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덕산을 제외할 경우 총거리 18km, 약 5시간 30분 소요되며, 만덕산을 포함할 경우 6시간 빠듯하게 소요됨
* 만덕산은 남파랑길에 속하지는 않지만 남파랑길 83코스와 더불어 함께 산행할 수 있는 이름난 산이기에 시간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산행하는 것이고, 만덕산 정상 깃대봉에 오르면 강진만 전체를 보다 잘 조망할 수 있다
* 출발지 도암농협 : 전남 강진군 도암면 도암중앙로 85
* 종착지 구목리교 : 전남 강진군 강진읍 이학래길 1-13
* 본 코스는 부산에서 해남까지 90개 코스를 거꾸로 걷기 때문에 정상적인 코스와는 출발지와 도착지가 서로 바뀌어 있다
2. 구간 개요
- 남파랑길 장흥, 강진 구간은 남도 답사 1번지를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길로 전남 강진군 4개 코스, 장흥군 3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한승원 문화공원, 이청준 작가의 생가, 백련사, 다산초당, 다산기념관 등을 거치면서 이곳에서 살았던 걸출한 인물들이 남긴 정취와 함께 깨달음도 얻을 수 있고, 또 강진만의 수려한 경관은 걷는 여행의 매력을 더한다
- 남파랑길 83코스는 강진만 생태공원, 백련사, 다산초당, 석문공원으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강진군의 주요 관광자원을 경유하는 코스다. 정약용의 남도유배길, 강진 바스락길 등의 기조성 된 걷기여행길이 포함된 구간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3. 관광 포인트
- 한겨울 철새들의 보금자리가 된 <강진만 철새도래지>
- 동백나무 숲이 아름다운 <백련사>
-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생활을 하면서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 하였던 <다산초당>
- 석문공원의 <사랑구름다리>
4. 여행자 정보
- 출발지 : 강진군 목리 구목리교 서쪽(전남 강진군 이학래길 1-13)
* 교통편 : 강진버스여객터미널에서 강진 - 마량행 1-13, 80-1 버스 등을 이용하여 목리 입구 정류장 하차
- 종착지 : 도암면 향촌리 도암농협(강진군 도암중앙로 85)
* 도암버스터미널 이용
남파랑길 83코스 걷기 계획표
코스 지도
산악회 제공 남파랑길 83코스 계획표
만덕산 포함 83코스 트랭글 걷기 궤적(만덕산 비포함시는 18km, 5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함)
만덕산 때문에 정상적인 코스에 비해 총거리 2km, 소요시간 1시간 정도가 더 늘어났다
출발지 도암농협
출발지 인증
수선화
도암농협 옆 골목길로 들어가 조금 더 걸어가며 "도암교" 라는 작은 다리가 나옴
동백
남도명품길 인연의 길 - 남도명품길은 다산, 바람, 꽃이 있는 "사색의 명품길" 입니다. 백련사, 다산초당, 마점마을, 석문공원 사랑구름다리, 소석문, 도암중학교, 도암면사무소까지 8km, 2시간 20분 소요
동백
넓은 들판에 가축 사료용 풀이 무성하게 자랐다
도암중학교 앞
복사꽃
이정표 - 석문공원 구름다리 방향
벚꽃
뒤에 보이는 것이 석문산
남도500리 역사 숲길(역사. 문화의 향기가 깃든 자연친화적인 숲길) - 전라남도는 다양한 역사와 빼어난 자연환경을 가진 지역으로 땅끝마을 해남에서 강진, 영암, 화순, 곡성, 구례 지리산 자락까지의 500리 길을 걷는 길로 조성 하였습니다.. 남도 500리 역사숲길은 국토의 대동맥인 백두대간의 지맥을 잇는 상징성을 부여하고, 남도의 오랜 역사와 문화 자원, 그리고 농어촌을 체험하고 경관을 즐기며 건강을 증진하는 숲길입니다.
진달래
이정표 - 구름다리 방향
세종대왕바위 - 세종대왕이 익선관을 쓴 모습을 닮았다고 한다
사랑구름다리
구름다리에 사랑 마크가 들어가 사랑구름다리라고 하는 듯하다
사랑구름다리 인증 - 산행대장이 찍어 준 것이라 사진이 좀 다르다
석문공원으로 가는 다리
석문공원 종합안내도
석문공원에서 잠시 간식을 먹었다
이정표 - 용문사 방향
다리를 건너 바로 직진한다
정면에 보이는 산길로 들어간다 - 파란색 남파랑길 스티커에 직진 표시
고깔제비꽃
이정표 - 마점마을 방향
인연의 길 안내표
동백
수선화
마점마을이 대충 끝났다
민들레
이정표 - 백련사, 다산초당 방향
다산초당 입구 이정표
정약용의 남도유배길 안내판 - 총거리 65.7km, 소요시간 24시간. 남도의 강진은 탐진강 푸른 물과 월출산 깊은 골짜기마다 다산의 실학정신과 영랑의 시혼이 빛나는 고장이다. 자랑스런 문화와 순결한 예술혼이 넘치는 다산유배길은 우리들의 오래된 미래를 읽는 아름다운 길이다. 갯내음 솔향기에 시인이 되어 보는 산길, 둥근 가락지 같은 논밭길, 소살소살 옛 이야기 따라 목장길 지나면 맥반석 자갈밭이 눈부신 돌담길, 다산의 풍경이 보이는 남도유배길은 알록달록 이야기가 살아나는 고향길 입니다. 그 외에도 주작산 휴양림길, 사색과 명상의 다산 오솔길, 시인의 마을길, 그리움 짙은 녹색향기길의 4개 코스 65.7 km 외에 바다둘레길 28.4 km 가 소개되어 있다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가는 길 지도
정다산 유적 - 강진은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이 유배되어 18년간 머문 곳이다. 그중 가장 오랜 기간(11년) 머물며 후진 양성과 실학을 집대성한 성지가 바로 이곳 다산초당이다. 그를 아끼던 정조가 세상을 떠난 후인 1801년(순조 원년) 신유박해를 뒤이은 황사영 백서사건에 연루되어 강진으로 유배된 다산은 사의재, 고성사, 보은산방 등을 거쳐 1808년에 외가(해남 윤씨)에서 마련해 준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유배가 풀리던 1818년까지 다산은 이곳에서 머물면서 제자를 가르치고 글 읽기와 집필에 몰두하여 목민심서(牧民心書), 경세유표(經世遺表), 흠흠신서(欽欽新書) 등 600여 권의 저서를 남겼다
다산초당 입구에 있는 매점
입구에서 조금 더 올라가야 한다
다산초당(茶山草堂)
다산 정약용 선생 유상(茶山 丁若鏞 先生 遺像)
다산초당(茶山草堂) - 정약용(丁若鏞)은 1808년 봄, 해남 윤씨 집안의 산정(山亭)에 놀러갔다. 아늑하고 조용하며 경치가 아름다운 다산서옥(茶山書屋)은 지난 7여년간 전전하던 주막이나 제자들의 집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더구나 가까운 백련사(白蓮寺)에 절친한 벗 혜장(惠藏)이 있었고, 다산은 그 이름처럼 차나무로 가득했다. 정약용은 시를 지어 머물고 싶은 마음을 전했고, 윤씨 집안은 이를 흔쾌히 허락하였다. 이곳에서 정약용은 비로소 안정을 찾고 후진 양성과 저술 활동에 몰두하였다. 10년 동안 다산학단(茶山學團)으로 일컬어지는 18명의 제자들을 길러냈고, 500여권에 달하는 방대한 저술을 집필했다. 초당을 가꾸는 데도 정성을 기울여 채마밭을 일구고, 연못을 넓히고, 석가신을 쌓고, 집도 새로 단장하였다. 이런 과정을 거쳐 윤씨 집안의 산정은 다산초당으로 거듭났고 정약용은 스스로 다산초부(茶山樵夫)라고 칭하게 되었다. 시간을 거슬러 당시로 가보자. 제자들은 스승의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자료 수집, 정리, 정서, 편집, 등의 작업에 참여하고, 다산은 정열적으로 각종 저작을 집필하는 동시에 제자들을 능력별, 수준별로 지도하고 독려한다. 한가할 때면 계곡과 연못을 거닐고 차를 마시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시로 읊는다. 다산초당은 유배객의 쓸쓸한 거처가 아니라 선비가 꿈꾸는 이상적인 공간이자 조선시대 학술사에서 가장 활기찬 학문의 현장이었다. 서각(書閣)에 귀 기울여 보라 다산과 제자들이 토론하는 소리가 들릴지도 모른다
다산초당 옆에 있는 연못
동암(東庵) - 송풍루(松風樓)라고도 불리는 동암은 다산이 저술에 필요한 2천여 권의 책을 갖추고 기거하며 손님을 맞았던 곳이다. 다산은 초당에 있는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 머물며 집필에 몰두했으며, 목민관이 지녀야 할 정신과 실천 방법을 적은 목민심서도 이곳에서 완성했다. 1976년 서암과 함께 다시 세웠는데 현판 중 보정산방(寶丁山房)은 추사의 친필을 모각한 것이고, 다산동암(茶山東庵)은 다산의 글씨를 집자한 것이다.
동암
왼쪽 보정산방(寶丁山房)은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모각한 것이고, 오른쪽 다산동암(茶山東庵)은 다산 정약용의 글자를 집자한 것이라고 한다
천일각(天一閣)
천일각(天一閣)과 백련사 가는 길 - 천일각이라는 이름은 "하늘 끝 한 모퉁이"라는 뜻의 천애일각(天涯一閣)을 줄인 것이다. 다산의 유배시절에는 없던 건물인데 돌아가신 정조대왕과 흑산도에서 유배중인 형님 정약전이 그리울 때면 이 언덕에 서서 강진만을 바라보며 스산한 마음을 달랬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1975년 강진군에서 새로 세웠다. 동암에서 천일각에 이르기 전 왼편으로 나 있는 길은 백련사로 가는 길이다. 유배생활 동안 벗이자 스승이요, 제자였던 혜장선사와 다산을 이어주는 통로였다. 800여 미터 길에는 야생차 군락과 천영기념물로 지정된 동백숲을 만날 수 있다
백련사 가는 오솔길 - 찌뿌듯한 하늘이 맑게 개인 어느 봄날. 냉이 밭에 하얀 나비가 팔랑거리자 다산은 자기도 모르게 초당 뒤편 나무꾼이 다니는 길로 발걸음을 옮겼다. 들판이 시작되는 보리밭을 지나며 그는 탄식했다. "나도 늙었구나. 봄이 되었다고 이렇게 적적하고 친구가 그립다니" 백련사에 혜장스님을 찾아 가는 길이었다. 벗될 만한 이가 없는 궁벽한 바닷가 마을에서 혜장은 다산에게 갈증을 풀어주는 청량제 같은 존재였다. 혜장은 대둔사(大芚寺) 출신의 뛰어난 학승이었다. 유학에도 식견이 높았던 그는 다산의 심오한 학문의 경지에 감탄하여 배움을 청했고. 다산 역시 혜장의 학식에 놀라 그를 선비로 대접했다. 두 사람은 수시로 서로를 찾아 학문을 토론하고 시를 지으며 차를 즐기기도 했다. 혜장이 비 내리는 깊은 밤에 기약도 없이 다산을 찾아오곤 해서 다산은 밤 깊도록 문을 열어 두었다고 한다. 다산과 혜장이 서로를 찾아 오가던 이 오솔길운 동백 숲과 야생차가 무척 아름답다. 그러나 이 길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친구를 찾아가는 설렘일 것이다. 보고 싶은 친구를 가진 기쁨. 친구를 찾아가는 길의 행복
사색과 명상의 다산 오솔길 안내도 - 다산수련원, 다산초당, 백련사, 철새도래지, 남포마을, 이학래 생가, 강진5일시장, 사의재, 영랑 생가까지 15km, 5시간 거리의 지도가 나와 있다
다산초당에서 백련사로 가는 길
남파랑길을 잠시 벗어나 만덕산으로 올라간다
만덕산 안부 이정표
만덕산 정상 깃대봉 - 약간 까다로운 바위길이다
정상 주변의 진달래 - 바람 때문에 꽃이 자그만 하다
만덕산 정상 깃대봉 표석
만덕산 인증
만덕산 정상에서 본 주변 경치
다른 회원들도 정상 인증 중
만덕산 정상에서는 강진만 바다가 뚜렷하게 잘 보인다
정상 이정표에 나타나 있지는 않지만 올라온 길과 옥련사 가는 길 외에도 바다 방향으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그 길로 가면 백련사에 도착한다
청렴봉(淸廉峰) - 전남공무원교육원이 이곳 산자락에 2020년 이전 확정된 것을 기념하고 다산의 얼이 숨쉬는 청렴정신을 가다듬다. 2016년 새해 아침 강진군
만덕산 정상에서 본 강진만
만덕산 정상의 옆 산봉우리 - 이 산붕우리를 거쳐 만덕산 정상에 올라왔다
바다 쪽으로 내려가면 백련사로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백련사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가는 길
해탈문(解脫門)
동백나무가 줄을 잇는다
동백꽃은 땅에 떨어져서도 한 동안 시들지 않는데 이를 보고 "땅에 동백이 피었다"고 말한다
만덕산 백련사(萬德山 白蓮寺) 일주문
백련사 앞에서 한 동안 아스팔트 도로를 걷게 된다
해창철새도래지 방향으로 들어간다
신평마을
봄철 하우스 양파를 수확하고 있는 들판의 끝에 강진만이 보인다
신평마을 표석
자동차 도로 옆에 있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걸어간다
해창철새도래지 입구 이정표
해창철새도래지 입구 -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철새 보호를 위해 출입을 금한다
물이 빠진 시간이라 그런지 바다 전체가 갯벌이다
해변가에는 인도 겸 자전거 도로가 길게 이어진다
쉼터
정약용 남도유배길
왼쪽 들판도 한없이 넓다
멀리 백조다리와 백조 조형물이 보인다
똑 같은 강진만이지만 여기까지는 해창 철새도래지고, 갈대숲이 있는 이곳부터는 강진만생태공원인 듯하다
전라남도 천년가로수길 안내석 - 철새도래지길을 이렇게 부르는 것 같은데 가로수는 별로 기대할 것이 없고 갯벌과 겨울 철새가 주인공인 해안가 도보길 겸 자전거길이다
강진만 생태공원 안내도
생태도시 남포마을 - 조선시대 전라도에서 해상 교역이 가장 발달한 곳이 강진이었으며 강진의 15개 포구중 남당포구(남포)의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강진만 깊숙한 곳에 위치하여 강진의 관문이자 제주도의 출발지였으며, 다산 선생의 한시 "애절양"에 나오는 장소가 남포마을 입니다. 1919년 4월 4일 전남지역 내 최초 최대 규모의 독립만세운동이 펼쳐졌고 청정 갯벌과 갈대가 무성하게 자라면서 오늘날 해양생태계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강진만생태공원으로 들어가는 길
갈대가 무성하다
강진만생태공원 인증
갈대숲 사이로 길게 이어지는 데크길
끝없이 넓은 갈대숲 생태공원과 데크길
백조다리
백조 조형물
강진만에 살고 있는 조류 - 고니, 흰죽지, 청둥오리, 뒷부리도요, 혹부리오리, 민물도요 사진
백조다리
백조다리 안내판 - 총길이 238.56m(현수교 40m), 조형물 높이(주탑 20m, 전망대 6m) 강진만의 바람을 가르며 비상하는 백조의 날개짓과 강진만을 바라보며 나라의 개혁을 꿈꿨던 다산의 바람을 담아 디자인 한 것이다(2018. 6월)
백조다리
강과 바다의 만남 - 이곳은 탐진강과 강진만 바다가 만나는 지역으로 민물과 해수가 섞이는 기수역이 넓게 형성될 뿐만 아니라 주변의 농경지와 산지, 소하천 등 다양한 생태계가 잘 연결되어 있어 생태환경이 우수하고 갈대숲이 운치가 있는 곳 입니다. 또한 조정래 작가의 소설 한강 2권에 나오는 남녀 주인공의 사랑이 이루어졌던 장소가 이곳 강진만 생태공원 갈대숲 입니다.
백조다리 밑을 지나 세번째 다리 끝이 종착지 이다
종착지 구목리교
종착지 인증 - 거꾸로 걸었기 때문에 여기가 종착지 이지 제대로 걸었다면 여기가 출발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