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과 단풍을 주제로 漢詩를 쓰볼까 생각하며 첫 3연까지 쓴후 다음 연결구가 잘 떠오르지 않아 사진은 어떤 것이 좋을까 하고 사진부터 고르다가 2019년 가을에 갔다온 설악산 사진을 본후, 단순히 단풍을 주제로 하기 보다는 설악산의 가을을 주제로 하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하고 詩題를 雪嶽秋景으로 바꾸고 나니 당시 설악산의 풍경들이 머리 속에 떠오르며 다음 구절들도 저절로 술술 떠올라 시의 초안을 끝내고 字句를 조금 더 다듬어 보았습니다. 아마도 옛 文士들이 경치 좋은 곳을 찾아 다니며 시를 쓴 이유도 실물이든 사진이든 직접 눈으로 보면 좀더 쉽게 좋은 詩句를 떠올릴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은 설악산 공룡능선에서 본 소청봉 입니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