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야화 등

명심보감 - 존심편

OHO 2014. 12. 28. 17:23

(명심보감 한 줄)

 

范忠宣公(범충선공)이 戒子弟曰(계자제왈)

범충선공이 자제를 경계하여 말했다

 

人雖至愚(인수지우)나 責人則明(책인즉명)하고

사람이 비록 어리석을지라도 남을 꾸짖는데는 밝고

 

雖有聰明(수유총명)이나 恕己則昏(서기즉혼)이니

비록 총명함이 있다 하더라도 자기를 용서하는데는 어둡다

 

爾曹(이조)는 但常以責人之心(단상이책인지심)으로 責己(책기)하고

너희들은 항상 남을 꾸짖는 마음으로 자기를 꾸짖고

 

恕己之心(서기지심)으로 恕人(서인)이면

자기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한다면

 

則不患不到聖賢地位也(즉불환부도성현지위야)니라

곧 성현의 경지에 이르지 못할 것을 근심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

 

子曰(자왈) 聰明思睿(총명사예)라도 守之以愚(수지이우)하고

공자가 말하였다

총명하고 생각이 밝더라도 어리석음으로써 자신을 지키고

 

功被天下(공피천하)라도 守之以讓(수지이양)하고

공이 천하를 덮을만 해도 겸양으로써 자신을 지키고

 

勇力振世(용력진세)라도 守之以怯(수지이겁)하고

용맹이 세상에 떨칠지라도 겁냄으로써 자신을 지키고

 

富有四海(부유사해)라도 守之以謙(수지이겸)이니라

부가 사해를 차지할만큼 있더라도 겸손함으로써 자신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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