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태산(강원 인제 20200627)
방태산(강원 인제 20200627)
1. 등산코스
방태산휴양림대형버스주차장 - 관리사무소 - 매봉령갈림길 - 매봉령 - 구룡덕봉 - 전망대 - 정상삼거리 - 방태산 정상(1444m) - 정상삼거리 - 매봉령 - 대형버스주차장 원점회귀 (총산행거리 17.2 km, 소요시간 7시간)
* 원래는 정상 이정후 정상삼거리로 내려와서 지당골을 거쳐 매봉령갈림길로 내려오는 원형으로 그리는 원벙회귀 산행이지만 가을까지 지당골의 등산로 정비로 출입금지를 하는 바람에 부득이 올라갔던 길 그대로 다시 되돌아올는 코스를 택하게 되었음(지당골로 내려올 경우에는 3.7 km 단축 가능)
* 들머리 겸 날머리 방태산대형버스주차장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방동리 산 282-1 빙태산휴양림매표소
* 산악회 제공 산행계획표에는 총산행거리 15.4 km로 되어 있으나 이는 매표소 주변에서 시작하는 거승로 계산한 듯하며 실제로는 주차장에서 매봉령까지 5 km, 매봉령에서 주억봉까지 3.5 km 이기 때문에 왕복하면 17km가 됨
* 들머리에서 매봉령까지는 5km 로 약 4km정도는 계곡을 따라 완만한 경사를 오르다가 대략 1km 정도를 남겨 놓고 경사가 급해지고, 매봉령에서 500 m 정도 더 올라가면 임도가 나오면서 전망대까지는 거의 평길 수준이며, 전망대에서 주억봉까지는 약간의 오르내림을 계속하게 됨
* 들머리에서 매봉령까지 2시간 미만, 매봉령에서 주억봉까지 1시간 15분 정도이며 전체적으로는 하산후 물놀이 30분 정도 포함해서 6시간 30분 정도 걸림
2. 방태산 특징(芳台山 槪要)
높이 : 1430m
위치 :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특징, 볼거리
방태산은 사방으로 긴 능선과 깊은 골짜기를 뻗고 있는 강원도 인제군의 육산이다. 특히 조경동(아침가리골), 적가리골, 대록, 골안골 등 골짜기 풍광이 뛰어나 설악산의 유명 골짜기들 간에는 서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그중 조경동과 적가리를 꼽을 수 있다.
정상인 주걱봉 서남쪽 아래엔 청정한 자연림 사이로 개인약수가 자리잡고 있다. 톡 쏘는 물맛으로 유명한 개인약수는 1891년 지덕삼(함북인)이 수도생활을 하던 중 발견하였다고 전해진다.
방태산은 여름철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수림과 차가운 계곡물 때문에 계곡 피서지로 적격이고 가을이면 방태산의 비경인 적가리골과 골안골, 용늪골, 개인동계곡은 단풍이 만발한다. 정상에 서면 구룡덕봉(1388), 연석산(1321), 응복산(1156), 가칠봉(1240)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대형 암반과 폭포(이폭포와 저폭포), 그리고 소 등은 설악산 가야동계곡과 견줄 만한 뛰어난 풍광을 지녔다. 맑디 맑은 내린천이 동남녘의 산자락을 씻어내리는 3둔4가리(살둔 월둔 달둔 연가리 아침가리 결가리 적가리)가 소재한 비경의 심산인 방태산은 오랜 세월 세상에 그 모습을 숨겨왔으나 근래에 진정 산을 사랑하는 산꾼들이 드문드문 찾고 있다.
방태산 정상에는 약 2톤 가량의 암석이 있었고 여기에는 수작업으로 정을 꽂아 뚫은 구멍이 있었는데 옛날 그 어느땐가 대홍수가 났을 때 이 곳에다 배를 떠내려가지 않게하기 위해 밧줄을 매달았다고 하여 그 돌을 가르켜 배달은 돌(배달은 石,해발1415.5미터)이라고 부르며, 그 당시를 입증해 주기라도 하듯 방태산 정상에는 지금도 바위틈바구니의 흙이나 모래속에서 조개껍질이 출토되고 있다고 하나 현재는 그 돌은 찾아볼 수 없다.
해발 1천4백 고지에는 눈을 의심케하는 눈부신 대초원이 전개된다. 지당골을 거쳐 적가리골을 내리면 방태산 제일의 계곡풍경을 만나게 된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가칠봉(1,241m), 응복산(1,156m), 구룡덕봉(1,388m), 주걱봉(1,444m) 등 고산준봉을 거느리고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큰 자연림이라고 할 정도로 나무들이 울창하고, 희귀식물과 희귀어종이 많은 생태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정감록에는 난을 피해 숨을만한 피난처로 기록되어 있음. 자연휴양림이 있으며, 높이 10m의 이폭포와 3m의 저폭포가 있는 적가리골 및 방동약수, 개인약수 등이 유명하다
지도에는 지당골 등산로가 표시되어 있지만 공사로 인해 올라갔던 길로 그대로 내려온다
왼쪽은 매봉령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지당골로 해선 정상삼거리로 가는 길인데 현재 공사로 인해 출입금지 표시가 붙어 있다
버스주차장에서 매봉령까지는 5 km 정도 되지만 여기에는 3.7 km로 표시되어 있어 아마도 제2주차장부터 표시된 것이 아닌가 한다(제2주차장까지는 소형자동차 가능)
임도가 끝날 무렵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이곳 정상삼거리에 도착한다
정상인 주억봉까지는 500 m이고 하산시는 원래 이곳에서 지당골로 내려가는데 지금은 등산로 정비로 출입 금지
정상까지 400 m로 표시되어 있다
날씨가 흐려서 주변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이곳엔 전망대가 3방향으로 각각 하나씩 있는데 매봉령 방향으로 있는 전망대에서 본 구룡덕봉이고 구룡덕봉은 올라올 때는 임도 옆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여름철엔 등산이 끝날 무렵이면 물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이곳 방태산은 제2주차장 주변과 야영장 주변 그리고 버스주차장 주변 등 3곳이 유력하다고 한다
더 내려가면 포장도로라 산중이란 생각도 옅어지고 사람들의 시선도 많아지기에 염치 불구하고 옷을 입은 채로 이곳에 들어가 등산으로 땀이 범벅이 된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고 준비해간 새옷으로 갈아입고 내려왔다
여름철 등산은 뭐니뭐니 해도 하산길에 시원한 계곡물에 들어가 몸을 담그고 땀으로 범벅이 된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최고의 즐거움이자 보람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