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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문 쓰는 법

OHO 2014. 11. 7. 14:34

축문 쓰는 법

 

돌아가신 그해 그달 그날의 간지는 전혀 필요가 없으며, 제사지내는 해 그달 그날의 간지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설이나 추석 제사는 '무축단헌'이라하여 축문을 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읽으면 안된다는 법은 없으며,

차례는 약식제사이기 때문에 축문을 읽지 않는 것입니다.

 

- 아버지 기제사 축문: (아버지만 돌아가신 경우임. 음2011년3월19일 기제사인 경우임)


  維 歲次  辛卯  三月  戊子朔  十九日  丙午

  유 세차  신묘  삼월  무자삭  십구일  병오 

    

      孝子ㅇㅇ  敢昭告于
      효자이름  감소고우

顯考 學生府君 歲序遷易   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
현고 학생부군 세서천역  휘일부림 추원감시 호천망극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근이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

饗향

 

- 해석:

신묘년 8월 경오일에 큰아들 ○○는 아버님께 아뢰옵니다.
계절이 바뀌고 세월이 흘러 아버님 제사날이 돌아와 아버님을 생각하니
하늘 같이 넓고 끝이 없는 은혜에 보답할 길이 없는 것은 여전합니다.
이에 삼가 맑은 술과 제수 올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어머니 기제사 축문: (어머니만 돌아가신 경우)


  維 歲次  ㅇㅇ  ㅇ月  ㅇㅇ朔  ㅇㅇ日  ㅇㅇ

  유 세차  간지  몇월  간지삭  몇몇일  간지

 

      孝子ㅇㅇ  敢昭告于
      효자이름  감소고우

孺人 ㅇㅇㅇ氏 歲序遷易     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
현비 유인 김해김씨 세서천역     휘일부림 추원감시 호천망극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근이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

饗향

 

- 부모 합설 기제사 축문: (부모님이 두 분 다 돌아가셨을때 아버님 제사날 어머님 것까지 차리는 경우)
* 어머님 제사 때에는 '휘일부림' 앞의 '顯考'(현고) 를 ''(현비) 로 바꿔쓰면 됩니다.


  維  歲次  ㅇㅇ  ㅇ月  ㅇㅇ朔  ㅇㅇ日  ㅇㅇ

  유  세차  간지  몇월  간지삭  몇몇일  간지

 

    孝子ㅇㅇ  敢昭告于
    효자이름  감소고우

顯考學生府君
현고학생부군

孺人 ㅇㅇㅇ氏 歲序遷易
현비유인 김해김씨 세서천역

顯考 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
현고 휘일부림 추원감시 호천망극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근이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

饗향

- 축문(祝文)의 구절별 해석:
유 세차 : 세월은 흘러 올해가...(ㅇㅇ년입니다) 의 뜻.
유 세차 ㅇㅇ : ㅇㅇ는 제사 지내는 그 해의 간지. 돌아가신 해의 간지가 아님.
ㅇ월 : ㅇ는 제사 지내는 그 달이 음력으로 몇월 달인가('五' 등 숫자). 돌아가신 그 해 그 달이 아님.
ㅇㅇ삭 : ㅇㅇ는 제사 지내는 그 달 1일(초하루)의 간지. 축문에 月을 표시하는 글자(간지)

           로는 그 달의 월건(月建)을 쓰지 않고 관례적으로 삭(朔, 1일의 간지)를 쓴다.

삭(朔) : 초하루(1일)를 뜻하는 漢字.

ㅇㅇ일 : ㅇㅇ는 제사 지내는 그 날이 몇일인가('十五' 등 숫자). 돌아가신 그 해 그 날이 아님.

일 ㅇㅇ : ㅇㅇ는 제사 지내는 그 날의 간지. 돌아가신 그 해 그 날의 간지가 아님.
효자 : 장자(큰아들)을 뜻함. 혹은 상례 절차를 잘 마쳤으므로 효자로 본다는 뜻.
효자ㅇㅇ : ㅇㅇ는 제주(큰아들)의 이름.
감소고우 : 삼가 밝게 아뢰다.
ㅇㅇㅇ씨 : '김해김'씨 식으로 씁니다.(본관과 성씨)
세서천역 : 세월이 흘러 때가 바뀌다.
휘일부림 앞의 '현고' : 가문에 따라서는 '현고학생부군' 으로 쓰기도 한다.
휘일부림 :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다.
추원감시 : 돌아가신 때를 맞이하여 진정한 마음으로 감동하다.
호천망극 : '하늘이 넓고 끝이 없다' 는 뜻으로 '부모의 은혜가 크고 끝이 없음' 을 이르는 말.
청작서수 :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
공신전헌 : 공손히 제물(祭物)을 올리다. 제사를 지내다.
상향 : 흠향하시옵소서.

- 축문은 옛날의 한문 문서 쓰는 방식(위에서 아래로, 우에서 좌로)으로 쓰며, 가문에 따라서 '顯'(현)자와 '饗'(향)자 혹은 '維'(유)자와 '饗'(향)자, 또는 세 글자 다  다른 글자(다른 줄)보다 한 두칸 올려 더 높게 씁니다.

 

보통 설날에는 축문을 안써도 되는줄 알고있지만
원래는 써야한다.

 

그 이유는 축문이란 오늘 무슨연고(설날이라서) 누구누구가(아들 또는 손자가) 누구에게(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에게) 무었을 음식을 차렸으니 잘 들고 가시라는 말이다.

 
축문을 안쓰면 조상님께서 먹어도 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아래는 설날 축문의 예시이다.

설날 祝文

유세차(維歲次)
- 이제

단군기원(檀君紀元) 사천삼백사십이년(四千三百四十二年) 설날
- 단기4342년 설날을 맞이하여

효자(孝子) 두년(斗年) 감소고우(敢昭告于), 현고학생부군(顯考學生府君)
- 아들 두년은 감히 아버님 영전에 감히 밝혀 아뢰나이다.
 * 손자이면 효자 대신 효손으로,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이면, 현고학생부군대신에 현조고학생부분, 현고학생부군, 현비유인 oo씨 신위 와 같이 지방에 쓴대로 차례대로 적는다.


세율기경(歲律旣更), 추원감시(追遠感時), 호천망극(昊天罔極)
- 계절이 바뀌어 이미 햇수를 고쳤으니,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새롭게 슬픈마음 하늘과 같아 끝간 데를 모르겠나이다.


근이(勤以) 청작서수(淸酌庶羞) 지천세사(祗薦歲事)
-삼가 맑은 술과 갖은 음식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리오니


상향(尙饗)        
-어여삐 여겨 흠향 하시옵소서

 

 

 

무축단잔(無祝單盞) 또는 무축단배(無祝單拜)라 하여

차례때에는 축문이 없습니다.

(옛 예법서에 따라서는 명절 제사의 축문 서식이 수록되어 있기도 하지만

  현대에는 사문화되어 사용하지 않는다)

요즘은 아파트 등 이웃집을 고려하여 제사(기제사) 때에도 축문을 읽지 않는 경향입니다.

 

축문에 돌아가신 년도의 간지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제사지내는 해의 간지가 들어갑니다.

다시 말하면 축문상의 간지(일진)는 제사지내는 날짜를 뜻합니다.

 

- 아버님 제사 축문(합설) : (음력2006년4월17일기준)

  (이하 간지 참조: 한국천문연구원 http://www.kasi.re.kr/html/info/conversion.html)

 

維 歲次 丙戌 四月 丁亥朔 十七日 孝子ㅇㅇ
유 세차 병술 사월 정해삭 십칠일 계묘 효자이름

敢昭告于
감소고우

顯考學生府君
현고학생부군

顯비孺人 ㅇㅇㅇ氏 歲序遷易 (비 = 女比 : 죽은 어미 비)
현비유인 ㅇㅇㅇ씨 세서천역

顯考 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
현고 휘일부림 추원감시 호천망극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근이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

饗향


 

- 어머님 제사 축문(합설) : (음력2006년 2월 1일기준)

 

維 歲次 丙戌 二月 戊子朔 一日 戊子 孝子ㅇㅇ
유 세차 병술 이월 무자삭 일일 무자 효자이름

敢昭告于
감소고우

顯考學生府君
현고학생부군

顯비孺人 ㅇㅇㅇ氏 歲序遷易 (비 = 女比 : 죽은 어미 비)
현비유인 ㅇㅇㅇ씨 세서천역

顯비 諱日復臨 追遠感時 昊天罔極
현비 휘일부림 추원감시 호천망극

謹以 淸酌庶羞 恭伸奠獻 尙
근이 청작서수 공신전헌 상

饗향

- 해석:
○○년 ○월 ○○일에 큰아들 ○○는 아버님, 어머님께 아뢰옵니다.
계절이 바뀌어 아버님(어머님) 제사날이 돌아와 아버님, 어머님을 생각하니
하늘 같이 넓고 끝이 없는 은혜에 보답할 길이 없는 것은 여전합니다.
이에 삼가 맑은 술과 제수 올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 구절별 해석:
유 세차 : 세월은 흘러 올해가... (ㅇㅇ년입니다) 의 뜻.
유 세차 ㅇㅇ : ㅇㅇ는 제사 지내는 그 해가 무슨해인가( '甲子' 年 등 간지)
ㅇ월 : ㅇ는 제사 지내는 그 달이 음력으로 몇월 달인가( '五' 등 숫자)
ㅇㅇ삭 : ㅇㅇ는 제사 지내는 그 달(음력)의 1일(초하루) 일진( '甲子' 등 간지)
삭 : 초하루를 뜻하는 漢字.
ㅇㅇ일 : ㅇㅇ는 제사 지내는 그 날이 음력으로 몇일 인가( '十五' 등 숫자)
일 ㅇㅇ : ㅇㅇ는 제사 지내는 그 날의 일진( '甲子' 등 간지)
효자 : 장자(큰아들)을 뜻함. 혹은 상례 절차를 잘 마쳤으므로 효자로 본다는 뜻.
효자ㅇㅇ : ㅇㅇ는 제주(보통 큰아들)의 이름.
감소고우 : 삼가 밝게 아뢰다.
ㅇㅇㅇ씨 : '김해김'씨 식으로 쓴다.(본관과 성씨)
세서천역 : 세월이 흘러 때가 바뀌었다.
휘일부림 앞의 '현비' : 가문에 따라서는 '현비유인ㅇㅇㅇ씨' 로 쓰기도 한다.
휘일부림 :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다.
추원감시 : 돌아가신 때를 맞이하여 진정한 마음으로 감동하다.
호천망극 : '하늘이 넓고 끝이 없다' 는 뜻으로 '부모의 은혜가 크고 끝이
없음' 을 이르는 말.
청작서수 :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
공신전헌 : 공손히 제물(祭物)을 올리다. 제사를 지내다.
상향 : 흠향하시옵소서.

- 참고 : "축문쓰는법" 으로 검색하시면 많은 자료를 보실수 있습니다.
- 참고 : 축문은 옛날의 한문 문서 쓰는 식(위에서 아래로, 우에서 좌로)으로 쓰며
가문에 따라서 유(維)자와 향(饗)자 혹은 현(顯)자와 향(饗)자, 또는 세 글자 다
다른 글자보다 한 칸 올려 더 높게 씁니다.

수고하세요..

ps:

제사상 차리는 방법이나 제사지내는 순서, 제사 절차마다 행하는 방법은
가정에 따라 지방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家家禮라고 할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일반적이라고 생각되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되도록 쉽게 설명하였으니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시어 지내시기 바랍니다.
지방 대신 사진을 모시고 지내도 됩니다.
차례에는 4,6,7,8,9,12번은 없습니다.(차례지내는 절차는 제사보다 간략합니다)

1. 진설(상차리기):
제사상에 음식을 차린다(아래의 제사상 차림표를 참고하시기바랍니다)
지방 혹은 사진을 모신다.

2. 강신(조상님 모시기):
조상님께서 오시기를 청하는 절차이다.
모든 참석자는 제사상 앞에 선다.
제주(아들)가 제사상 앞 중앙 향로 앞에 꿇어 앉아
향(3개)을 피워 향로에 꽂은 후 제주만 두 번 절한다.(향로에는 쌀을 넣기도 한다)
(향 피운 후 절은 생략하기도 한다)
제주가 다시 꿇어앉고
다른 사람이 상 위의 술잔(빈잔) 혹은 별도의 술잔을 제주에게 주고(잔 받침대까지)
술을 조금(30% 정도) 따라주면
향 위를 거쳐
퇴주그릇에(큰 빈 그릇)
조금씩 세 번 기울여 다 붓는다.(왼손으로 잔대를 잡고, 오른손으로 잔을 잡고)
상위의 잔으로 했으면 그 빈 잔을
아까 그 다른 사람(집사: 옆에서서 제사 진행을 돕는 사람)을 통해
원 위치로 돌려보내고
다시 제주만 두 번 절(재배)한다.

3. 참신(조상님께 인사드리기):
조상님이 오셨으므로 조상님께 인사드리는 절차이다.
제주 및 참석자 전원이 절한다(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번)

4. 진찬:
따뜻한 음식인 메(밥) 갱(국) 고기 생선 국수 등을 올리는 절차인데
요즘, 다 차려 놓고 시작하는 가정에서는 생략한다.

5. 초헌(첫 잔 올리기):
맨 처음 술잔을 올리는 절차이다.
제주(초헌관)가 다시 제사상 앞에 꿇어 앉는다.
집사가 상위의 잔(잔 받침대까지)을 주고,
다른 집사가 술을 가득 부어주면.
먼저 집사가 받아서 신위 앞에(상 위에)올린다.
(두 분(부부) 제사를 한 상에 지낼 때에는 같은 방법으로 여자 조상님 잔도 올린다)
제주는 두 번 절한후 물러난다.
집사들은 술잔을 퇴주 그릇에 비운후 다시 그 자리(상 위에, 신위 앞에)에 놓는다.

6. 독축(축문읽기):
참석자 일동 꿇어앉고 집사등 축관이나 제주가 축문을 읽는다.
다읽고 나면 제주는 두 번 절한다.(전원이 절하는 가문도 있다)
요즘은 이웃집 등을 고려하여 축문 읽는 것은 생략하는 가정이 많다.

7. 아헌(두 번째잔 올리기):
아헌관이(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사람) 제사상 앞에 꿇어앉는다.
나머지 방법은 초헌 때와 같이 한다.

8. 종헌(세 번째잔 올리기):
종헌관이(세 번째로 술잔을 올리는 사람) 제사상 앞에 꿇어앉는다.
이 때에는 잔에 술울 70% 정도만 채워서 올린다.
나머지 방법은 초헌 때와 같이 한다.

9. 첨작(술 더드리기):
조금 더 드시기를 청하는 절차이다.
다시 제주(초헌관)가 제사상 앞에 꿇어앉는다.
집사가 다른 빈 잔(혹은 메 뚜껑)을 주고,
술을 조금 따라 주면
다른 집사가 그 잔을 받아
종헌때 덜 채웠던 잔에
조금씩 세 번 따라 가득 차도록 붓는다.
첨작자(제주)는 두 번절(재배)하고 물러난다.
(첨작자(제주)가 술 주전자로 바로 상위의 잔에 세 번씩 따라 가득 채우기도 한다)
(초헌,아헌,종헌때 처럼, 상 위의 잔을 받아(덜 채워진 잔에) 가득 채워 올리기도 한다)
(덜 채워지더라도 한번만 조금 따르는 가문(지방)도 있다)
(첨작후에는 절을 안 하고, 삽시 정저까지 한 다음에 절하는 가문도 많다)

10. 삽시 정저(숟가락, 젓가락 놓기):
집사들이(혹은 주부가) 밥그릇 뚜껑을 열어 밥그릇 옆에(상 바닥에) 내려놓는다.
('상례비요'라는 책에는 초헌때 밥 뚜껑을 연다고 되어 있다함)
집사들이(혹은 제주나 주부가) 숟가락을 밥 가운데에 꽂는다.
이때 숫가락의 안쪽이(패인 부분) 사람이 봐서 오른쪽으로 향하게 한다.
(다른 방향으로 꽂는 가정도 있다)
집사들이(혹은 제주나 주부가) 젓가락을 세워 상 바닥에(또는 수저 접시에) 똑똑똑
세 번 가지런히 한 후 젓가락 끝(가는 쪽)이 사람이 봐서 오른쪽을 향하도록 하여
고기 생선등 음식위에 올려 놓는다.(다른 방향으로 놓는 가정도 있다)
(음식 위에 올리지 않고 그냥 시접에 가지런히 놓는 가문, 손잡이 쪽 끝이 상 바닥에 닿게
시접에 걸쳐놓는 가정도 있다)
(삽시정저를 초헌 때, 술잔 올린후 제주가 절하기 전에 하는 가정도 있다)

11. 합문:
신위께서 음식을 드시도록 방문을 닫고 나오는 것을 말하며,
근래에는 제사상 앞에서 몇 분 정도 조용히(묵념하고) 기다린다.
(뒤로 돌아 꿇어 앉아, 뒤로 돌아 서서, 마루, 다른 방 등에서
구식경(아홉 숟가락 드시는 시간) 정도 기다린다)

12. 계문:
문을 열고 들어가는 것을 말하며, 새벽 첫 닭이 울 무렵에 제주(혹은 축관, 집사)가
앞에 서서 기침을 세 번하고 일동을 데리고 들어간다.
요즘은 몇 분후 들어간다.

13. 헌다(숭늉올리기):
갱(국)을 내리고 그 자리에 숭늉을 올린다.
메(밥)를 조금씩 세 번 떠서 숭늉에 말아 놓고
숟가락도 그대로 숭늉 그릇에 담가 놓는다.
(숟가락 손잡이는 왼쪽을 향하게 한다. 메 그릇에 걸치게 놓는 가정도 있다)
참석자 모두 잠시 고개를 숙이고 기다린다.

14. 철시복(합)반:(수저,젓가락 거두기)
수저 젓가락을 거두어 시저 접시에 놓는다.
메(밥) 그릇을 덮는다.
(하시 합 반개(下匙 闔飯蓋)라고도 한다)

15. 사신(조상님께 환송 인사드리기):
제사를 다 끝 마쳤으므로 안녕히 가시라고 인사하는 절차이다.
모두 다 절한다(남자는 두 번, 여자는 네번. 요즘은 여자도 두 번만 하기도한다).
(일반적으로 제사 지낼때 다 같이 절하는 것은 2회(참신, 사신) 뿐이나, 가문 지방에
따라서는 술잔 올릴 때마다 다 같이 절하기도한다)

16. 분축:
축문과 지방을 불사른다. 요즘은 생략하기도 한다.

17. 철상:
제사상을(음식) 치우고 식사 준비를 한다.(뒤에서부터 치우기도 한다)

18. 음복(식사):
조상께서 주시는 복된 음식이란 뜻으로 온 가족이 모여 시식(식사)을 하며
친척 및 이웃 어른께 대접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