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수도권산행

도봉산에서(2007.02.04)

OHO 2007. 2. 19. 19:45

도봉산에서(2007. 2. 4)

 

 

오늘은 우리 큰딸 화경이가 등산 입문(?)하는 날입니다.

방학이라 늘 집에서 빈들거리며 놀기만 하는 것 같아 약간은 속상한 적도 있었는데

등산을 가겠다니 한편으로는 참 기특하기도 합니다.

어제 산 등산화와 바지, 티셔츠를 입고 나서는 딸을 보고

잘 걸을 수 있을런지? 걱정도 되지만

그래도 그 동안 중랑천변길을 매일 3시간 가량 걸었으니 잘 하겠지....... 생각합니다.

평길과는 달리 산길은, 특히 도봉산은 바위가 많아

산행이 처음인 화경이는 아무래도 빨리 걷기엔 무리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쨋든 끝까지 투정부리지 않고 따라오는 모습을 보고 속으로 대견함을 느낍니다.

"그래! 그렇게만 해준다면 다음에도 얼마든지 같이 산에 갈 수 있지 않겠니?"

부지런히 따라오는 화경이가 고맙습니다.

다음에도 또 따라오겠다는 딸의 말을 듣고 등산화 사 주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봉산 정상을 배경으로 - 큰딸 화경이>

 

 <도봉산 정상>

 

 <포대능선>

 

 <포대능선을 배경으로>

 

 <도봉산 정상>

 

 <포대능선에서 - 화경>

 

 <포대능선 뒷길을 오르며 - 화경이와 엄마>

 

 

2007. 2. 4  도봉산을 다녀와서

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