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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OHO
2014. 6. 4. 16:48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육신이라는 겉모습에 갇힌
'나'는 어린아이와 같다.
그래서 인생을 홀로
걸어가기가 벅찰 때가 있다.
깊은 어둠속에 빠져
신음할 때도 있고
, 아무리 둘러보아도
출구가 보이지 않을 때도 더러 있다.
그럴 때는
자신의 뒷모습을 살펴보고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야 한다.
"지금 너는 인생 연기 중이라는
사실을 깜빡하고 있니?"
우리는 너무나 자주
이 사실을 깜빡한다.
고통도 인생연기를 위한 소품이다.
고통을 겪는
육신 자체도 소품이다.
인생의 무대에 올라서는
등장인물들도 역시 모두
나를 위해 연기하는 소품들이다.
이 사실을 상기하는 순간
눈앞에 닥친 고통의
목적을 이해하고
감사히 받아들이게 된다.
모든 고통은 우리가
육신이라는 겉모습으로 지구에
내려오기 전
우리 영혼이 스스로 설계해 놓은 것이다.
내가 '나쁜 일'이라고
꼬리표를 다는 모든 일이 사실은
배움의 기회이다.
또한 나와 마주치는 '나쁜 사람들'도
모두가 나의 스승이다.
눈을 감고 영겁을 사는 영혼의
큰 눈으로 나의 뒷모습을 바라보자.
나는 어떤 발자국을
남기며 걸어가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