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각산(경북 영덕, 20220619)
팔각산(경북 영덕, 20220619)
1. 등산코스
팔각산장주차장 - 1봉 - 2봉 - 3봉 - 4봉 - 5봉 - 6봉 - 7봉 - 8봉(팔각산 정상, 해발 628m) -독가촌 - 개선문 - 산성골계곡 - 출렁다리 - 옥산교주차장(총산행거리 9.5km, 소요시간 5시간 30분)
* B코스로는 8봉에서 약 300~400m 정도 더 진행하면 다시 팔각산장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있는데 이 이정표 대로 따라 내려가면 원점회귀 산행이 가능하다(산악회에서 제공하는 등산안내도의 산성골계곡으로 내려가는 B코스는 실제로 있는 지 없는 지는 모르지만 들어가는 입구를 찾을 수가 없었다)
* 출발지 : 경북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 43-3 팔각산장주차장
* 종착지 : 경북 영덕군 달산면 옥산리 529-4 옥산교주차장
* 출발지에서 8봉까지는 매우 길이 좋지 않고 급경사지대가 많아 생각보다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하산길의 산성골계곡도 계곡을 타고 내려가는 것이기에 길이 좋지 않다. 특히 여름철 비가 많이 올 때는 계곡물이 넘쳐 조난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비 올 때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 8봉까지 2시간 30분 나머지 구간 3시간 정도면 안전한 마무리가 가능한 산행으로 보인다
2. 팔각산 [八角山] 개요
높이 : 633m
위치 : 경북 영덕군 달산면 옥계리
영덕 터미널에서 안동방면 34번 국도를 따라 약 8㎞ 정도가면(신양리), 청송 방면으로 가는(좌회전) 914번 지방도가 있다. 이 도로를 따라 14㎞쯤 가면 우측편에 팔각산이 있다.
팔각산은 모가난 바위들로 형성된 8개의 봉우리가 있어 팔각산이라 부르며 각종 기암괴석들로 이루어저 산세와 주위의 경관이 수려하다.
팔각산은 뿔같이 솟은 여덟개 암봉이 정상까지 이어지는 6백28m의 나지막한 산에 불과하지만 가볍게 올랐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급경사를 이루는 암벽코스가 곳곳에 도사려 어린이 손목만한 밧줄을 잡고도 진땀을 빼야하는 등산로가 적지 않다. 밋밋한 산행에 싫증을 느끼는 등산객에게는 짜릿한 쾌감마저 안겨준다.
등산로 4.5㎞로 산행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로프와 철봉의 설치로 등산로가 단조롭지 않아 평일에도 찾아드는 등산객이 많다. 이산 앞에 흐르는 옥계계곡의 기암괴석과 맑은 물은 보는 것만으로도 산행의 땀방울을 식혀준다.
팔각산 산행은 첫 걸음부터 숨이 가빠진다. 개울 건너 암벽에 설치된 1백8개 계단의 철제사다리가 첫 코스부터 등장하고 제1봉까지 가파른 산길이 20여분간 계속된다. 제2봉까지는 그런대로 견딜만하다. 그러나 제3봉부터 정상인 제8봉을 제외한 제7봉까지는 오르막 내리막 암벽길을 밧줄에 의지한 채 올라야 한다. 3봉 아래서는 험한 암벽코스(오른쪽)와 평탄한 등산길(왼쪽)로 나눠진다.
제4봉에 오르면 동해바다가 아스라이 보이고 제5봉부터는 삼사해상공원과 주왕산 줄기, 강원도 동강처럼 굽이쳐 흐르는 옥계계곡의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제6봉에서 제7봉의 꼭대기 벼랑위 등산객을 바라보면 아찔한 현기증과 함께 한 폭의 사진이나 영상같다는 환상에 빠진다. 7봉서 10분쯤 더가면 정상인 제8봉으로 사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 팔각산 개요는 <한국의 산하>에 있는 내용을 일부 발췌한 것임







































운동시간 5시간 17분, 휴식시간 2시간 48분, 총시간 8시간 5분이 걸려 처음으로 대열에서 낙오하고 보니 나이와 더불어 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좀 씁쓸했지만, 그 때문에 이런 한적한 시골의 펜션에서 조용하게 풀벌레 우는 소리를 들으며 하루밤을 보내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등산을 마감하고, 다음날 아침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귀가하였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