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인터넷산악회

제암산+일람산(전남 장흥군 20190430)

OHO 2019. 5. 1. 14:20

제암산+일람산(전남 장흥군 20190430)


1. 등산코스

제암산휴양림주차장 - 전망대 - 제암산(779 M) - 제암산 철쭉평원 - 곰재산(614 M) - 사자산(668 M) - 골치산 - 일림산(667 M, 삼비산이라고도 함) - 보성강 발원지 - 용추계곡 - 용추폭포주차장(총산행거리 15 KM, 소요시간 7시간)


* 제암산자연휴양림주차장 - 전남 보성군 대산리 113-4

* 일림산 용추폭포주차장 -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 639-7

* 소요시간은 단체에 대해 주어진 시간이며 실산행시간은 6시간 20분이다.

* 사자산에서 오른쪽으로 직진하여 사자산 두봉으로 가면 안된다. 좌측으로 가서 절벽 같은 암릉구간을 내려가면 골치산과 일락산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 일림산 도착하기 전에 골치재사거리에서 바로 용추폭포로 내려가면 시간은 1시간쯤 단축되나 일람산을 오를 수는 없다.

* 일람산 정상에서 하산은 용추폭포로 내려가면 보성강발원지가 나오고 계속 길을 따라 가면 용추계곡을 연한 길이 나온다  일람산 정상에서 용추폭포주차장까지는 대략 1시간 남짓이면 도착한다.

* 제암산과 일람산은 철쭉으로 이르난 산이지만 아직 철쭉은 만개하지 않았고 날씨도 대체로 흐려서 활짝 핀 철쭉의 모습은 뜸했고 아직 꽃망울이 대부분이었다. 제암산 정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 정상 보우리가 수시로 나타났다 가려졌다를 반복했다.

* 제암산 철쭉은 정상을 조금 지나 철쭉평원 주변에서 부터 사자산 사이에 대단위 군락을 이루고 있었으며, 일락산은 정상 주변이 큰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멋진 경치를 선보였다. 제암산은 철쭉의 아름다움이 뛰어나고, 일람산은 10,000평이 넘는 넓은 군락지로 그 규모를 자랑한다고 한다.


2. 제암산과 사자산 개략(帝岩山 獅子山 槪略)

높이 : 779m
위치 : 전남 장흥군 장흥읍 안양면

특징, 볼거리

제암산(帝岩山) 정상은 임금 제(帝)자 모양의 3층 형태로 높이 30m 정도 되는 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수십명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는 이 정상의 바위를 향하여 주변의 여러 바위와 주변의 봉우리들이 임금에게 공손히 절을 하고 있는 형상이어 임금바위(제암)이라고 부르며 이산을 제암산이라 한다고 전해진다.

정상에 서면 호남의 5대명산중 하나인 천관산, '호남의 금강' 으로 불리우는 월출산, 광주의 진산인 무등산과 팔영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사자산은 곰재를 사이에 두고 제암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동서로 400m의 능선이 길게 뻗어 있다. 산이름은 거대한 사자가 누워서 고개를 든 채 도약을 위해 일어서려는 형상을 하고 있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일본의 후지산을 닮았다 하여 장흥의 후지산으로도 불린다.


제암산은 남도 끝자락에 위치한데다 철쭉군락지가 해발 630 미터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5월 초순 남해의 훈풍을 받아 화려하게 피어 올라 만개한다. 제암산에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은 제암산과 사자산 사이.

제암산 정상에서 30여분 거리인 곰재에서 곰재산 오르는 능선과 곰재산 위의 산불감시초소와 여기서 사자산으로 오르는 능선 안부의 간재까지가 최대 철쭉군락지이다. 이 능선은 수만평의 너른 땅이 온통 철쭉으로 뒤덮혀 있다. 철쭉 군락지에 잡목을 제거하여 키가 작은 철쭉만 남아 있는 곰재에서 산불감시초소 오르는 능선은 도로처럼 훤하다.


3. 일림산 개략(日林山 槪略)

높이 : 667.5m
위치 : 전남 보성군 웅치면

특징, 볼거리

일림산은 해발 600m대 높이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호남 정맥의 기운을 다시 일으킬 만큼 힘찬 산세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8부 능선에 형성된 무릎높이 크기의 산죽밭은 일품. 게다가 정상일원 억새밭 산세도 산중 고원처럼 드넓고 부드럽고 정상에서의 전망 또한 뛰어나다.

북서쪽으로 사자산에서 제암산으로 힘차게 뻗어 오른 호남정맥을 비롯해 장흥 천관산과 멀리 광주 무등산까지도 한 눈에 보인다. 일림산 정상에 서면 제암산(807m), 무등산(1,186.8m), 월출산(809m), 천관산(723m), 팔영산(609m) 등 전남의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 온다.


일림산 주변은 우리나라에서 차밭이 가장 많다는 보성에서도 차밭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녹차가 전국 생산량의 약4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림산 아래 도강마을과 영천마을은 서편제의 본향으로 명창이 여럿 나온 곳이기도 하다. 서편제는 남성적인 판소리인 동편제와 달리 한 맺힌 여성의 소리가 특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림산은 625.6봉(일림산)과 667.5봉(삼비산)으로 나뉘어 보성군과 장흥군 간에 갈등이 있었으나 2006년국토지리정보원 중앙지명위원회에서 삼비산이 일림산에 편입되면서 일림산 주봉이 되었다.


4. 제암산 철쭉 산행

제암산은 동북쪽으로 곰재(곰재산)로 내려서 사자산 미봉에서 일림산으로 능선이 이어지는데 이 능선이 철쭉군락지이다. 일림산이 철쭉군락이 가장 넓고, 다음이 제암산과 사자산 사이 곰재산 주변이다. 제암산 능선과 제암산 정상 주변에는 철쭉군락은 없다.


가장 좋은 철쭉코스는 한치에서 일림산을 올라 사자산, 제암산에 이르는 코스이다. 제암산 철쭉코스는 제암산과 사자산을 연계하는 코스이다.

제암산은 감나무재에서 제암산을 오른다. 주능선 산행은 몇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다소 가파른 오르막이 몇 군데 있으나 초보자일 경우 힘들기는 해도 충분히 탈수 있는 능선이다. 이 능선은 바위나 돌이 없는 부드러운 흑산에 좌우의 조망이 시원하다. 철쭉이 능선 따라 등산로 좌우에 산재하여 있다. 단축코스로는 능선을 거치지 않고 제암산자연휴양림에서 바로 제암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다. 또한 공설묘지 방면에서 곰재를 거쳐 오르기도 한다.


제암산 철쭉의 만개시기는 5월 5-10일 전후이고 일림산은 이보다 1-2일 빠르다. 철쭉의 만개시기는 봄 기온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전에 문의하여 보고 떠나는게 좋다.

장흥터미널에서 부산이나 순천행 직행버스를 타고 장동면에서 내리거나, 장흥읍에서 신기마을까지 가는 군내버스를 탄다.


5. 일림산 철쭉 산행

2000년부터 개발된 일림산 철쭉은 100여만평이상으로 전국최대의 철쭉군락지라고 한다.

제암산과 사자산으로 연결되는 철쭉군락지의 길이는 12.4㎞에 달한다. 일림산 철쭉의 특징은 어른 키 만큼 크고, 매서운 해풍을 맞고 자라 철쭉꽃이 붉고 선명하다. 만개시 산철쭉 군락지를 걷노라면 마치 꽃으로 된 터널을 걷는 듯하다.


일림산은 사자산(미봉), 제암산으로 이어지는데 이 능선이 철쭉군락지이다.

일림산 철쭉군락이 가장 넓고, 다음이 제암산과 사자산 사이 곰재산 주변이다. 일림산만 산행하기보다 한치에서 일림산을 올라 사자산, 제암산에 이르는 코스가 철쭉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코스이다.


제암산 철쭉의 만개시기는 5월 5-10일 전후이고 일림산은 이보다 1-2일 빠르다. 철쭉의 만개시기는 봄 기온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사전에 문의하여 보고 떠나는게 좋다.




카페제공 등산지도 스크린샷 사진


제암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700미터 가량 올라간 제암산전망대에 있는 등산지도


등산앱 트랭글에 표시된 제암산~일림산 종주 산행 기록

(출발점에서 700~800 M, 20~30분 쯤 지난후 뒤늦게 앱을 띄워 실제보다 거리는 700~800 M, 시간은 20~30분 쯤 더하여야 맞다)


트랭글에 표시된 산행 궤적

(실제 출발지점은 지도에 표시된 출발지 보다 조금 아래에 있는 뽀죽한 곳이기 때문에 거리는 대략 15KM, 시간은 대략 6시간 30분 정도가 맞다)


제암산자연휴양림 입구 표지석



입구 다리에서


오른쪽 전망대 방향으로 올라 간다


전망대(옆에 있는 등산지도가 매우 상세하다)


안개로 가려진 곳이 제암산 정상




휴양림삼거리





제암산 정상 봉우리가 안개로 가려져 있다


진짜 정상은 왼쪽 뽀죽하게 표지석이 세워진 부분이다



몇 사람들이 정상에 올라가 사진도 찍고 경치 감상도 하고 있다

(나는 암벽이 다소 위험해 보여 스릴 보다는 안전을 택했다. 어쩌든지 건강하고 오래 살아야지..........)





정상이 있는 곳에서 50 M 쯤 떨어진 곳에 인증샷용 표지석이 하나 더 있다


대부분의 자료에는 해발 779 M 로 되어 있는데 이 바위에는 807 M로 표시되어 있다


정상이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곰재사거리


여기서부터 사자산까지 철쭉 터널이 이어진다

















제암산 철쭉평원






철쭉평원에서본 제암산 정상




뒷쪽 뽀죽봉이 제암산 정상








사진 오른쪽이 사자산 미봉(사자산 꼬리봉우리)


사자산 전망대


사자산 미봉에서 직진하지 말고 이쪽 끝으로 내려간다


사자산 두봉(사자 머리 부분)



이정표



일림산 정상



골치재사거리


골치산


일림산 정상






여기도 철쭉터널이다





일림산 정상


일림산 정상은 철쭉 군락이 넓게 펼쳐져 있고 광활해 보여 보기만 해도 시원하고 멋이 있다


날씨가 흐려 노출을 많이 했더니 사진이 전부 흐리다.







일람산 정상


하산길






하산길로 가기 전에




안개가 많이 끼었다









보성강(전남 보성군에 있는 강인 듯하다)발원지


보성강발원지 원천수


대충 다 내려왔다


용추계곡(조금 더 내려와 세수하고 발 씻고 대충 정리했다)


철쭉으로 보성 일림산 이란 글을 만들었다

(실제 이런 글이 나오도록 글자 하나 하나 마다 여러 포기 철쭉을 심어 만들었다)


대형버스주차장은 이곳 보다 약간 위에 있지만 대형버스 출입을 제한하여 여기 세워두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