경했고, 시간이 넉넉하면 황새공원과 수덕사까지 구경하고 갈려고 했지만 아침에 너무 늦게 출발하여 예당호생태공원, 황새공원, 수덕사까지 구경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이 정도로 만족하고 바로 귀가를 하였습니다
2022. 10. 31
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