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전남 여수 20190316)
금오도(金鰲島 전남 여수 20190316)
1. 일정계획
- 2019년 3월 15일 23시 30분 서울 출발
- 2019년 3월 16일 05시 00분 돌산도 신기항 도착 및 휴식
- 07시 30분 금오도행 선편 출항
- 08시 00 분 금오도 여천항 도착 및 트레킹 시작(대부산 등산 및 금오도 비렁길 1~2코스 트레킹)
여천항 - 매봉산(대부산) - 초분삼거리 - 신선대 - 두포 - 굴등 - 촛대바위 - 직포항 (10.5 KM, 소요시간 5시간)
- 13시 30분 트레킹 마감 및 버스로 금오도 여천항으로 이동
- 14시 30분 금오도 여천항 선편 탑승 및 출항
- 15시 00분 돌산도 신기항 도착후 서울로 출발
- 20시 00분 서울 도착
2. 금오도 개략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에 있는 섬으로 면적 27.0㎢, 해안선길이 64.5㎞이다
북쪽에 돌산도, 북서쪽에 개도, 남쪽에 소리도가 있다. 면적은 27.0㎢이고, 해안선 길이는 64.5㎞이다. 남면사무소가 섬의 중앙부인 우학리에 있으며, 남쪽의 안도와는 안도대교로 연결되었다. 여수시에서 돌산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주위에 있는 돌산도·소리도·월호도·두리도·개도 등과 함께 금오열도를 이루며,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섬의 모양이 자라를 닮았다고 하여 큰 자라라는 뜻으로 ‘금오도(金鰲島)’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금오도의 두모리에 직포해송림이 있는데,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이 송림의 동쪽에 있는 옥녀봉에서 선녀들이 달밤에 베를 짜다가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닷가로 목욕하러 와서,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밤새도록 목욕을 하고 놀다가 승천하지 못하고 훗날 소나무로 변하였다고 한다. 마을 이름을 직포(織布)라 한 것도 이러한 전설과 관계가 있다.
북쪽에 대대산(382m), 동쪽에 옥녀봉(261m), 남쪽에 망산(344m) 등이 연속적으로 분포하며, 산세의 경사가 급한 편이다. 산줄기의 완사면에는 농경지와 취락이 형성되어 있다.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부 사빈해안이 있다. 침강운동으로 형성된 해안선의 드나듦이 복잡한 이른바 리아스식 해안을 이루고 있으며 수심이 다른 해안보다 깊은 것이 특징이다. 연평균기온 14.2℃, 1월 평균기온 2.1℃, 8월 평균기온 24.8℃, 연강수량은 1,247㎜이다.
1448년에 소나무를 국가가 사용하기 위해 입산과 벌채를 금지하는 제한구역인 봉산(封山)이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여수면으로 돌산도 방답진의 관할지역이었다. 1896년에 돌산군 금오면이 되었다가 1897년과 1908년에 금오면·남면 등으로 개칭을 반복하였다. 1914년에 여천군에 편입되었으며, 1998년에 통합 여수시 소속이 되었다.
3. 산행 후기
신기항에서 금오도로 들어가는 배는 평일에는 하루 5회, 주말에는 7회 있다고 한다
마침 주말이라 평소 보다 좀 이른 7시 10분 배를 타게 되었는데 실제 배를 타고 출항하는 시간을 거의 7시 30분이 다 되어서였다
돌산도 신기항에서 금오도 여천항까지는 배로 30분이면 도착한다.
돌산도 신기항에 도착하여 등산팀은 여천항에서 바로 올라가는 자동차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잠시 후 왼쪽편 도로를 따라 조금 걸어가면 작은 통로 같은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트레킹팀은 버스를 타고 함구미로 이동하여 비렁길 1코스(함구미 ~ 두포)와 비렁길 2코스(두포 ~ 직포)를 연결하여 걷는다
대부산(매봉산) 등산은 처음에는 다소 경사가 가파르고 삼거리까지 올라가면 다소 능선이 완만해진다.
산행중 심심찮게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대체로 부드러운 흙산이나 이따금 바위로 이루어진 전망대도 있고 나무데크길 걷게 된다.
금오도의 최고봉을 매봉산 또는 대부산이라고도 한다 대략 들머리에서 1시간 30분분이면 도착한다. 하지만 정상이라고 하여 넓은 공터나 조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지나가는 좁은 길에 불과하여 이정표가 아니면 정상은 고사하고 작은 봉우리 취급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상답지 않은 정상이다.
하산이 거의 끝나갈 때쯤이면 이정표를 잘 보고 신선대 방향으로 가야 한다. 느낌상으로는 해안가로 가야할 것 같은데 그길을 따라 가면 함구미 방향이 되어 다시 돌아와야 한다.
금오도 비렁길의 비렁은 벼랑의 사투리로서 금오도 해안 절벽을 따라 난 길을 뜻한다. 처음 갈 때는 해안가에 바로 접한 어느 정도 포장된 길로 생각했는 실제 걸어보면 해안끼고 도는 둘레길 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걷기 좋은 길도 있고 울퉁불퉁 굴곡과 오르내림이 많은 곳도 있어 여느 산의 둘레길과 거의 흡사함을 느낀다.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옆에 바다를 끼고 걷는다는 것이다.
매봉산을 하산하면서 신선대까지는 사실상 등산코스에 해당하고 신선대부터는 비렁길에 해당하여 트레킹코스로 보면 될 듯하다
들머리에서 직포까지는 대략 4시간 30분에서 5시간이면 도착한다.
일정표상의 시간대로 하면 다소 여유있는 걸음을 걸어도 될만큼 시간도 있다
직포에 도착하여 시간이 허락되면 식당에 들어가 해물을 곁들인 식사를 즐길만한 식당도 있다
전체적으로 가벼운 등산과 해안 둘레길을 걸어며 적당히 땀도 흘리며 운동도 하고 시원한 바다 풍경과 봄의 전령 동백꽃도 감상하는 등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에 안성맞춤의 여행지 이기도 하다
등산 및 트레킹 지도
돌산도 신기항 여객터미널
금오도 여천항 도착
등산로 입구
삼거리
전망대
매봉산(대부산) 정상
정상이라고는 하나 너무 좁고 협소하여 그냥 길인 줄로 착각 할 정도다
정상에서 셀카로
(20 여명이 와서 절반은 트레킹 한다고 함구미로 가고 나머지 십여명만 등산하니 사람이 귀하다)
신선대 주변
신선대
비렁길이란 것이 이런 길이다
두포
굴등전망대
촛대바위
직포
금오도 여천항에서 배를 기다리며 전복 한 마리
돌산도 신기항 도착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