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立春次杜(입춘차두)

OHO 2015. 2. 15. 07:10

立春次杜(입춘차두) 입춘날 두보의 시를 차운하다

 

                         - 서영수각(徐令壽閣) -

 

 

惆愴戀行客(추창련행객) : 서글피 떠난 사람 그리워하니

 

蕭條夢未安(소조몽미안) : 쓸쓸히 꿈속에도 편안하지 않다

 

片雲行樹梢(편운행수초) : 조각구름 나무 끝에 떠돌고

 

孤月掛雲端(고월괘운단) : 외로운 달은 구름 끝에 걸려있다

 

忽憶梁園雪(홀억양원설) : 문득 양원의 눈을 생각하니

 

還愁棣萼寒(환수체악한) : 도리어 아가위 꽃받침 추울까 걱정한다

 

佳辰廻子夜(가신회자야) : 좋은 날 밤에라도 돌아온다면

 

且待會團團(차대회단단) : 단란하게 만나기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