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縱筆(종필) - 奇大升(기대승)

OHO 2015. 6. 22. 22:15


縱筆(종필) - 奇大升(기대승)

붓 가는 대로 쓰다


淸風動萬松(청풍동만송)

白雲滿幽谷(백운만유곡)

山人獨夜步(산인독야보)

溪水鳴寒玉(계수명한옥)


맑은 바람에 온 산의 소나무 물결치고

흰 구름은 그윽한 골짜기에 가득하구나.

산에 사는 사람 혼자 밤에 걷노라니

개울물 맑고 차가운 옥 소리 내며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